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9

선물 조회수 : 525
작성일 : 2016-03-16 12:24:45

시어머님이 혼자 사시는데 저혈당으로 가끔 밤에 쓰러지세요.

예전에는 안그러셨는데 지난 1년여 전부터 자꾸 끼니를 거르시다 쓰러지세요. 고집이 세셔서 요양병원이나 자식집에는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안되구요. 자식들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르내리며 신경을 쓰고는 있는데 밤에만 쓰러지시니

쓰러지실 때마다 매번 멀리서 자식들이 내려갈 수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어머님댁 바로 앞에 소방서가 있어서 그동안 신세를 많이 졌어요. 어머니께서 밤에 전화를 안받으시면

119에 전화해서 바로 출동하고, 낮에 어머니 살림 돌봐드리는 아주머니께 연락해서 그 분이 달려가시면

119 대원들과 같이 응급차 타고 인근 15분 정도 걸리는 읍내 병원에 갔다가 119는 소방서로 돌아가고, 그 아주머니가

링거 맞으실때까지 기다렸다 집에 모셔다 드려요.  

아주머니는 저희와 개인적인 생할도 잘 알아서 보수 이외에 선물을 드릴때 이것저것 아주머니 좋아하실 만한 것으로 드리는데 소방서는 무슨 선물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서요.

그동안은 그냥 제 생각대로 귤 1상자, 각종 초콜렛 1상자(큰박스) 등 소방서에 놓고 대원들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을만한

것으로 했거든요. 이번 주말에 내려갈 때 선물을 또 한 번 하려고 하는데, 이제 귤 철은 아니고, 과일은 까먹는 건

너무 번거로우니까 쵸콜렛으로 하려고 하는데 자주 해도 괜찮을까요?

쵸콜렛은 인터넷에서 수입, 국산, 맛도 골고루해서 큰 박스로 하나를 만들어 선물하는 거구요.

소방대원들 생활 좀 아시는 분 계시면 이럴때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IP : 211.177.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칠전
    '16.3.16 12:28 PM (175.126.xxx.29)

    119대원들 생활하는거 나왔는데요....
    근무조건이 악조건이던데요

    24시간 맞교대라고 하나?
    24시간 근무,,,,,24시간 휴무...이런식으로 돌아간데요

    근데 24시간 근무중에..밥을 자기들이 해먹더라구요(물론 구내식당이 있는곳은
    근무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먹겠지만)

    저라면....컵라면 대량으로보내거나
    냉동식품(만두나...뭐 이런거..넣을곳은 있는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밥 대신 먹을...그런거.
    아니면 고기라도...그런게 좋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몇년전 인터넷을 달군 사진 하나 있었잖아요
    불끄고 얼굴이며 옷이며 시커멓게 된 소방관이
    길거리 모퉁이..시멘트 위에 앉아서
    조그만 컵라면 먹는거...

    남의 남편이라도 너무 안됐더라구요
    그것도 자비로 먹는거 같던데(못된것들...)

    그남자가...나중에
    자기아내가 그사진 보고....안좋아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내 남편이어도 얼마나 짠해요..

  • 2.
    '16.3.16 2:18 PM (121.129.xxx.216)

    음료수하고 떡을 한말 해다드리고 과일 사다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794 인테리어를 처음 하는 거라 잘 몰라서요,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8 곧 이사해요.. 2016/03/16 1,918
538793 정권교체되면 1 ㅇㅇㅇ 2016/03/16 513
538792 메이크업 순서 좀 알려주세요. 7 어느새 2016/03/16 1,911
538791 이혼하게 된다면 자녀들한테 어디까지 밝히나요? 2 ㅇㅇ 2016/03/16 1,178
538790 드라이비용 너무 비싸네요..ㅜ 1 아흑 2016/03/16 2,573
538789 부산가는 가장 싼 방법은, 버스인가요? 42 부산 2016/03/16 3,314
538788 요즘에는 취업빽 낙하산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6 .. 2016/03/16 2,215
538787 정청래 불출마 선언.. 백의종군 5 ... 2016/03/16 1,126
538786 나혼자산다 용감한 형제 양말 찾고싶어요ㅠ 2016/03/16 2,934
538785 중1아들 하루스케줄.. 힘들어하네요 11 중1아들 2016/03/16 3,257
538784 피부과 시술 순서. 보톡스와 아이피엘을 동시에 할 수 있나요? 2 궁금 2016/03/16 2,042
538783 영화ㅡ투스카니의 태양 6 ㅇㅇ 2016/03/16 1,314
538782 알뜰폰 통신사 추천해주세요~ 11 호구졸업 2016/03/16 1,940
538781 태양의 후예에서 다니엘이 조하문씨 아들이네요. 5 어머 2016/03/16 5,445
538780 제가 요즘 불면증인데 막걸리 먹어도 될까요.. 4 123 2016/03/16 1,310
538779 가사도우미쓰면 집이 확실히 깨끗해지나요? 7 T 2016/03/16 4,804
538778 사업자 등록은 아무나 가능한가요? 3 ;;;;;;.. 2016/03/16 925
538777 안제리크의 주인공이 필립이 아니었다니! 17 충격 2016/03/16 1,877
538776 크랩트리엔 애블린 8 선물고민 2016/03/16 1,681
538775 항상 배가 고픕니다 13 그냥 2016/03/16 3,330
538774 재첩국 맛있는곳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6/03/16 1,025
538773 제가 전세계약한 등기부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5 하... 2016/03/16 833
538772 타미플루를 토하면 약을 더 처방받아야 하나요? 두통 2016/03/16 1,556
538771 중국에서 태후 주의령이 나왔다는 기사 보니 3 중국 2016/03/16 2,912
538770 썸타기 고수분들 조언 좀... 19 ㅇㅇ 2016/03/16 8,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