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혼자 사시는데 저혈당으로 가끔 밤에 쓰러지세요.
예전에는 안그러셨는데 지난 1년여 전부터 자꾸 끼니를 거르시다 쓰러지세요. 고집이 세셔서 요양병원이나 자식집에는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안되구요. 자식들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르내리며 신경을 쓰고는 있는데 밤에만 쓰러지시니
쓰러지실 때마다 매번 멀리서 자식들이 내려갈 수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어머님댁 바로 앞에 소방서가 있어서 그동안 신세를 많이 졌어요. 어머니께서 밤에 전화를 안받으시면
119에 전화해서 바로 출동하고, 낮에 어머니 살림 돌봐드리는 아주머니께 연락해서 그 분이 달려가시면
119 대원들과 같이 응급차 타고 인근 15분 정도 걸리는 읍내 병원에 갔다가 119는 소방서로 돌아가고, 그 아주머니가
링거 맞으실때까지 기다렸다 집에 모셔다 드려요.
아주머니는 저희와 개인적인 생할도 잘 알아서 보수 이외에 선물을 드릴때 이것저것 아주머니 좋아하실 만한 것으로 드리는데 소방서는 무슨 선물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서요.
그동안은 그냥 제 생각대로 귤 1상자, 각종 초콜렛 1상자(큰박스) 등 소방서에 놓고 대원들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을만한
것으로 했거든요. 이번 주말에 내려갈 때 선물을 또 한 번 하려고 하는데, 이제 귤 철은 아니고, 과일은 까먹는 건
너무 번거로우니까 쵸콜렛으로 하려고 하는데 자주 해도 괜찮을까요?
쵸콜렛은 인터넷에서 수입, 국산, 맛도 골고루해서 큰 박스로 하나를 만들어 선물하는 거구요.
소방대원들 생활 좀 아시는 분 계시면 이럴때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