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미용실 가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5살 정도된 여자애가 " 은석아 얼른타" 이래요ㆍ목소리가 귀여운데다 애기가 애기를 챙기네 싶어서 쳐다봤어요ㆍ5살정도된 여자 아이가 3살 정도된 동생 손을 잡더라고요ㆍ엄마는 유모차 끌고 짐들고요ㆍ
순간 울컥했어요(주책이다 싶은데도요)ㆍ저도 2살 터울 자매키우느라 너무 힘든 시기가 있었지 싶었거든요ㆍ꼭 그때의 저랑 우리 애들처럼 보이더라고요ㆍ이젠 어느정도 커서 이렇게 시간 여유가 생기고 몸은 많이 편해졌어요ㆍ 문득 그 시절의 우리 애들이 무지 그립네요ㆍ한~참 젊었던 저도요ㆍ^^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정말 금방크죠‥?
금방이구나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6-03-16 12:17:21
IP : 211.36.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3.16 12:23 PM (211.198.xxx.195)맞아요
큰애는 손잡고 걸어가고 작은애는 등에 업거나 아기띠하고
장도 보고 은행도 가고 셋이 낮에 잘 놀던 시절이 있었죠
저도 길다가 그런 아기 엄마 보면 슬며시 옛생각도 나고 눈시울도 붉어지고 그래요2. 사랑
'16.3.16 12:40 PM (211.253.xxx.159)글을 읽기만 해도 콧등이 시큰...
지금 더 많이 사랑해줘야 겠다는 생각이...3. ..
'16.3.16 12:43 PM (211.202.xxx.30)이 짧은 글에 저도 울컥하네요. 하루만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시절로
4. 그러게요
'16.3.16 1:16 PM (125.132.xxx.162)엄마손 놓지 않으려고 꼭잡고 다니던 애기가 벌써 군대 가있어요.
5. ...
'16.3.16 1:41 PM (223.33.xxx.96) - 삭제된댓글그랬던 애기가 군인이되어 지금 첫 휴가 나와있어요.
세월이 참 무상합니다.6. 저희 엄마가
'16.3.16 3:01 PM (121.168.xxx.157)세상에 태어나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봤더니
저희 남매 양쪽에 끼고 낮잠 재우던 때라고 말씀하셨죠.
그 얘기 듣고 많이 울었던 거 울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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