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는 사람만 쭉 사랑받고 관심받고 ...

..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6-03-16 11:01:55
딸 하나에 전업이고 시댁도 지방이라 눈오고 추우면 명절에도 시댁안가는 여동생 몸에 혹이 커져 수술한다네요
결혼전에도 한번 같은 수술을 해서 그이후에도 금이야 옥이야 엄청 챙겨주고 늘 친정가서 밥 얻어먹고 산 동생인데..
근데 문제는 그런 관심과 애정 덕분인지 자만심이 강하고 언니인 저를 무지 우습게 생각하고 인정안해주는 동생이라 참 잘해주고 싶은데도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얼마전 새로 집 수리하고 이사를 해서 자만심이 더더 높아져있던대
... 솔직히 수술해도 병원도 가기싫은데 안가면 친정부모님 뭐라하겠죠?
IP : 211.215.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6 11:31 AM (1.238.xxx.210)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영화 추천해요..
    아픈 여동생 금이야 옥이야 하는 동안 자존감 낮아진 언니가
    인생의 갈림길마다 매번 이상한 선택만 해서 인생 망가지는 영화예요.
    님은 님 자체로 소중해요.
    아픈 동생 금쪽 같은건 부모님 사정이고
    그렇게 자라서 혼자만 귀하신 몸인 동생도 자기 사정이고
    바쁘면 전화만 하시고 안 가봐도 될듯 한데..
    무리해서 가 볼 필요 없고
    그렇다고 꼬여서 일부러 여러 상황 꼬이게 만들것도 없고요.
    특히 집 수리하고 이사하고 자만심?이 부분 상당히 위험하네요.
    그냥 이사하느라고 수고했다고 새집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라고 덕담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2.
    '16.3.16 11:35 AM (1.238.xxx.210)

    아...그리고 내 사랑은 내가 해 주면 되는거죠.
    영화 추천은 기분 나쁘게 생각마시고
    남에게 사랑을 기대하고 갈구하던 여자가 인생을 망쳐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묘하게 기분은 나쁘지만 여자들이 한번쯤 보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사랑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주면 되는거죠.
    남에게 받는다 생각 마시고 전 좀 이상한 사람인지 사랑을 갈구하는 과정이나 생각도 구차하다 생각되요.
    그들이 날 사랑하든 말든 난 내 자신에 집중함이 좋지 않을까요?

  • 3. ..
    '16.3.16 11:36 AM (211.215.xxx.195)

    가난하고 막말에 며느리 엄청 부리는 시댁에 시달리고 신랑 맨날 야근 직장인이라 저혼자 두아이 키웟는데도 늘 무심했던 친정엄마도 참 밉고 싫으네요 ㅠㅠ 저의 이 외로움 누가 알까요
    ㅠㅠ

  • 4. 좋지도 않은
    '16.3.16 11:40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친정 식구들 관심 끊으시고
    원글님 아이들하고 좋은 모자,모녀 사이 만드세요.
    옥이야 금이야 잘 해주고 나중에 병수발도 옥이야 금이야 받으시라고...
    님은 따로 님 인생 사세요.

  • 5. ...
    '16.3.16 11:43 AM (182.224.xxx.60)

    그쵸.. 결국 친정엄마한테 화가 난거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착한딸 코스프레 안하고 막 화나면 화나는대로
    서운하면 서운한대로 감정표현하니깐 우는 넘 떡하나 더준다고
    엄마가 좀 더 챙겨주던데요...
    그래도 안되면 내가 진짜 날 아껴줘야해요...
    남 눈치볼 시간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외롭지 않은지 내가 슬프지 않은지
    내가 배고프지 않은지 거기에 몰두하고ㅜ실행하면
    많이 자존감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저도 먼길을 돌아왔네요...그리고 가끔씩 친정식구들과 엮이는 일 생기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하고... 그래도 나 자신을 젤 배려하면서 아껴주면서 살자
    결심했어요...

  • 6. 좋은말씀
    '16.3.16 2:14 PM (223.62.xxx.142)

    >>내가 진짜 날 아껴줘야해요...
    >>남 눈치볼 시간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외롭지 않은지 내가 슬프지 않은지
    >>내가 배고프지 않은지 거기에 몰두하고ㅜ실행하면
    >>많이 자존감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 7. ..
    '16.3.16 3:21 PM (211.215.xxx.195)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좀더 절 아껴주며 챙겨주며 살게요^^
    님들도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539 대한민국을 미치게 만든 건 기독교의 역활이 크다 11 미친 2016/05/19 1,192
558538 영어 표현 하나만 알려주세요~~ 4 ddd 2016/05/19 923
558537 언니들 애들데리고 서울갑니다 숙소추천! 5 지방맘 2016/05/19 1,331
558536 미세한 다리 비대칭 3 .. 2016/05/19 1,058
558535 워킹맘들 한달 옷값 얼마나 드시나요? 6 30대중반 2016/05/19 3,391
558534 어제 청소걸레 알려주신분 감사드려요 18 크롱 2016/05/19 5,301
558533 3M 스카치브라이트 대걸레 어때요? 1 전업 2016/05/19 1,265
558532 저는 아직도 겨울옷을 입고 장판틀고 있는데요 14 병자는 아님.. 2016/05/19 2,897
558531 유럽에서 달러로 현지화 환전은 정말 비추천하시나요? 6 환전골치 2016/05/19 2,885
558530 통계 잘 아시는 분 4 온리 2016/05/19 600
558529 언니 곡성 재밌어? 묻는다면 17 멍미 2016/05/19 3,469
558528 팀 셔록.. 광주518 비밀해제문서 광주에 기증 2 고맙네요 2016/05/19 754
558527 디어마이프렌즈 질문요. 디마프 2016/05/19 959
558526 식탁 너무 사고싶은데 못사고 있네요 4 ㅇㅇ 2016/05/19 1,791
558525 들기름 vs 들깨가루 1 열매 2016/05/19 2,003
558524 아빠의 암 의심 관련..정말 피가 마르네요 5 ggg 2016/05/19 2,903
558523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 브랜드는 없나요? 2 질문 2016/05/19 2,070
558522 척추수술 후 병간호. 넘 힘드네요 5 2016/05/19 2,544
558521 송혜교는 송탈세란 별명이 붙은거 알까요? 23 기정사실화 .. 2016/05/19 4,815
558520 당뇨로 진료병원 부탁드립니다. 2 ... 2016/05/19 863
558519 [조선일보]"朴대통령과 친박은 '자폐증 걸린 좀비'&q.. 15 샬랄라 2016/05/19 2,482
558518 아이없는 집인데 이사할때 한명만 있어도 되나요??? 2 ㅇㅇ 2016/05/19 1,171
558517 요즘 휴대폰 어디서 구입하세요? 3 궁금 2016/05/19 1,408
558516 반복되는 꿈 3 2016/05/19 955
558515 초식남들은 선자리 미팅같은데 아예 나오지 말아야죠. 6 ㅇㅇㅇㅇ 2016/05/19 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