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는 사람만 쭉 사랑받고 관심받고 ...
결혼전에도 한번 같은 수술을 해서 그이후에도 금이야 옥이야 엄청 챙겨주고 늘 친정가서 밥 얻어먹고 산 동생인데..
근데 문제는 그런 관심과 애정 덕분인지 자만심이 강하고 언니인 저를 무지 우습게 생각하고 인정안해주는 동생이라 참 잘해주고 싶은데도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얼마전 새로 집 수리하고 이사를 해서 자만심이 더더 높아져있던대
... 솔직히 수술해도 병원도 가기싫은데 안가면 친정부모님 뭐라하겠죠?
1. 음
'16.3.16 11:31 AM (1.238.xxx.210)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영화 추천해요..
아픈 여동생 금이야 옥이야 하는 동안 자존감 낮아진 언니가
인생의 갈림길마다 매번 이상한 선택만 해서 인생 망가지는 영화예요.
님은 님 자체로 소중해요.
아픈 동생 금쪽 같은건 부모님 사정이고
그렇게 자라서 혼자만 귀하신 몸인 동생도 자기 사정이고
바쁘면 전화만 하시고 안 가봐도 될듯 한데..
무리해서 가 볼 필요 없고
그렇다고 꼬여서 일부러 여러 상황 꼬이게 만들것도 없고요.
특히 집 수리하고 이사하고 자만심?이 부분 상당히 위험하네요.
그냥 이사하느라고 수고했다고 새집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라고 덕담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2. 음
'16.3.16 11:35 AM (1.238.xxx.210)아...그리고 내 사랑은 내가 해 주면 되는거죠.
영화 추천은 기분 나쁘게 생각마시고
남에게 사랑을 기대하고 갈구하던 여자가 인생을 망쳐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묘하게 기분은 나쁘지만 여자들이 한번쯤 보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사랑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주면 되는거죠.
남에게 받는다 생각 마시고 전 좀 이상한 사람인지 사랑을 갈구하는 과정이나 생각도 구차하다 생각되요.
그들이 날 사랑하든 말든 난 내 자신에 집중함이 좋지 않을까요?3. ..
'16.3.16 11:36 AM (211.215.xxx.195)가난하고 막말에 며느리 엄청 부리는 시댁에 시달리고 신랑 맨날 야근 직장인이라 저혼자 두아이 키웟는데도 늘 무심했던 친정엄마도 참 밉고 싫으네요 ㅠㅠ 저의 이 외로움 누가 알까요
ㅠㅠ4. 좋지도 않은
'16.3.16 11:40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친정 식구들 관심 끊으시고
원글님 아이들하고 좋은 모자,모녀 사이 만드세요.
옥이야 금이야 잘 해주고 나중에 병수발도 옥이야 금이야 받으시라고...
님은 따로 님 인생 사세요.5. ...
'16.3.16 11:43 AM (182.224.xxx.60)그쵸.. 결국 친정엄마한테 화가 난거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착한딸 코스프레 안하고 막 화나면 화나는대로
서운하면 서운한대로 감정표현하니깐 우는 넘 떡하나 더준다고
엄마가 좀 더 챙겨주던데요...
그래도 안되면 내가 진짜 날 아껴줘야해요...
남 눈치볼 시간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외롭지 않은지 내가 슬프지 않은지
내가 배고프지 않은지 거기에 몰두하고ㅜ실행하면
많이 자존감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저도 먼길을 돌아왔네요...그리고 가끔씩 친정식구들과 엮이는 일 생기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하고... 그래도 나 자신을 젤 배려하면서 아껴주면서 살자
결심했어요...6. 좋은말씀
'16.3.16 2:14 PM (223.62.xxx.142)>>내가 진짜 날 아껴줘야해요...
>>남 눈치볼 시간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외롭지 않은지 내가 슬프지 않은지
>>내가 배고프지 않은지 거기에 몰두하고ㅜ실행하면
>>많이 자존감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7. ..
'16.3.16 3:21 PM (211.215.xxx.195)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좀더 절 아껴주며 챙겨주며 살게요^^
님들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