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는 사람만 쭉 사랑받고 관심받고 ...

..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6-03-16 11:01:55
딸 하나에 전업이고 시댁도 지방이라 눈오고 추우면 명절에도 시댁안가는 여동생 몸에 혹이 커져 수술한다네요
결혼전에도 한번 같은 수술을 해서 그이후에도 금이야 옥이야 엄청 챙겨주고 늘 친정가서 밥 얻어먹고 산 동생인데..
근데 문제는 그런 관심과 애정 덕분인지 자만심이 강하고 언니인 저를 무지 우습게 생각하고 인정안해주는 동생이라 참 잘해주고 싶은데도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얼마전 새로 집 수리하고 이사를 해서 자만심이 더더 높아져있던대
... 솔직히 수술해도 병원도 가기싫은데 안가면 친정부모님 뭐라하겠죠?
IP : 211.215.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6 11:31 AM (1.238.xxx.210)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영화 추천해요..
    아픈 여동생 금이야 옥이야 하는 동안 자존감 낮아진 언니가
    인생의 갈림길마다 매번 이상한 선택만 해서 인생 망가지는 영화예요.
    님은 님 자체로 소중해요.
    아픈 동생 금쪽 같은건 부모님 사정이고
    그렇게 자라서 혼자만 귀하신 몸인 동생도 자기 사정이고
    바쁘면 전화만 하시고 안 가봐도 될듯 한데..
    무리해서 가 볼 필요 없고
    그렇다고 꼬여서 일부러 여러 상황 꼬이게 만들것도 없고요.
    특히 집 수리하고 이사하고 자만심?이 부분 상당히 위험하네요.
    그냥 이사하느라고 수고했다고 새집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라고 덕담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2.
    '16.3.16 11:35 AM (1.238.xxx.210)

    아...그리고 내 사랑은 내가 해 주면 되는거죠.
    영화 추천은 기분 나쁘게 생각마시고
    남에게 사랑을 기대하고 갈구하던 여자가 인생을 망쳐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묘하게 기분은 나쁘지만 여자들이 한번쯤 보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사랑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주면 되는거죠.
    남에게 받는다 생각 마시고 전 좀 이상한 사람인지 사랑을 갈구하는 과정이나 생각도 구차하다 생각되요.
    그들이 날 사랑하든 말든 난 내 자신에 집중함이 좋지 않을까요?

  • 3. ..
    '16.3.16 11:36 AM (211.215.xxx.195)

    가난하고 막말에 며느리 엄청 부리는 시댁에 시달리고 신랑 맨날 야근 직장인이라 저혼자 두아이 키웟는데도 늘 무심했던 친정엄마도 참 밉고 싫으네요 ㅠㅠ 저의 이 외로움 누가 알까요
    ㅠㅠ

  • 4. 좋지도 않은
    '16.3.16 11:40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친정 식구들 관심 끊으시고
    원글님 아이들하고 좋은 모자,모녀 사이 만드세요.
    옥이야 금이야 잘 해주고 나중에 병수발도 옥이야 금이야 받으시라고...
    님은 따로 님 인생 사세요.

  • 5. ...
    '16.3.16 11:43 AM (182.224.xxx.60)

    그쵸.. 결국 친정엄마한테 화가 난거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착한딸 코스프레 안하고 막 화나면 화나는대로
    서운하면 서운한대로 감정표현하니깐 우는 넘 떡하나 더준다고
    엄마가 좀 더 챙겨주던데요...
    그래도 안되면 내가 진짜 날 아껴줘야해요...
    남 눈치볼 시간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외롭지 않은지 내가 슬프지 않은지
    내가 배고프지 않은지 거기에 몰두하고ㅜ실행하면
    많이 자존감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저도 먼길을 돌아왔네요...그리고 가끔씩 친정식구들과 엮이는 일 생기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하고... 그래도 나 자신을 젤 배려하면서 아껴주면서 살자
    결심했어요...

  • 6. 좋은말씀
    '16.3.16 2:14 PM (223.62.xxx.142)

    >>내가 진짜 날 아껴줘야해요...
    >>남 눈치볼 시간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외롭지 않은지 내가 슬프지 않은지
    >>내가 배고프지 않은지 거기에 몰두하고ㅜ실행하면
    >>많이 자존감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 7. ..
    '16.3.16 3:21 PM (211.215.xxx.195)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좀더 절 아껴주며 챙겨주며 살게요^^
    님들도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707 혹시 조들호 보시는 분 7 조들호 2016/04/13 1,967
546706 성별이 같을 경우, 첫째 아이랑 둘째 아이 다른가요? 비슷한가요.. 12 두아이 2016/04/13 2,442
546705 참다한 홍삼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7 냉정열정사이.. 2016/04/13 5,006
546704 한국 선거법 .. 이것은 못 막는것 아닌감? 2 .... 2016/04/13 487
546703 6세 남아인데 학습장애일까요? 13 사과 2016/04/13 2,460
546702 이혼가정인데 결혼식 어떻게 하나요? 7 ㅇㅇ 2016/04/13 4,409
546701 해맑은 사촌 남동생 5 딸기에이드 2016/04/13 2,104
546700 sns하시는분들 꼭보세요 선거법 2016/04/13 960
546699 2012년 미국 뉴욕시의 Sugar Ban 법안에 찬성/반대 하.. 설탕섭취자유.. 2016/04/13 389
546698 압력 밥솥이 폭발할 거 같아요;;; 안전하고 좋은 압력 밥솥 추.. 6 무서워 2016/04/13 2,477
546697 오후 4시에 커피 1/3 잔 마셨다고 잠이 안 오네요 ㅠㅠ 2 ㅠㅠ 2016/04/13 781
546696 결혼안한것 같다는 말은 어떤 뜻인가요 7 .. 2016/04/13 2,158
546695 -----4월13일 투표일입니다-----번호 쓰지 마세요!! 당.. 5 조심조심 2016/04/13 1,576
546694 노처녀인 내가 결혼하고 싶을때 9 -- 2016/04/13 5,352
546693 손자손녀 봐주시는 분들은 정말;;;; 5 2016/04/12 3,138
546692 남자 필라테스 2 교정 2016/04/12 1,240
546691 이철희 "문재인, 호남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있다&qu.. 20 ㅎㅎㅎ 2016/04/12 3,526
546690 절인 배추를 씻기만 하면 살아나요. 5 제발 2016/04/12 1,643
546689 빨래 하기 너무 싫어요. 빨래 널기는 그렇다쳐도 접어서 정리하는.. 21 철학가 2016/04/12 3,811
546688 서초 유원 / 현대 아파트 질문이요 3 eunice.. 2016/04/12 2,057
546687 저 뭐부터 할까요? 7 .... 2016/04/12 1,151
546686 섬유탈취제 이거 아시는분 계실까요~? 10 애고 골이야.. 2016/04/12 1,808
546685 문재인 지지율 26.7%, 역대 최고치 기록 13 샬랄라 2016/04/12 2,747
546684 이런 교사? 2016/04/12 940
546683 청바지 몇년입고 버리세요? 5 30대녀 2016/04/12 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