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한 멘탈을 가지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도움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6-03-16 08:12:32

원래 소심하고 불안해하는 성격인데

최근 2년 사이에 엄마 오빠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오랜 투병으로 오빠는 사고로

어버지는 노환으로 지난달 돌아가셨어요

이런일들을 겪으면 마음이 강해질줄 알았는데

갈수록 마음이 너무불안하고

일어나지도 않은일들을 상상하고 불안해하고

혼자 남겨질것 같은 생각에

어떤때는 공포감마저 느껴요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외국에 살아서 병원가기도 쉽지않고

외로운 환경이라 더 그런것같아요

조언주실분 계실까요?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IP : 108.16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6 8:18 AM (115.94.xxx.171) - 삭제된댓글

    님...
    힘내세요
    짧은시간동안 가족을 그렇게 보내셨는데
    이렇게 견뎌내시는것만 해도 충분히 강하셔요

  • 2. ㅇㅇㅇ
    '16.3.16 8:25 A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많은 사람들이 누워 침뱉기라서
    말을 안할뿐 가족이라는 굴레가
    비운이구나 싶은 사람도 있어요.
    차라리 없는게 훨씬 낫은...
    그렇게 보면 그리운 가족이라는 것은
    축복이었고 이제 혼자라면 거칠게 뭐가 있나요.
    가족들 욕먹일까봐 얼마나 참고
    살아아하는데...
    먼자 운동해서 육체적인 강함과 독서로
    내면을 강화하면 자유롭게 삽니다
    지금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 힘내세요

  • 3. 무엇보다
    '16.3.16 8:27 AM (58.143.xxx.78)

    님 몸,정신의 건강함 챙기세요.
    자주 웃을 일 만드시구요.
    불안한거 당연해요.
    강쥐 한 마리 길러보심 의지도 되고
    할텐데요. 강아지가 사람을 많이
    안아주죠.

  • 4. ..
    '16.3.16 8:31 A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위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타고나길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이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시절 알바하면서 돈 떼어 먹는 사장 3명 만나고 좋은 남친인 줄 알았는데 이기적인 모습 보이고 절친들니나 친척들이 저 좋은 일 생기니 시기심을 팍팍 드러내는 모습을 보며 사람에 대해 냉정한 시선을 갖게 되고 저한테 상처 주면 바로 정리하고 지금은 멘탈이 보통은 됩니다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는데 님이 거부감드실지 모르지만 기독교라 신앙생활 쉬지 않고 했어요 중간에 실망감이 들어 내려놓기도 했지만 사람에게 얻을 수 없는 위로를 하나님께 받았어요
    교회 목사님과 사람들은 솔직히 거의 도움 안 되었구요
    소수의 따뜻한 사람 만나시고 맘 약해질 때 이단 같은 곳에 유혹되지 마시고 무엇 보다 사람 의지는 짧게 하세요
    뭐라 더 위로하고싶은데 주제 넘은 거 같아 대신 오늘 기도할게요

  • 5. 원글님은
    '16.3.16 8:50 AM (58.120.xxx.199)

    강한 멘탈의 소유자이십니다.
    짧은 기간 가족을 떠나보내게 되면
    누구라도 힘들 것 같아요
    힘들다고 얘기도 하시고
    많이 외로울땐 울기도 해보시고요
    댓글에 좋은 처방이 많이 있네요
    저도 위로 드려요

  • 6. ㅇㅇ
    '16.3.16 8:55 AM (39.115.xxx.241)

    저도 소중한 사람을 잃고 겉으로는 괜찮은척 했는데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게 당연한 거에요
    어떻게 멀쩡할수가 있겠어요
    그런데 시간 지나니까 또 견뎌지네요 ㅠㅠ
    마음아프지만 그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생각하면서
    몸관리 잘하세요.
    님은 잘할수 있어요.

  • 7. 원글
    '16.3.16 9:02 AM (108.168.xxx.62)

    댓글들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너무 많은 위로가됩니다
    누구에게도 힘들다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지인들에게도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인지
    태연한척 했지만 상처가 컸었나봐요
    마음 강하게 먹고 이겨내야죠
    감사합니다

  • 8. ..
    '16.3.16 9:03 AM (128.134.xxx.142)

    제가 바둑을 모르면서 이번 바국 경기를 보고
    프로 바둑기사의 정신의 강인함에는
    가족의 지지와 본인의 엄청난 노력을 통해 다져진 실력이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가족의 지지가 없으시더라도 일단 잘하는 것을 하나하나 찾으셔서 성취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힘내세요

  • 9. 에고고
    '16.3.16 9:41 AM (1.240.xxx.48)

    그상황에 어떻게 멘탈이 강할수가요..
    얼마나 무너져내리는 심정일까요..
    그냥 아프면 아프다고말하시고 눈물나면 우세요
    강한척 아닌척하지마세요
    더 상처됩니다
    위로드려요

  • 10. 강한 멘탈
    '16.3.16 12:10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누구보다 강한 멘탈의 소유자세요
    남보다 못한데도 아직도 애정으로 이어질수있을거다
    기대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744 자기가 이쁘다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건가요? 25 .. 2016/05/10 9,140
555743 중1인데 영어과목이요 6 중딩 2016/05/10 1,427
555742 또오해영 재미있어요 59 .. 2016/05/10 7,480
555741 일회용기 담겼던 요리 먹었는데 2 ..... 2016/05/10 1,511
555740 정치얘기는 안하려했건만.. 16 40대 2016/05/10 1,445
555739 오늘의티비. 서치팡 말고 어디서 티비 볼수있나요? 2 티비 2016/05/09 3,663
555738 철 지난 옷 3 2016/05/09 1,358
555737 이런 집 넘 예쁜 듯 2 빵만쥬 2016/05/09 2,972
555736 소화 잘되는 종합비타민 있을까요? 3 .. 2016/05/09 1,964
555735 경기도 안산에 러시아 고려인이 3만명이나 거주하는 마을이 있네요.. 9 카이레스키 2016/05/09 4,476
555734 친정엄마가 자꾸 깨서 아빠도 푹 못주무신다는데요... 12 숙면방법 2016/05/09 2,634
555733 남편이 우울증 같아요 8 .. 2016/05/09 3,684
555732 30대인데, 가볍게 사귀어도 되는건가요 9 커피우유 2016/05/09 3,439
555731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3 고민 2016/05/09 2,339
555730 아이디 구글링한다는게 뭘 말하는건가요? 9 빛과 그림자.. 2016/05/09 5,519
555729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기를 9 ㅇㅇ 2016/05/09 2,735
555728 임용고시 볼 생각 아니면 교직자격증 굳이 필요 없을까요? 8 고민 2016/05/09 2,855
555727 여름에 미역냉국 많이 해드실텐데.. 6 .. 2016/05/09 2,922
555726 뉴욕에 방 구해야 됩니다.도와주세요 3 제비꽃 2016/05/09 1,179
555725 어버이날 선물 사놓고 아직 못드렸어요.왜 줘야될지를..... 5 ..... 2016/05/09 2,038
555724 다들 스케일링 정기적으로 하시나요~? 21 궁금궁금 2016/05/09 6,092
555723 매노나 친문이라는 용어 사용자들을 조심하세요. 2 수작질 2016/05/09 671
555722 남편에게 많이 서운합니다. 17 .. 2016/05/09 5,349
555721 복면가왕 음악대장 너무 좋아요 35 음악대장 2016/05/09 6,541
555720 대통령식 즉문즉설.. 3 ㅎㅎ 2016/05/09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