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 아이는 잘놀아주는 남편

샤방샤방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6-03-16 07:20:19
결혼전에 친구a의 소개로 제 남편 b 를 만났는데,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아이키우며 블로그같은 것도 만들고 
육아이야기등등 인생사는 재미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어요,
육아게시판에 글도 친구가 올렸는데,
어느날은 제친구 a의 게시판에 제 친구의 친구였던 제남편 b가 육아게시글을 올렸다라구요,
아니, 자기가 a남편도 아니면서 게시글을 올려서 저남저 뭐지 싶다가,
육아에대한 좋은글이고 관심있고 자상하다싶겠구나,,
꽁깍지가 제대로 씌여서 완전 미화시켜 연애하다가 결혼했은데요,
이남편 지금껏 저한테 뭐라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왜케 잡는지;
아이들한테 엄해요,그게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별것도 아닌걸로 눈 부러리면 제가 다 무서워요,
저한테는 그러지도 않으면서 자기자식 소중한걸 몰라요,
그렇게 커서 그런가요?
그런데 결혼전에 친구들 아기봐도 무척 잘놀아주고,
결혼후에도 시댁에 가면 시누아이한테도 잘놀아주고,
시누아이랑 저희큰아가 동갑인데,
한번은 시댁에 다 모였는데 제가 둘째 만삭이었을때 우리애는 두고 시누아이를 안고있는데 화가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시누가 막내딸을 낳았는데 명절에 그 애기만 보면 끔뻑 죽어요,
그아이 비위 맞춰주고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는게 보여요,
저 딸도없는 아들 둘만 낳았지만, 제 딸낳아도 저랬을까요?
너무 섭섭해요,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겠죠?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속은거죠
    '16.3.16 8:0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보여주기 좋아 하는 남자를 육아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한 님이 실수한거죠.
    말 해 봤자 겉다르고 실제는 다른 그 성격은 못바꿔요

  • 2. 로그인
    '16.3.16 8:09 AM (36.39.xxx.134)

    이야 제 남편이랑 똑같은 남편 여기 또 있네요.
    자기 조카들한테 껌뻑 죽으며 너무 자상하게
    잘 놀아주길래 결혼했는데
    딸 낳았는데 낳는 순간부터 아기한테 잔소리 작렬.
    아니 이제 걷는 아기한테 다리 끌지말아라 그렇게 앉지말아라 허리 피고 있어라
    손 소매 그리 하지말아라 이런거 왜 뭐라하지요?
    암튼 볼때마다 놀아주지않고 잔소리만 해대니 아기가
    아빠 싫어해요. 저라도 싫을꺼예요.
    근데 명절때가면 조카들한테는 온몸으로 놀아주고
    본인아기는 놔두고 조카들 선물사러 같이 나가고.
    이해불가예요. 말해봤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끝.

  • 3. 님이 속은 거죠
    '16.3.16 8:3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인간들 다....자기 엄마한테 양육 된 그대로 지새끼한테 하는법입니다..무의식적으로 저절로 나오는걸 어쩌겠어요.그게 최선이라고 자연스럽게 인식이 박힌걸 어쩌겠어요.
    생각은 안그래야지....하는대도 자꾸 먼저 행동이 나오는걸
    어쩌겠어요.블로그나 남들 조카나 애기들은 보는 눈이 있으니까 의식대로 하는거지
    편안한 장소에서 내새끼니까 내 맘대로 하는것과
    다르잖아요.

  • 4. 그게
    '16.3.16 9:08 AM (58.127.xxx.80)

    남의 아이한테는 그 부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잘 해 주고
    자기 아이한테는 누구한테 잘 보일 일이 없어서 아무렇게나 막 하는 거에요.
    우리 남편도 조카들한테는 엄청 잘 해 줘서 자기 아이 낳으면 잘 해줄줄 알았다고 그러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길...
    근데 자기 아이 한테는 잘 놀아주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인것 같아요.
    남한테만 잘 하고 자기 식구들은 알기를 우숩게 알아요.

  • 5. ..
    '16.3.16 10:23 AM (84.10.xxx.32)

    저희 남편이 그래요
    다른 집 아이한텐 얼마나 친절한지..
    정작 본인 애한텐 얼마나 무섭게
    대하는지 몰라요.
    오죽하면 제가 저와 애들을 남이다라고
    생각해달라고 했겠어요.

    애들이 엄마만 찾아요...그럼 본인은 뭐냐구
    섭섭해 해요..정말 어쩌라구...

  • 6. 그럴때
    '16.3.16 12:07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나는 당신이 우리애들에게 무섭게해서 아이는 싫어하는줄 알았는데
    시누아이 예뻐하는게 적응이 안되서 저남자가 연기하나 했다고
    비웃는 느낌으로 말해보세요

  • 7. 샤방샤방
    '16.3.16 12:39 PM (112.148.xxx.72)

    네,,그래야겠어요,
    지아이한테는 엄한게 잘하는 줄 아는 이놈의 남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786 어릴때 부모에게 학대받은것을 자녀에게 풀지않으려면.... 18 ㅇㅇ 2016/04/26 3,603
551785 중2 중간고사 수학을 대부분 어렵게 내나요. 15 . 2016/04/26 2,700
551784 사당역 근처 점심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5 ㅇㅇ 2016/04/26 1,723
551783 가난한 부모의 무서운점은 80 ㅇㅇ 2016/04/26 36,990
551782 속에 열많은 아이 한약먹이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6 .. 2016/04/26 1,416
551781 마음의 소리를 빨리 깨닫지 못하고 뒤늦은 후회만 하네요. 22 보리차 2016/04/26 4,909
551780 손혜원 "문재인, 할 말 없는게 아니라 참고있는 것&q.. 6 아우 2016/04/26 1,616
551779 예술 영재학교, 전망이 어떤가요? 5 예술 2016/04/26 1,723
551778 [공감가는 글] 지난 총선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듯 해서~ 1 .. 2016/04/26 620
551777 남편에게 은혼식 4 선물 2016/04/26 1,859
551776 여기서 안까이는 직업은 뭘까요 23 ㅇㅇ 2016/04/26 4,329
551775 스케처스 고웍 9 궁금 2016/04/26 2,948
551774 미국의 대 이란 사이버전쟁..스턱스넷 제로데이즈 2016/04/26 639
551773 와따시와 갱년기 데쓰 59 오갱기데스까.. 2016/04/26 9,798
551772 수학학원샘이 화를 내시네요 15 학원 2016/04/26 5,268
551771 무슨 발목이 이리 굵은지 참.. 9 에휴 2016/04/26 4,041
551770 이 생리통 원플러스원이라고 하고 싶네요 ㅠ 2 ㄹㅎ 2016/04/26 1,207
551769 액체로 된 것도 있나요? 세제혁명 2016/04/26 605
551768 프랑스 파리에서 쇼핑..조언구해요. 2 프랑스 2016/04/26 1,543
551767 베란다 루벤스톤, 세라믹 효과있나요? 1 새로 입주 2016/04/26 1,230
551766 방문했던 중국인 친구가 자기 사촌들 보낸다는데요 35 2016/04/26 6,665
551765 매직하고 아래는 세팅퍼머.. 19 헤어 2016/04/26 5,531
551764 80되신 시부모님 어버이날 선물 11 꼬인 맏며느.. 2016/04/26 3,437
551763 얼린 쪽파로 파전 2 나홀로 2016/04/26 1,792
551762 경복궁 매표소 - 정문 말고 삼청동 방면으로는 없나요? 5 크렘블레 2016/04/26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