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 아이는 잘놀아주는 남편

샤방샤방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16-03-16 07:20:19
결혼전에 친구a의 소개로 제 남편 b 를 만났는데,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아이키우며 블로그같은 것도 만들고 
육아이야기등등 인생사는 재미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어요,
육아게시판에 글도 친구가 올렸는데,
어느날은 제친구 a의 게시판에 제 친구의 친구였던 제남편 b가 육아게시글을 올렸다라구요,
아니, 자기가 a남편도 아니면서 게시글을 올려서 저남저 뭐지 싶다가,
육아에대한 좋은글이고 관심있고 자상하다싶겠구나,,
꽁깍지가 제대로 씌여서 완전 미화시켜 연애하다가 결혼했은데요,
이남편 지금껏 저한테 뭐라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왜케 잡는지;
아이들한테 엄해요,그게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별것도 아닌걸로 눈 부러리면 제가 다 무서워요,
저한테는 그러지도 않으면서 자기자식 소중한걸 몰라요,
그렇게 커서 그런가요?
그런데 결혼전에 친구들 아기봐도 무척 잘놀아주고,
결혼후에도 시댁에 가면 시누아이한테도 잘놀아주고,
시누아이랑 저희큰아가 동갑인데,
한번은 시댁에 다 모였는데 제가 둘째 만삭이었을때 우리애는 두고 시누아이를 안고있는데 화가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시누가 막내딸을 낳았는데 명절에 그 애기만 보면 끔뻑 죽어요,
그아이 비위 맞춰주고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는게 보여요,
저 딸도없는 아들 둘만 낳았지만, 제 딸낳아도 저랬을까요?
너무 섭섭해요,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겠죠?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속은거죠
    '16.3.16 8:0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보여주기 좋아 하는 남자를 육아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한 님이 실수한거죠.
    말 해 봤자 겉다르고 실제는 다른 그 성격은 못바꿔요

  • 2. 로그인
    '16.3.16 8:09 AM (36.39.xxx.134)

    이야 제 남편이랑 똑같은 남편 여기 또 있네요.
    자기 조카들한테 껌뻑 죽으며 너무 자상하게
    잘 놀아주길래 결혼했는데
    딸 낳았는데 낳는 순간부터 아기한테 잔소리 작렬.
    아니 이제 걷는 아기한테 다리 끌지말아라 그렇게 앉지말아라 허리 피고 있어라
    손 소매 그리 하지말아라 이런거 왜 뭐라하지요?
    암튼 볼때마다 놀아주지않고 잔소리만 해대니 아기가
    아빠 싫어해요. 저라도 싫을꺼예요.
    근데 명절때가면 조카들한테는 온몸으로 놀아주고
    본인아기는 놔두고 조카들 선물사러 같이 나가고.
    이해불가예요. 말해봤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끝.

  • 3. 님이 속은 거죠
    '16.3.16 8:3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인간들 다....자기 엄마한테 양육 된 그대로 지새끼한테 하는법입니다..무의식적으로 저절로 나오는걸 어쩌겠어요.그게 최선이라고 자연스럽게 인식이 박힌걸 어쩌겠어요.
    생각은 안그래야지....하는대도 자꾸 먼저 행동이 나오는걸
    어쩌겠어요.블로그나 남들 조카나 애기들은 보는 눈이 있으니까 의식대로 하는거지
    편안한 장소에서 내새끼니까 내 맘대로 하는것과
    다르잖아요.

  • 4. 그게
    '16.3.16 9:08 AM (58.127.xxx.80)

    남의 아이한테는 그 부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잘 해 주고
    자기 아이한테는 누구한테 잘 보일 일이 없어서 아무렇게나 막 하는 거에요.
    우리 남편도 조카들한테는 엄청 잘 해 줘서 자기 아이 낳으면 잘 해줄줄 알았다고 그러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길...
    근데 자기 아이 한테는 잘 놀아주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인것 같아요.
    남한테만 잘 하고 자기 식구들은 알기를 우숩게 알아요.

  • 5. ..
    '16.3.16 10:23 AM (84.10.xxx.32)

    저희 남편이 그래요
    다른 집 아이한텐 얼마나 친절한지..
    정작 본인 애한텐 얼마나 무섭게
    대하는지 몰라요.
    오죽하면 제가 저와 애들을 남이다라고
    생각해달라고 했겠어요.

    애들이 엄마만 찾아요...그럼 본인은 뭐냐구
    섭섭해 해요..정말 어쩌라구...

  • 6. 그럴때
    '16.3.16 12:07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나는 당신이 우리애들에게 무섭게해서 아이는 싫어하는줄 알았는데
    시누아이 예뻐하는게 적응이 안되서 저남자가 연기하나 했다고
    비웃는 느낌으로 말해보세요

  • 7. 샤방샤방
    '16.3.16 12:39 PM (112.148.xxx.72)

    네,,그래야겠어요,
    지아이한테는 엄한게 잘하는 줄 아는 이놈의 남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855 극심하게 소심한 성격은 4 ㅇㅇ 2016/05/13 1,724
556854 전화빨리 안받으면 딴 가게로 넘어가죠? 1 2016/05/13 824
556853 주상복합 꼭대기층 괜찮을까요? 6 주주 2016/05/13 1,747
556852 항히스타민에 민감한 분 중에 수면마취 해보신 분 계신가여?? 1 .. 2016/05/13 892
556851 학원에 스승의날 선물 보내세요? 7 abc 2016/05/13 2,591
556850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졸립고 눈이 감기더니 이유가 5 ... 2016/05/13 1,968
556849 안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2 첨펌 2016/05/13 536
556848 설거지 하려고 호주산 밀가루를 사서 3 ㅂㅂ 2016/05/13 1,676
556847 안중근은 초등학교 몇 학년 교과서에 나오나요 6 .. 2016/05/13 1,182
556846 이런 경우 컴플레인하면 이상한 사람??? 7 .... 2016/05/13 1,293
556845 실버카(할머니들 밀고 다니시는 유모차 같은거) 어디께 좋나요? 2 실버카 2016/05/13 1,290
556844 통영 식당이랑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0 메디치 2016/05/13 2,410
556843 아이 뒷목에 종양이 있답니다 11 청천벽력 2016/05/13 4,524
556842 중1 학원 문제집보다 학교시험이 어려운데 어떻게 5 선행 안한아.. 2016/05/13 1,207
556841 돌 이전 아기들도 외모를 따지나요? 10 본능 2016/05/13 3,296
556840 롤렉스 시계.. 로만이랑 바인덱스 중 뭐가 더 예쁜가요? 3 ~~ 2016/05/13 2,625
556839 쫄면 먹고 싶은데 살찌니까 밥 먹었어요 근데 15 .. 2016/05/13 4,405
556838 인서울 임용은 어떤 사람이 9 ㅇㅇ 2016/05/13 2,771
556837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편의점에서 커피음료 사드세요? 9 dd 2016/05/13 2,772
556836 어린이집조리사나 보육도우미 2016/05/13 938
556835 영양제 혹은 건강보조제 3 도와주세요~.. 2016/05/13 882
556834 80년대 초반 이대 영문과면 28 ㅇㅇ 2016/05/13 5,724
556833 런던 사시는 분~질문요 2 cocoa 2016/05/13 739
556832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은 기간 지나면 못보나요? 1 ;;;;;;.. 2016/05/13 432
556831 [훅뉴스] 옥시게이트 덮은 5년, 검은장막 걷어보니. 2 0513 뉴.. 2016/05/13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