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남편 분과 대화 잘 되시나요

ㅇㅇ 조회수 : 3,352
작성일 : 2016-03-16 07:09:56
전 남친이랑 대화가 너무 안돼 죽겠네요 ㅠ
연애 극극극초반인데..
남친은 카톡으로 딱 지 할말만 하는 스타일. 
만나자 아니면 출근했음 퇴근했음 잘 거임 등 간단한 일상 보고.
전화는 웬만하면 잘 안하구요.
제가 전화하면 어색해해하는 거 같아서 저도 잘 안하게 되구요.
카톡도 대화가 잘 안 이어져, 전화도 서로 잘 안해, 그리고 카톡, 전화로도 애교도 안 먹히더라구요. 못알아먹음 ㅠ
결국 데이트할 때나 서로 조잘거리게 되는데요. 만나서 얼굴 보면 할말 많아요. 특이하게.. 남친이 더 떠들어댐 ㅎㅎ
그래도 일상에서 대화가 안되니까 답답하네요. 일주일에 고작 딱 한번밖에 못 보는데 ㅠ
아무리 무뚝뚝하고 수줍어하는 사람이래도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막 먼저 말하려고 하고 달라진다고 그러던데,
그럼 이 사람은 날 그렇게까진 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대화가 잘 안 된다  = 서로 잘 안 맞는다는 걸까요?
고민이 듭니다.
IP : 175.209.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초반이라면...
    '16.3.16 7:21 AM (209.171.xxx.217)

    본인 얘기 떠들어대는 남자보다
    원글님 얘기 궁굼해하고 듣고싶어하는 남자 만나세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가 궁금해 죽습니다.
    뭐하는지 뭐 먹는지 지금 뭐 하는지..
    그래서 안 그러던 남자도 자꾸만 뭐하냐고 카톡보내는겁니다.
    만나면 여자눈 쳐다보고 여자얘기 듣고 싶어합니다.
    활발한 남자도 사랑하는 여자앞에서는 쑥쓰러워집니다.

  • 2. ㅇㅇ
    '16.3.16 7:42 AM (220.73.xxx.248)

    성격이 말이 없고 무뚝뚝하면
    괜찮은데 말 주변 없다던지 생각이 단순하다면
    결혼하면 벽보고 사는 겁니다.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죽을 것같은 답답함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말 없는 이유가 무엇때문이지
    잘살피세요.

  • 3. ...
    '16.3.16 8:23 AM (121.138.xxx.95)

    서로 못알아먹는거
    성격이나 화법이 안 맞는거예요
    맞는 사람과 만나면 아무말 없이 앉아있어도
    자연스럽고 편하죠 즐겁고
    남자도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니
    자꾸 떠들게 되는거예요 나름 노력하는거지요
    댓글들에 힌트가 있는데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하면 여자가 궁금한게 맞구요
    원글님이 대화를 중시하는 타입이면
    대화가 잘 맞는 남자랑 사귀기 바랍니다.

    대화가 잘 맞는 남자 만나본적 없나요?
    전 있거든요
    둘이 유머센스나 생각하는 포인트가 비슷하면
    서로 한마디씩만 던져도 까르르 서로 즐겁죠
    가치관, 인생관의 유사성하고도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나이들어 어떤 남자 만났는데
    딱 원글님처럼 대화 포인트가 안 맞고
    나는 A를 생각하고 얘기를 꺼내면 잘 못 알아먹고 B에만 집착하고. 말없다가도 자기말만 갑자기 많이 하고
    뭔가 안맞는거 알면서도 첨에 콩깍지 잘못 씌워 잘 만나다가
    결국 성격 차이로 헤어졌어요
    지금도 가슴 쓸어내립니다
    그렇게 안 맞는 놈이랑 결혼이라도 했다면 평생 고생문
    물론 상대도 마찬가지겠죠 지랑 맞는 무난한 여자랑 살아야

  • 4. 만날때
    '16.3.16 8:53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조잘대면 괜찮아요 ㅎㅎ
    여자들처럼 구구절절 하지 않아요
    특히나 문자로는~~~

    간단한 요점만 쓰고 땡
    저희도 집에서나 만나면 얘기많은 부부인데
    남편이 보내는 문자들은 매우 간결해요

    퇴근함
    집밥
    출발
    도착 머 이래요 ㅋㅋ

  • 5. 만날때
    '16.3.16 9:00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자들 같으면
    만나는 장소 나가는 동안
    생중계 하잖아요

    어디서 몇호선을 타고 가는데 진상승객이 앞에탔고
    오늘은 멀입었는데 춥고 화장이 안먹은거 같고
    만나면 멀 먹을건지 정하고 도착시간은 어떻게 되면
    나오는 애들은 왔냐 안왔냐 있는대로 주고 받다가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고 종료해요 ㅋㅋ

    이런 것들은 남자들은 출발 도착으로
    한방에 끝내요 ㅍㅎㅎㅎ

  • 6. 만날때
    '16.3.16 9:01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자들 같으면
    만나는 장소 나가는 동안
    생중계 하잖아요

    어디서 몇호선을 타고 가는데 진상승객이 앞에탔고
    오늘은 멀입었는데 춥고 화장이 안먹은거 같고
    만나면 멀 먹을건지 정하고 도착시간은 어떻게 되며
    나오는 애들은 왔냐 안왔냐 있는대로 주고 받다가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고 종료해요 ㅋㅋ

    이런 것들은 남자들은 출발 도착으로
    한방에 끝내요 ㅍㅎㅎㅎ

  • 7. 대화
    '16.3.16 9:30 AM (116.36.xxx.161)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말은 통해야 하지 않나요?
    전 남편과 대화 많이하는편인데요. 연애든 결혼이든 대화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말안통하면 스트레스.. 계속 스트레스... 어찌 푸나요? 대화 안되는사람이랑 몇십년살기는 힘들것 같아요.

  • 8.
    '16.3.16 12:05 PM (73.34.xxx.5)

    살면서 보니 그냥 서로 말 많이 한다고 대화가 잘된다 볼 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내 마음속 얘기를 꺼내면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지, 서로 아주 다른 의견을 가질때 얼마나 절충할 능력이 있는지..

    가정교육이 올바르고 구김살없이 자라고 타인과 교류하는,법을 정상적으로 배우고 대학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상시 잘 지내고 일상의 얘기는 많으나 의견이 다를때 표정이 찌푸리거나 회피하고 문제를 단편적으로 파악 결정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지 않은지..함 보세요.

  • 9.
    '16.3.16 12:17 PM (59.25.xxx.110)

    대화는 가장 기본적인거 아닌가요?
    하물며 친구들 사이에도 더 잘통하고 잘맞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안맞는 사람이랑 시간낭비 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 10.
    '18.3.2 9:24 PM (113.199.xxx.134) - 삭제된댓글

    헐ㄷㅅㅂㅅ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168 7세아이에게 집에서 제가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요. 노하우좀..... 8 엄마표 2016/03/16 1,258
538167 출산 시 누구랑 같이 가셨나요? 21 겁나 2016/03/16 2,730
538166 한글폰트를 추가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컴맹 2016/03/16 2,244
538165 아이폰 보안체제 대박이네요 10 ㅇㅇ 2016/03/16 2,853
538164 딱 하나만 정하고 매진해야겠죠? ㅡ 진로 관련 2 나는 어디로.. 2016/03/16 1,180
538163 김종인님 - 현의석인 107석 미달이면 당 떠난다 16 생각 2016/03/16 1,672
538162 춘천 살기 어떤가요? 11 ㅎㅎ 2016/03/16 4,980
538161 여드름 흉터 제거 잘하는 병원 소개해주세요 1 간절합니다 2016/03/16 1,266
538160 처가와 아파트 입주 문제로 덧글 4백개 달렸던 총각은 결혼 했을.. 5 궁금 2016/03/16 3,268
538159 지성있고 모공있어요. 쫀쫀한 파운데이션 추천좀.,.ㅜㅜ 8 지성 2016/03/16 5,169
538158 재산 있고 애 없는 집은 시조카들이 욕심 부릴까요? 20 ㅇㅇㅇ 2016/03/16 6,140
538157 '술집년 창녀, 악질'에 이어 '도우미창녀가 호구하나잡았는데' ddd 2016/03/16 1,252
538156 때리지 않고 말로 하는 학교폭력도 있나요? 3 걱정 2016/03/16 738
538155 이삭줍기 나선 국민의당 "양당 공천탈락자 다 받겠다&q.. 8 샬랄라 2016/03/16 625
538154 속보_최유진 사퇴!!ㄴㅁ 12 금수저 2016/03/16 3,832
538153 직장 어린이집이 더 좋은가요? 6 봄감자 2016/03/16 1,875
538152 유전으로 40대부터 흰머리 왕창, 머리숱 급감 하는 집안 내력이.. 1 치즈 2016/03/16 1,290
538151 새 깍두기 빨리 삭게 하는 법 5 sksmss.. 2016/03/16 1,339
538150 중3 남아, 고등 가기 전에 국어 잡고 싶어요 4 중3 2016/03/16 1,559
538149 이성적이고 산뜻한 성격 2 정금 2016/03/16 2,504
538148 5분 면접,'비밀과외'... 청년포기한 더민주?-김광진의원페이스.. 6 고고 2016/03/16 893
538147 전라도 사람들 유독 가족애가 남다른거 같지 않나요? 51 느낀점 2016/03/16 13,712
538146 월세 미납금 이자수수료가 18% 4 월세 미납금.. 2016/03/16 1,888
538145 샤워가운때문에 샤워가 좋아요 26 2016/03/16 8,401
538144 원영이사건보고 느낀게 남자는 5 ㄴㄴ 2016/03/16 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