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이구요
외동딸 초등6학년이에요
5학년때 부터 사춘기가 와서 많이 변했어요
많이 당황했지요
말도 줄어들고 짜증도 내고 ..가끔 이유없이 눈물...ㅠㅠ
본인도 자기가 사춘기 같대요
문제는 제 말을 안들어요
영어학원 숙제가 많아 힘들다해서 지금 쉬고 있어요
제가 문법 책 사다 주어 감 잃지 말고 점검하는 맘으로 조금씩 해라 하고 있어요
전 교육열이 별로 없어요
자기가 알아서 해라 주의 에요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이 피아노 개인교습 주2회 딱 하나에요
학교 다녀오면 방에서 안나와요
뭐 그렇다고 우울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제가 방에서 뭐하냐 물어보면 카톡도 하고 음악도 듣고...문제집 공부도 하고..
뭐..그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요
전 ..간식도 방으로 갖다 줍니다. ㅠㅠㅠㅠ
여기 글 보면 고등때도 공부 봐주시는 엄마들 계시던데요
아이에게 공부해가 문제집 풀어라 하면 하나요?
우리 아이는 싫어해요
저 같아도 싫을것 같아요
내가 알아서 할건데..잔소리로 들리겠죠
그래서 저 아무말 안합니다
향후 앞으로도 밥만 주려구요 ㅠㅠ그래야 된다네요 ㅎㅎ
그런데 이래도 되나 싶어서요
주위에 의논할 언니도 없고 조카들도 어리고..제가 형제중 먼저 결혼...
공부봐 주시는 엄마들께서는 어떻게 공부시키셔요?
전 ##아! 문제집 풀까? 하면 내가 알아서 할께 이러면 할말이 없어요
제가 넘 아이 눈치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전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아요
대학을 못 갈수도 있겠다 하는 각오도 되어 있어요
저희 부부 모두 아이에게 사랑은 넘치도록 주고 있다 생각하는데요
사춘기되면 저렇게 방에서 안나오는지 그것고 궁금하네요
저렇게 알아서 하게 놔둬도 되나 싶네요
저도 학창시절에 과외받아보았지만 그때뿐이라더라구요
전 과외나 학원의 교육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아이가 보내달라 하면 당연 보내주죠
학교만 다니니 다른아이들보다 뒤쳐지려나 생각 이 왔다갔다..
과외라도 시켜야하나...
첫아이고..저도 엄마노릇은 첨이니 잘 모르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