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이트데이 혼자 심야? 영화 봤어요 ㅎ

sweet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6-03-15 12:12:18
그제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이런 저런 건으로 생각이 극에 달하더라고요.
마침 화요일 휴가라 월요일 퇴근 후를 계획했죠.
맛집 가서 혼자 편히 좋아하는 거 저녁으로 잘 먹고...
요즘은 혼자 먹으러 가면 구석에 자리는 주지만 뭐 그리 이상하게 의식 안하니까 저도 의식 안하고...
쇼핑도 소소하니 하고 12시반에 끝나는 영화를 보러갔죠.
실은 깜빡했는데 화이트데이? ㅎㅎㅎ
그 와중에 혼자 밥먹고 쇼핑에 꽃다발도 없이 돌아다녔네요.
게다가 극장도 들어가니 심야라 쌍쌍인까 했더니 저 포함 한 열명?
혼자 온 남자들이 몇 있어서 좀 의외...여자는 당연 저 혼자
조이...봤어요.
뭔가 으쌰으쌰 기운 나게 해줄 내용이길 바라며...
실화라니 내게도 적용할 만하려나 하고요.
저도 아이디어로 일한다고 말할 직업군 디자이너거든요.
정작 돈 버는 일로만 달려왔지만 다 남 좋은? 일...
내 아이디어로 내가 생산하고 정당하게 돈 벌고 싶다 하던 중이요.
순진할 때 주변서 물어보면 다 아이디어 주고 상대는 그걸로 흥하고 정작 저는 ㅎ
나이가 들수록 본인 걸로 성공하지 않으면 언제 잘리나 걱정하고...
하다못해 작은 국수집 하나라도 나만의 비법 레시피 개발해 대박나는 게 평생 다른 걱정 없이 사는거다 싶어요.
그래서 내거 나만의 걸 개발하려 노력중이예요.
조이 영화 내용에서처럼 아이디어가 있어도 생산 및 유통 판매 루트가 없음 다 꽝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현화 시키기까지가 정말 힘들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죽하면 마케팅 전문 쪽에선 말도 안되는 제품이라도 광고랑 기타 마케팅만 잘하면 팔린대요...처음부터 홍보비 투자 싸움이라나
저처럼 제품 디자인 하는 입장서는 맥 빠지죠.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했다가 조이 보고 기운 내봅니다.
영화 보고 터벅터벅 늦은 밤 귀가길...
혼자라서 외롭기보다 내가 나아갈 바를 확신하는 자신감이나 용기가 않나 외로웠다 싶었어요.
여러분 모두도 기운 내시고...하고자 하는 바를 정하면 이겨나가는 용기와 투지를 가져 보시자고요...후회없게~^-^
IP : 122.4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달
    '16.3.15 12:14 PM (199.115.xxx.36) - 삭제된댓글

    음악이나 영화는 원래 혼자 즐겨야 제 맛여요. ㅋ
    그래서 원글님 외롭게 보이지 않음.

  • 2. 혼자 다니는걸
    '16.3.15 12:54 PM (118.176.xxx.15)

    한때 진짜 선호해서 (좋아한건 아니고 ㅠㅠ) 예술의 전당 공연들, 영화, 연극, 전시회도
    혼자 보러가고 쇼핑 및 레스토랑도 혼자가고 ㅠㅠ 심지어 아주 가끔 호텔바에 가서도
    혼자서 마시고 -_-; 근데 어느 순간 정말 너무너무 외로워서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남자친구 만들어서 항상 같이 다니고 혼자 살아서 생사확인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고
    맛있는거 같이 먹고 박물관 전시회 같이 다니면서 의견 공유하고
    많이 싸우고 부딧히지만 이게 사람 사는 것 같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383 마트에서 6 ㅡㅡㅡ 2016/03/19 1,870
539382 쫑알주사 맞아보신분 계세요 바나나 2016/03/19 2,875
539381 커튼 기사가 커튼 다는데에 구멍을 13개를 뚫어놨네요. 6 ... 2016/03/19 2,120
539380 연상녀 5 궁금 2016/03/19 2,682
539379 소고기미역국할때 소고기 핏물빼나요? 4 비전맘 2016/03/19 5,780
539378 역시 남자는 능력이네요.. 7 .. 2016/03/19 6,456
539377 사법시험 폐지 반대 서명(다음 아고라) 3 존치 2016/03/19 792
539376 김종인이랑 안철수대표랑 조만간 만날겁니다.기대해 주세요 17 .... 2016/03/19 2,353
539375 내년 일본 교과서 보니...‘독도, 일본 시마네현 관할’ 2 일본아베 2016/03/19 421
539374 유럽에서도 조건결혼 많나요 23 ㅇㅇ 2016/03/19 5,957
539373 다이어트하면 이뻐지나요? 11 성형 2016/03/19 3,966
539372 귀여운 꼬마아이 6 ㅋㅋㅋ 2016/03/19 1,415
539371 헝거게임 재미있을까요? 8 2016/03/19 2,120
539370 드럼 세탁기 배수고장...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5 돈덩어리 2016/03/19 3,558
539369 항상 낙서하는 아이 2 ... 2016/03/19 763
539368 일본 고등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한국이 불법 점거' 미국prox.. 2016/03/19 534
539367 강아지 이름 좀 말해보세요. 37 사랑 2016/03/19 3,169
539366 정청래가 밝힌 컷오프 과정에서의 문재인의 행보 7 ㅇㅇ 2016/03/19 2,161
539365 송혜교 발음은 잘 들리세요? 32 ... 2016/03/19 6,510
539364 아이 ㅎㅂ 물건 팔려고 별짓을 다하네요.. 3 .... 2016/03/19 4,029
539363 은수미의 성공 김광진의 실패 1 ㅇㅇ 2016/03/19 1,298
539362 에휴 아래 김밥글보고 1 ..... 2016/03/19 1,968
539361 런던에서 자유시간 24시간 뭘하면 좋을까요? 12 --- 2016/03/19 1,413
539360 중2병 - 음식투정 3 하아 2016/03/19 1,446
539359 경구피임약 질문드려요 2 마레 2016/03/19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