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이트데이 혼자 심야? 영화 봤어요 ㅎ

sweet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6-03-15 12:12:18
그제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이런 저런 건으로 생각이 극에 달하더라고요.
마침 화요일 휴가라 월요일 퇴근 후를 계획했죠.
맛집 가서 혼자 편히 좋아하는 거 저녁으로 잘 먹고...
요즘은 혼자 먹으러 가면 구석에 자리는 주지만 뭐 그리 이상하게 의식 안하니까 저도 의식 안하고...
쇼핑도 소소하니 하고 12시반에 끝나는 영화를 보러갔죠.
실은 깜빡했는데 화이트데이? ㅎㅎㅎ
그 와중에 혼자 밥먹고 쇼핑에 꽃다발도 없이 돌아다녔네요.
게다가 극장도 들어가니 심야라 쌍쌍인까 했더니 저 포함 한 열명?
혼자 온 남자들이 몇 있어서 좀 의외...여자는 당연 저 혼자
조이...봤어요.
뭔가 으쌰으쌰 기운 나게 해줄 내용이길 바라며...
실화라니 내게도 적용할 만하려나 하고요.
저도 아이디어로 일한다고 말할 직업군 디자이너거든요.
정작 돈 버는 일로만 달려왔지만 다 남 좋은? 일...
내 아이디어로 내가 생산하고 정당하게 돈 벌고 싶다 하던 중이요.
순진할 때 주변서 물어보면 다 아이디어 주고 상대는 그걸로 흥하고 정작 저는 ㅎ
나이가 들수록 본인 걸로 성공하지 않으면 언제 잘리나 걱정하고...
하다못해 작은 국수집 하나라도 나만의 비법 레시피 개발해 대박나는 게 평생 다른 걱정 없이 사는거다 싶어요.
그래서 내거 나만의 걸 개발하려 노력중이예요.
조이 영화 내용에서처럼 아이디어가 있어도 생산 및 유통 판매 루트가 없음 다 꽝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현화 시키기까지가 정말 힘들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죽하면 마케팅 전문 쪽에선 말도 안되는 제품이라도 광고랑 기타 마케팅만 잘하면 팔린대요...처음부터 홍보비 투자 싸움이라나
저처럼 제품 디자인 하는 입장서는 맥 빠지죠.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했다가 조이 보고 기운 내봅니다.
영화 보고 터벅터벅 늦은 밤 귀가길...
혼자라서 외롭기보다 내가 나아갈 바를 확신하는 자신감이나 용기가 않나 외로웠다 싶었어요.
여러분 모두도 기운 내시고...하고자 하는 바를 정하면 이겨나가는 용기와 투지를 가져 보시자고요...후회없게~^-^
IP : 122.4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달
    '16.3.15 12:14 PM (199.115.xxx.36) - 삭제된댓글

    음악이나 영화는 원래 혼자 즐겨야 제 맛여요. ㅋ
    그래서 원글님 외롭게 보이지 않음.

  • 2. 혼자 다니는걸
    '16.3.15 12:54 PM (118.176.xxx.15)

    한때 진짜 선호해서 (좋아한건 아니고 ㅠㅠ) 예술의 전당 공연들, 영화, 연극, 전시회도
    혼자 보러가고 쇼핑 및 레스토랑도 혼자가고 ㅠㅠ 심지어 아주 가끔 호텔바에 가서도
    혼자서 마시고 -_-; 근데 어느 순간 정말 너무너무 외로워서 죽을 것 같더라구요 ㅠㅠ

    남자친구 만들어서 항상 같이 다니고 혼자 살아서 생사확인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고
    맛있는거 같이 먹고 박물관 전시회 같이 다니면서 의견 공유하고
    많이 싸우고 부딧히지만 이게 사람 사는 것 같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567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된다 - 곽상도(郭尙道) 3 탱자 2016/03/16 773
538566 왜 울고불고 하는 시어머니들이 있을까요.. 26 .. 2016/03/16 6,940
538565 유시민의 더 민주 붕괴 언급은 새누리당만 돕는 꼴이네요 33 ㅇㅇ 2016/03/16 2,177
538564 강은희 여가부 장관, 뉴욕서 또 '위안부 합의' 옹호 3 샬랄라 2016/03/16 682
538563 7개월 아가가 안좋은 장면을 접했어요.. 8 ..... 2016/03/16 5,149
538562 지금 이세돌 다큐 하네요. 6 ........ 2016/03/16 2,420
538561 이런 옷 스타일좀 찾아주세요. ㅎㅎ 5 보보 2016/03/16 1,993
538560 그런데 왜 82에다 이혼한단걸 생중계하는거죠? 38 이해안됨 2016/03/16 6,480
538559 이이제이에 봉도사가 나왔어요! 3 따끈따끈한~.. 2016/03/16 969
538558 무릎 바로 위에 오는 코트 낼 괜찮을까요? 2 ... 2016/03/16 1,181
538557 (원영아 미안해) 파란밥이라니... 6 아. 2016/03/16 4,220
538556 배고파 죽겠는데 아무것도 못 먹겠어요. 14 입맛이 2016/03/16 3,375
538555 아동학대방지예산 삭감한 정부 역시그들 2016/03/16 484
538554 원영이네는 정상인이 한명도 없는걸까요..???ㅠㅠㅠ 20 ,... 2016/03/16 6,198
538553 윤미솔 두번째초대 중 발췌... 2 두번째초대 2016/03/16 2,744
538552 더민주 붕괴는 결국 김종인과 김한길의 합작품 이네요 17 ..... 2016/03/16 1,720
538551 아동학대장지 2 2016/03/16 366
538550 32세이상 여자는 상한 우유라는 남자 21 밀크녀 2016/03/16 4,338
538549 반듯하게 누워서 무릎 펴고 다리 드는거요. 그거 당연히 다리 땡.. 17 하지직거상 2016/03/16 7,206
538548 사주에 편인이 많으면 어떤가요 6 ㅇㅇ 2016/03/16 8,268
538547 원영이 사건... 많이 힘드네요 ㅠㅠ 9 ... 2016/03/16 2,824
538546 늑대소년 5 순이 2016/03/16 1,232
538545 아이폰 쓰시는 분. 질문있어요 3 33 2016/03/15 1,145
538544 건강프로에 50살 여자 트레이너 정말 어려보이네요.. 8 동안 2016/03/15 4,178
538543 외모로 사람 판단하면 안되지만... 2 ㅇㅇ 2016/03/15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