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쌀 밥줘도 되나요?

봄날 조회수 : 4,031
작성일 : 2016-03-15 11:05:32

고양이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추운 날 아파트 근처에서 임신해 배가 불룩한 고양이를 보았어요.

날씨가 추워지기도 하고 먹을걸 찾아 어슬렁 거리며 다니는게 가엾기도 해서

사료구입해서 사료를 주었더니 아예 아파트 지하실에 거주를 하더라구요.


오래된 아파트라 지하실에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하는걸 자주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웬 고양이 한마리가 더 늘어나서

두마리 ㅠㅠ (남편 고양이인가 했어요)

두마리 사료값정도야  감당하기로 했죠.

문제는 요녀석이 날씨가 매섭게 추운 겨울날 새끼를 나았는데

무려 네마리~~


날씨가 풀린 뒤 새끼들이 자라서 뛰노는걸 보고

구청에 연락해서 어미 고양이 중성화수술 시키고

고양이 사료 부탁했더니 공급량이 부족하대요.

여섯마리 고양이 사료 대기엔 제가 경제적으로 좀 부담 되거든요.

어제는 밥이 좀 남았길래 따뜻한 물과 닭고기 약간 섞어서

사료와 함께 주었더니 싹 비웠네요.

그래서 사료와 함께 밥을 같이 주어도 괞찮은지 알고 싶어요.


고양이라면 손사래를 치며 싫어하던 저 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그래도 아기 고양이는 귀엽고 이쁘더라두요.





IP : 125.176.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받으세요
    '16.3.15 11:08 AM (106.252.xxx.21)

    썩은 음식물 쓰레기보다 훌륭한 음식이지요
    물도 꼭 같이주세요
    길 아이들 물 머시기 힘들어요
    감사합니다

  • 2.
    '16.3.15 11:19 AM (122.46.xxx.75)

    지@켓에 태비 가격도 저령해서 좋아요
    15키로 22000원정도해요
    고양이도 크면 사료 많이 않먹어요
    새끼들이 한창클때라 많이먹구요
    좋은일 해주셔서 감사해오

  • 3. ...
    '16.3.15 11:21 AM (211.252.xxx.11)

    저희집 다묘가정이라서 이즈칸1 1이나 커클랜드 등등 저렴한 사료 주문해서 먹이는데
    거의 11~12kg이라 한달정도 먹는데 요것도 부담되시면 프로베스트캣도 엄청 저렴해요
    쌀밥도 줄수있지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라 사료가 고양이에게도 좋고 원글님도 부담없고
    건식사료라 고양이가 먹고 정리하시기에도 편리할 겁니다

  • 4. 올리브
    '16.3.15 11:25 AM (223.62.xxx.16)

    저는 동물들을 무서워해서..
    뭘 잘 몰라요..
    일주일전에 집주위 고양이가 너무 울더라구요.. 하룻밤 울고 끝나는게 아니라..
    거의 2박3일을 절규를 하던데요..
    집에 있는 쌀밥 밖에 내놨더니..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멸치 담아서 줬더니 당연 잘먹었어요..

    고양이사료를 좀 사둿습니다.
    틈만나면 줄려구요.

  • 5.
    '16.3.15 11:26 AM (122.46.xxx.75)

    발정나먼 울어요

  • 6. ...
    '16.3.15 11:27 AM (59.15.xxx.61)

    부담되시면...남은 쌀밥 주세요.
    저는 생선대가리를 시장에서 얻어다
    냄새만 배이게 조금 섞어서 준 적도 있네요.
    언젠가부터 싹 안보이는데...다행인지 불행인지...

  • 7. 원글
    '16.3.15 12:10 PM (125.176.xxx.32)

    사료가 15kg에 22,000원이면 많이 싸네요
    한번 검색해봐야겠어요.
    들은 풍월은 있어서 물은 잘 주고 있어요.^^
    쌀밥은 고기 섞어서 가끔식만 주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8. 초보
    '16.3.15 1:37 PM (218.155.xxx.112)

    캣맘입니다.
    어쩌다 보니 저도 새끼 낳은 어미를 발견하게 되어서 밥을 챙겨 주고 있는데요......
    2월 초에 새끼를 낳았는데 아직 새끼들은 못봤구요
    중성화 수술 시켜주고 싶은데 수술 후에 임보해야한다고 해서요
    저은 그것 때문에 고민 중인데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9. ..
    '16.3.15 3:32 PM (211.224.xxx.178)

    코스트코 사료는 절대 주시지 마시고요..저희 그거 애용했었는데 그 사료문제있어요. 인터넷검색해보시면 프로베스트캣 15킬로짜리 녹색봉지에 든 거 있는데 그거 괜찮아요. 근데 애미는 몇개월만에 수술시킨건가요? 근데 구청서 시켜주는 중성화수술은 괜찮았나요? 애미는 잘있나요? 아기들도 남아는 만 6개월지나서, 여아는 8-9개월지나면 중성화수술 할 수 있어요.

  • 10. 원글
    '16.3.15 3:45 PM (125.176.xxx.32)

    저는 구청에 신고했더니 새끼낳고 3,4개월정도는 지나야 한대요.
    임보는 금시초문?
    어미길냥이 데려갈때 전화오고(어떤 길냥인지 알아야 하니까요)
    수술후 2일정도 보호한뒤에 원위치 시킨다 하더라구요.
    며칠뒤 보니까 어미고양이 있었어요.
    중성화 고양이는 귀끝을 살짝 자른다는데 그거 확인은 못하고요.
    올 가을에는 아기들 4마리도 신고해서 중성화해야 될거 같아요.

  • 11. ....
    '16.3.15 4:37 PM (203.229.xxx.235)

    고양이 보호 협회에 들어가면 사료공동구매하는 게 있는데 20kg에 36000원이에요.
    질도 고보 사람들이 검증해서 안심할만 하다고 봐요.
    단지 구매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대략 매월 20일 앞뒤로 주문 받아서 월말에 배송해요.
    사료 설명하는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C11&wr_id=1345

  • 12. 초보집사
    '16.3.15 5:18 PM (14.37.xxx.131)

    네^^
    TNR시키고 싶은데 수술 후 돌봐주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어요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구청에 알아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300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계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7 오호룰루 2016/03/16 1,763
538299 비듬이 해결이 안돼요... 6 ... 2016/03/16 1,856
538298 돼 와 되, 대 와 데, 했습니다, 했읍니다..맞춤법 쉽게 좀 .. 29 봄날 2016/03/16 5,676
538297 카카오택시 궁금한거 있어요~ 4 에이브릴 2016/03/16 1,855
538296 정치적 견해는 부모역할 많이 받지 않나요 9 ㅈㅊ 2016/03/16 566
538295 32mm짜리 고데기로 느슨한컬.. 파마로는 안될까요? 9 고데기 2016/03/16 1,577
538294 삼겹살집 가기가 겁나요 9 왜이래 2016/03/16 5,064
538293 오늘 기사보면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라는데 이 나라가 어떻게 .. 3 움마 2016/03/16 799
538292 진상시댁 대처법 알려주세요 19 ... 2016/03/16 6,002
538291 3월 말~4월 푸켓 날씨 문의드러요 3 ..... 2016/03/16 1,962
538290 안양(이석현-오늘까지)/강서(진성준)강동(진선미) 오늘과 내일 3 핸드폰 여론.. 2016/03/16 555
538289 114만명 저소득층 가계빚 없앤다 2 참맛 2016/03/16 969
538288 노래방 결제금액 48만 다음날 6만 이거 뭔가요?? 10 ........ 2016/03/16 4,065
538287 화려한 네일이 이쁜가요? 23 관리 2016/03/16 4,033
538286 공천‘분란’위원장? 홍창선의 말말말 세우실 2016/03/16 318
538285 어제 있었던일. 생각할수록 기분나빠요ㅜ 17 클라이밋 2016/03/16 5,603
538284 원영이 친부, 계모,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적용이라네요. 8 .. 2016/03/16 1,216
538283 동네마실나오듯 회사 왔어요 9 건망증 2016/03/16 2,843
538282 강한 멘탈을 가지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6 도움 2016/03/16 3,046
538281 일이 정말정말 안풀릴때는... 4 멘붕 2016/03/16 1,854
538280 이번주 인간극장 재미없네요 11 한마디 2016/03/16 3,570
538279 2004년에서 2005년도에.암웨이 제품 아시는 분 답변부탁드려.. 3 thvkf 2016/03/16 859
538278 트윗봇들 발견되었나봐요. 2 망치부인 2016/03/16 738
538277 2016년 3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16 420
538276 남들 아이는 잘놀아주는 남편 5 샤방샤방 2016/03/16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