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졸업반인데.. 너무 힘이 드네요.

.....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6-03-15 10:14:58
사랑하며 미래를 함께 이야기했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인턴하며 일하던 직장에서도 건강 문제로 정규직 채용을 놓으면서까지
퇴사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많이 힘이 듭니다.

왜 좀 더 열심히 살지 않았나
주체적으로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내가 또 다시 진짜 행복을 느끼는 사랑할 수 있을까
계속 과거 사랑에 얽매여 하루하루 후회하지 않을까

지나고 나면 웃으며 생각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당장 지금은 앞이 안보이며 힘이 듭니다.
내 인생에도 봄날이 올까 그런 생각이 너무 큽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듣고 싶습니다..
IP : 175.223.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6.3.15 10:18 AM (125.142.xxx.145)

    아직 어린데 대체 뭐가 문제에요?
    지나고 보면 실패가 다 자산이더군요.

  • 2. ...
    '16.3.15 10:19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인생 2/3쯤 살아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내 인생에서 남자는 옵션... 지나간 인연에 대해 연연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앞으로 뭘하고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그 일을 위해 매진하세요.
    우선은 건강 때문에 정규직을 앞두고 직장을 놓았다 하시니
    잘 먹고 건강 회복하셔서 졸업후에 취업이든 뭐든
    평생 할 일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세요.

    남자는 열심히 살다보면 동반자로 살만한 좋은사람 나타날거예요...

  • 3. ...
    '16.3.15 10:28 AM (183.98.xxx.95)

    남는 건 늘 후회밖에 없어요
    다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그냥 좀 쉬셔야겠어요
    다시 열심히 꽃 피울 날이 옵니다

  • 4. ....
    '16.3.15 10:31 AM (223.62.xxx.229)

    남자 남아돌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기달리면 연하에 키크고 잘생기고 집안 직업좋고 성격좋고 뭐 안원하는 제대로된 남자 옵니다 똥차가면 벤츠와요

  • 5. 삼월
    '16.3.15 11:24 AM (59.6.xxx.182)

    그맘때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이혼하고 하던 일 잘못되어 외곽의 월세방으로 밀려나고..이런 일들을 겪었지만 저는 지금도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꼽으라면 이십대 대학졸업무렵을 꼽겠어요.
    지금은 경력이란게 쌓여서 세상 사는게 그리 두렵지 않은데 그때는 세상이 나를 받아주지 않는것이 너무 두려웠거든요. 시골에서 올라온 가난한 자취생의 졸업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매일 이력서를 가방에 넣고 한강을 건너곤 했죠. 독립문 공원에서 혼자 맥주 마시고..정말 더럽게 할일도 없고 일자리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었던 시절이었어요. 너무 외로워서 더 힘들었죠.
    어쨌든 세월은 흘러요. 절망하든 안 하든. 시간은 차곡차곡쌓이죠.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조금씩이라도 저축을 하고 영어공부를 하면서 시간의 힘을 한번 믿어보겠어요. 연애는 또 해요. 다음에 오는 사람도 인연이 아닐수 있어요. 저는 이십대 이후로 수없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고 그 결혼생활도 제법 길었지만 다시 헤어졌어요. 정말 아무도 몰라요.
    삶이 두려울수록 기술과 경력을 꼭 쌓으세요. 저한테는 지금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일이거든요. 이혼하고 가난해졌지만 돈 문제는 빠르게 회복중입니다. 긴 세월 성실히 일한 덕분에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니 사는게 두렵지 않아요. 다른 사람에 기대 행복을 찾지 마시고 스스로 일어서시길 응원합니다.

  • 6.
    '16.3.15 11:38 AM (61.85.xxx.232)

    지난일 다 잊으시구
    뒤돌아보지마시구
    새로 시작!! 청춘이잖아요
    다시 모든것을 시작할수있답니다
    더 잘되실겁니다 저도 지금더 잘되길 빌어드릴께요
    믿으세요 믿으면 됩니다 화이팅~~~~~~

  • 7. 저도
    '16.3.15 3:34 PM (223.32.xxx.179)

    20대 대학 졸업무렵 생각하면 머리가 흔들 거려요
    취업 백수에 ᆢ 남친구 그렇구
    게다가 전 엄마도 절 괴롭혔어요
    대졸 시켰더니 돈도 못번다구
    그러던 제 딸이 이제 대학가네요
    벌써부터 걱정돼요 요즘 대학생들의 생활은 어찌 달라졌는지
    고3끝난지 얼마 안됐는데도 좀있으면 다들 공부 한디면서요?
    취업난 때문에
    그래도요 그래도요
    이십대가 가장 찬란한 때 입니다
    아퍼 울던 피멍이 들던ᆢ 하는데 까지 몸을 던져
    고군분투 하세요
    멍청하던 저도 너무 좋은 남자 만나 딸들 낳고 행복 하거든요
    나중에 결혼 이란걸 해보세요
    지금 하는 고민은 완전 새발의 피가 됩니다
    인생이 원래 그런거임ᆢ
    하지만 이십대는 젊음이기에 무언가 바꿀수가 있다는게 다르고 기회가 있다는게 다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886 애들 한약 값 너무 비싸요.ㅠㅠ 23 ... 2016/04/15 4,092
547885 갈수록 새누리당의 오만방자함이 노골적이긴했죠 11 2016/04/15 1,379
547884 심장사상충, 조언 좀 해주세요.. 22 이럴수는 2016/04/15 7,575
547883 예전에 소설 가시나무새를 2 ㅇㅇ 2016/04/15 941
547882 이런 가게들이 홍등가(?)인가요? 7 진심궁금 2016/04/15 3,502
547881 눈썹 반영구 자국 지우고 싶어요ㅠ 3 반영구 2016/04/15 2,102
547880 뇌전증 자녀 잘 키워내신분 계시면.. 7 ... 2016/04/15 3,179
547879 눈 다래끼 안 생기게 하려면... 5 맑은눈 2016/04/15 1,840
547878 北 탈북 대좌 '모르쇠' 브리핑에…일침 날린 기자 8 세우실 2016/04/15 895
547877 아름다운가게 10 그릇 2016/04/15 1,758
547876 요양병원은 6인실밖에 없나요? 9 .... 2016/04/15 3,294
547875 미장원 트리트먼트 다른가요? 8 아줌마 2016/04/15 2,422
547874 이간질하는 글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네요. 16 ... 2016/04/15 656
547873 홍삼..중딩아이 먹음 성조숙증 이런게 빨리 진행되나요 .. 7 허약체질 2016/04/15 2,699
547872 모든 야당이 힘을 합칠 때..문-안 서로 비방 자제합시다 39 2016/04/15 743
547871 노무현 대통령님, 경수 왔습니다. 25 눈물나 2016/04/15 3,456
547870 문재인 4.10 광주선언 20 탱자 2016/04/15 1,115
547869 오뚜기 즉석 육개장도 먹어 봤어요 13 ㅎㅎ 2016/04/15 2,490
547868 허접,그지같은 초등수련회 15만원씩이나하나요? 7 나참 2016/04/15 1,381
547867 이러다 여기 정치얘기 강제 금지 당하겠어요. ㅠㅠ 8 한숨 2016/04/15 551
547866 혹시 부산도 중학생들 두발자유화 시행하나요? 5 핑크핑크 2016/04/15 469
547865 아이 한창 클때는 저녁만 세 번씩 차려줬는데.... 9 롭다.롭다... 2016/04/15 2,428
547864 안철수측 "4.19와 5.18도 정강정책서 삭제&quo.. 13 ... 2016/04/15 1,229
547863 수영도 몸매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야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25 수영 2016/04/15 7,894
547862 자꾸 토하고 기운 없는 강아지 어떤 식단이 좋을까요? 21 2016/04/15 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