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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 다못하고 끝에 포기하면 어찌될까요

ㅇㅇㅇ 조회수 : 4,143
작성일 : 2016-03-15 09:28:06
오빠가 방사능이랑 항암치료를 하다가 마지막횟수에 포기를 했어요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고 몸무게가 12키로나 빠지고 해서
죽을 각오로 해오던 치료 마지막횟수에서 포기했는데
저는 얘기로만 전해듣고 마음이 안절부절하네요
아직 애들 대학졸업도 못시켰거든요
항암 마지막횟수 안하고 어떤 방법으로 대처를 해나갈지
본인도 눈앞이 깜깜할거 같은데 도와줄길도 없고 선비타입이라 운동도 안좋아하고 먹는것도 유난스러울 정도로 가려먹는 사람인데
몸에 좋다는걸 골라 먹는 스타일이 아니고 딱 소식에 초식남스타일이거든요 고기를 안먹어요
항암 마지막만 안했다고 안좋게 되는건 아니겠죠?
IP : 211.202.xxx.1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3.15 9:30 AM (125.185.xxx.241)

    의사하고 합의해서 했을겁니다.
    운동은 하기싫어도 해야한다고 해주세요.
    건강해야 다시 또 아프지 않죵

  • 2. 에구
    '16.3.15 9:30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하셔야할텐데요
    걱정되시겠어요
    제일 중요한것은 당사자의 의지입니다
    용기 잃지 마셔야할텐데

  • 3. ㅇㅇㅇ
    '16.3.15 9:33 AM (211.202.xxx.171)

    단백질이라고는 두유밖에 안먹어요
    언니가 청태콩으로 직접 만들어주는 두유만 먹어요

  • 4. 쉬었다가
    '16.3.15 9:35 AM (110.47.xxx.57)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됩니다.
    원래 항암할때 견디지 못할 정도면 한타임 쉬었다가 다시 합니다.
    한타임 쉬었다가 검사하고 남은 항암을 하면 됩니다...
    담당의사와 상의하면 됩니다.
    저도 항암 받을때 혈액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한타임 쉬었다가 마지막 4차 항암했습니다.
    그리고 항암을 다 마친다고 꼭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5. 다시
    '16.3.15 9:35 AM (119.200.xxx.230)

    마음을 추슬러서 병을 잘 다스리길 바랍니다.
    주위의 지극한 관심도 있어야겠죠.

  • 6. ...
    '16.3.15 9:40 AM (211.108.xxx.216)

    두유만으론 단백질 부족할 텐데요. 고기 영 싫어하시면
    브로컬리, 견과류, 된장 많이 드시고 환자용 보충식도 드시도록 하세요.
    걱정하는 말보다는 격려하는 말 많이 해주시고요.
    환자분도 가족분들도 기운 잃지 않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7. ㅇㅇㅇ
    '16.3.15 9:57 AM (211.202.xxx.171)

    감사합니다

  • 8. qb
    '16.3.15 9:59 A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항암피료은 처음 스케쥴대로 꼭 진행되는 게 아니에요.
    할 때마다 간치수나 여러가지 몸 상황을 봐서
    아니다 싶으면 좀 쉬었다 하고 그러는 거에요.
    그리구 항암치료하고 얼마간은 진짜 피골이 상접합니다
    그러다 먹게 되고 점점 나아져가요.
    그러니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환자가 좋아하는 걸로
    맛있게 만들어서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세요
    컨디션 좀 나아지면 걷기 운동도 하라 하시구요.

  • 9. qb
    '16.3.15 9:59 A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항암치료은 처음 스케쥴대로 꼭 진행되는 게 아니에요.
    할 때마다 간치수나 여러가지 몸 상황을 봐서
    아니다 싶으면 좀 쉬었다 하고 그러는 거에요.
    그리구 항암치료하고 얼마간은 진짜 피골이 상접합니다
    그러다 먹게 되고 점점 나아져가요.
    그러니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환자가 좋아하는 걸로
    맛있게 만들어서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세요
    컨디션 좀 나아지면 걷기 운동도 하라 하시구요.

  • 10. ㅇㅇ
    '16.3.15 10:07 AM (125.191.xxx.99)

    항암 몇번이나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8번중에 7번 하신건가요? 1번빼고 다 했으면 효과는 있을겁니다. 그정도 체력 빠지고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일단 긍정적인 신호예요. 항암하는 중에도 암세포 줄어들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운동 식사 스트레스 안받기 긍정적인 생각 크게 웃기... 이런게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항암 받고 안받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빨리 체력을 회복하셔야 해요. 저도 유방암으로 항암도 하고 힘들었는데 당시 아이돌 그룹에 빠져서 콘서트 보러다니고 뮤직비디오 찾아보고 아이톨 앨범사고 연예방송나오면 찾아보고 팬클럽 가입하고 하면서 2-3년 빠져 지냈다가 다 나았습니다.지금 6년차예요.

    스트레스 안받는게 중요하고 룰루랄라 사셔야 해요. 잘 되실 겁니다

    항암 완전히 끝나고 한달 뒤부터 비타민C 하루에 3000이상 씩 먹었어요. 몸이 회복되는것이 느껴질때까지요. 그리고 PAMANAC 도 꼭 드세요. 엄청난 항암작용이 있어요. 버섯가루 같은거 비싼거도 먹어봤는데 역시 종합 영양제 아주 좋은거 비타민C (영국산 순수분말로 된거. 정으로 된거 말고) NAC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아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100만원 넘는 항암식품 이런거보다요. 아주 초기에는 항암용 버섯가루 있어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그게 몇개월 드셔도 심리적으로 좋아요. 그리고 꾸준히 비타민 드시고 꼭 자연식으로 드시고 고기도 삶아서 드시고 하시면 되요. 그리고 운동 운동... 운동보다 중요한거 스트레스 안받기


    감기나 어디가 아프면 꼭 프로폴리스 드세요. 전 프로폴리스 사놓고 몸 안좋을때마다 거의 반통을 먹었는데 금방 낫더라구요. 저는 기본 마음이 하나님이 주신 육체 마음대로 썼구나.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음식만 먹어야 겠다. 생각해서 인스턴트 다 끊고 약도 꼭 필요할때 빼고는 안먹고 비타민이나 프로폴리스 같은 천연식품만 먹었어요.

    기운내세요. 옆에서 식단을 잘 짜주셔야 해요. 된장찌개에 삶은고기 와 쌈, 고추, 마늘 만 있어도 되요. 저도 하루 두번 이 식단으로 1년을 먹었어요.

    지금은 라면 케잌 과자 초콜렛 다 먹은지 3년 되었는데.... 별 이상 없지만 저도 조심해야 겠네요.

  • 11. ㅇㅇ
    '16.3.15 10:12 AM (125.191.xxx.99)

    비타민씨는 고려은단에서 나온 메가도스 그걸 먹었구요 - 3만원 수준

    PAMANAC은 미국 직구로 해서 (인터넷 검색하면 파는데 많이 나옴) - 한상자에 2만원인가 해요. 한달먹음

    프로폴리스도 호주산 3-4만원대로 사다먹었구요.

    아마씨 이런것도 좋은데 사놓고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가끔 백화점에서 50% 세일하면 한봉지 (1만5천원 수준) 이런거 사다가 갈아서 두유나 우유에 타서 먹었는데 지금은 냉동실에서 썩고 있네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가장 좋은 치료제는 역시 자연식 식단입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NAC 진짜 진짜 꼭 드세요. 항암 완전히 끝나고 의사에게 물어본 다음에 드세요.

    비타민과 낙은 항암제의 역할을 무마시켜요. 항암제가 독성을 내뿜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인데 비타민과 낙먹으면 항암제 독성이 순식간에 사라져요. 아셨죠?

  • 12. 리기
    '16.3.15 10:17 AM (115.94.xxx.43)

    항암 마지막 횟수를 채운다고해서 치료가 되고 그거 못채운다고 될 치료가 안되는 개념은 아니에요. 오히려 몸이 못버틸경우 항암치료 자체가 독이될 수 있어요. 그거를 마저 받았어야하는데...이런 생각은 전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 통해서 결정하셨을거에요. 결혼하면 남이라고 해도, 그래도 역시 남매도 형제지요. 저도 남동생이 있어서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오빠분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낫든 낫지못하든 남은시간 오빠에게 그 마음 숨기지 말고 마음껏 표현하세요.

  • 13. 125.191님
    '16.3.15 11:32 AM (211.187.xxx.26)

    저 메가도스하다 너무 몸에 안 맞아 수액 맞고 몇 일 알았어요
    다 좋은 건 아니니 살짝 저강도로 테스트 해보는 게 나을 거 같아요 평소 하루 비타민c1500까지는 컨디션도 좋아지고 도움됐는데 메가도스는 나에겐 독이었음

  • 14. ㅇㅇ
    '16.3.15 11:35 AM (125.191.xxx.99)

    아 그렇군요. 저도 매일 한건 아니었어요. 하루10000 정도 먹고 일주일 쉬고 그랬어요. 조절 잘 하셔야 해요

  • 15. 묻어서 질문해요
    '16.3.15 1:01 PM (112.164.xxx.123) - 삭제된댓글

    저도 아침부터 맘이 안좋아요
    울 친정엄마가 오늘 항암3차들어갔거든요
    항암 끝나고 퇴원하면 입안이 다 부르트고 입술이 헐고 난리라네요
    이걸 12차를 하라네요
    요번에 3차니 아직 9차가 남은 거지요
    엄마보고 버틸때까지 버텨서 하자고 했는데 만약 못 버티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대장암3기중간쯤이래요 임파선인가에 전이 약간 되었구요
    멀리 살아서 한번 가보느니 병원비 보태는게 나을거란 생각에 매일 전화만 하고 잇어요
    혹시 경험 있으신분 나도 알려주세요
    아픈 사람들 오래 사는것도 안 바래요
    아프지말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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