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극성 학부모인가요?

..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16-03-15 09:09:19
한 학년에 6반까지 있고 아들은 4학년입니다.
1학년때부터 소문난 아이가 있는데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해요. 입이 너무 거칠고 폭력적이고해서요. 선생님이 혼내도 안 듣고, 학폭위를 연다만다 얘기가 나오는.
이 아이와 작년에 같은 반이였는데 우리아이도 몇 번 괴롭혔어요. 학기말에는 자기와 짝하고 싶은데 우리아이가 싫다고하니 밀어서 허벅지에 상처가 생겼더라구요. 이 날 남편이 담임에게 전화했구요.
이제 학년이 바껴서 다른 반이 되었는데 엊그제 아이가 귀가하는데 얘가 양손으로 아이뺨을 꼬집고 뭘 사달라고 했데요. 우리아이가 돈 없다니까 여기서 기다린다고 집에서 가져오라했고, 한 시간쯤 뒤 학원을 가야하는데 그 아이 때문에 못 가겠다고 전화가 왔길래, 제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어서 혹시 만나면 엄마가 너 잡으러 간다고 얘기하라고 했어요. ㅠ
저녁에 어떻게 했냐니까 샛길로 빙 돌아갔다네요.
이 이야기를 듣고(아이가 아빠에게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는 편이예요.) 남편이 다음날 바로 새 담임선생님과 통화했데요.

이 아이가 우리애랑 친하게 지내고픈지 우리집에도 왔길래 제가 간식주고했더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제 앞에선 말도 잘 들었구요.
얼마전에도 두어번 그 집 엄마 통해 연락이 왔는데 우리아이가 싫다고해서 적당히 둘러대고 같이 놀자는거 거절했어요.

보통 이런 일 있으면 담임에게 바로 연락하시나요? 제 남편이 약간 유난인가요?
IP : 220.124.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5 9:34 A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담임께 이야기할게 아니라 그 아이엄마하고 해결해야죠.
    전 아이엄마에게 연락했어요.

  • 2. 얘기해야죠
    '16.3.15 9:35 AM (203.226.xxx.6)

    학교폭력의 시초입니다
    관련 봉사하면서 무수히 봐 왔어요
    뭣하시면 학기초 상담할 때라도 얘기 꼭 하세요
    그 별난 아이도 좋아질 기회입니다

  • 3. 엄마
    '16.3.15 9:38 AM (121.160.xxx.191)

    그 아이를 집에 오게하고 간식을 주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옳은 일인데,
    원글님의 아이를 무척 곤란하게 하는 일일 수 있어요.
    어른으로서 그 아이를 잘 대해주시기는 하되
    그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단호하게 알려주세요.

  • 4. 극성 학부모라니요?
    '16.3.15 9:56 AM (112.140.xxx.220)

    되려 아이한테 간식주고 님한텐 예의바르니 별 문제 없는것처럼 생각하는 님이 더 이상하네요
    선생은 물론이거니와 그 학부모한테 가서 따져야 되는데...

    애들 순수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영악한애들 많아요. 님 자녀한텐 일진처럼 행동하는데 님한텐 예의바르게 보인다고
    어찌 거기에 속아넘어가나요?

    그 애를 한번이라도 마주했을때 팔뚝 딱 잡고 눈빛을 쏘아주면서 아주 따끔하게 혼내야돼요
    그래야 다신 헛소리하거나 못된 행동 안합니다.
    자기 아들한테 그런 못된짓했는데도 간식 챙겨주고 잘대해주면
    속으로 더 비웃어요 만만히 보는건 당연하구요

    님 자식은 님이 지키세요
    남편처럼...남편 자랑스러워 하세요. 안그럼 님 아드님 앞으론 학교에서 뭔일을 당해도
    얘기 안합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부모가 귓등으로 듣고 본인만 어르고 달래니
    무슨 얘기를 하겠나요? 지금 남편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니 칭찬해주세요
    자식한테 무관심한 아빠들..의외로 많아요

  • 5. 아이
    '16.3.15 9:56 AM (14.47.xxx.73)

    아이중심으로 생각하셔야 할듯 싶어요.
    원글님 아이는 친해지고 싶지않을꺼 같은데요.
    그 집엄마한테 연락왔을때 이렇게 이렇게 당한적 있어서 우리아이는 그 애랑 노는것을 싫어한다고 말해야지요.
    왜 적당히 둘러대나요?
    전 남편이 극성인거보다 원글님이 이해안가요.

  • 6. ..
    '16.3.15 10:06 AM (121.131.xxx.171)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담임샘께도 말씀드리고
    가해 아이가 괴롭히면 찾아가서 단호하게 경고 주세요.
    우리 아이 가까이 하지 마라 또 괴롭히면 너도 힘들어진다
    지켜보겠다 이런 얘기 하세요.

    원글님이 물르니 아빠가 나서는 것 같아요.

  • 7. ..
    '16.3.15 10:08 AM (121.131.xxx.17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빠들이 아이교육에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아빠들이 학교나 선생님께 연락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들 그렇지는 않겠지만 주변에서 아빠가 나서는 경우 상황이 극단적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아이 일학년 때인가
    수업시간에 동물놀이 놀이 하는데
    한 남자아이가 호랑이 어흥 하다가 여자 짝꿍 얼굴을 손으로 살짝 긁었어요.
    자국만 살짝난 정도였는데
    소중한 딸 얼굴 긁었다고 아빠가 학교 쫒아오고 난리였어요.

    친구 아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장난치다 한 아이를 툭툭 치게 되고 이 친구가 집에가서 기분 나빴다고 얘기해서
    어머니가 학폭위 연다고 항의해서 다들 사과하고 마무리되는 수순이었는데
    피해자 아이 아이 아빠가 주말에 술마시고 가해자들 부모 다 소집하고 반성문쓰라고 난리치고 학교 뒤집어놨어요.
    결국 반 친구들 부모들이 그 친구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고 주의주게 되니 결국 그 아이는 전학갔다고 들었네요.

    재작년인가는 구 전체가 시끌시끌한 사건이 있었어요.
    개구진 남자아이가 반 여자친구 놀리고 장난감 던져서 소동이 생겼는데
    가해 아이 부모는 찾아가서 무릎꿇고 빌고
    아이 아빠는 학교 수업시간에 난입해서 소동부리고 선생 짜르라고 학교에 압력넣어서
    결국 정년 얼마 안남긴 담임샘이 그만두는 사건이 있었어요.
    난리친 그 아빠 듣기론 무식한가 싶지만 최고 대학 출신에 최고 직장 다니는 엘리트 전문직이었어요.

    엄마가 해결못하면 아빠가 나서는게 당연하지만 아주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 8. ..
    '16.3.15 10:12 AM (121.131.xxx.171)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빠들이 아이교육에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아빠들이 학교나 선생님께 연락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들 그렇지는 않겠지만 주변에서 아빠가 나서는 경우 상황이 극단적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아이 일학년 때인가
    수업시간에 동물놀이 하는데
    한 남자아이가 호랑이 어흥 하다가 여자 짝꿍 얼굴을 손으로 살짝 긁었어요.
    자국만 살짝난 정도였는데
    소중한 딸 얼굴 긁었다고 아빠가 학교 쫒아오고 난리였어요.

    친구 아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장난치다 한 아이를 툭툭 치게 되고 이 친구가 집에가서 기분 나빴다고 얘기해서
    어머니가 학폭위 연다고 항의해서 다들 사과하고 마무리되는 수순이었는데
    피해자 아이 아빠가 주말에 술마시고 가해자들 부모 다 소집하고 반성문쓰라고 난리치고 학교 뒤집어놨어요.
    결국 반 친구들 부모들이 그 친구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고 주의주게 되니 결국 그 아이는 전학갔다고 들었네요.

    재작년인가는 구 전체가 시끌시끌한 사건이 있었어요.
    개구진 남자아이가 반 여자친구 놀리고 장난감 던져서 소동이 생겼는데
    가해 아이 부모는 찾아가서 무릎꿇고 빌고
    피해 아이 아빠는 학교 수업시간에 난입해서 소동부리고 선생 짜르라고 학교에 압력넣어서
    결국 정년 얼마 안남긴 담임샘이 그만두는 사건이 있었어요.
    난리친 그 아빠 듣기론 무식한가 싶지만 최고 대학 출신에 최고 직장 다니는 엘리트 전문직이었어요.

    엄마가 해결못하면 아빠가 나서는게 당연하지만 아주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 9. MandY
    '16.3.15 11:45 AM (121.166.xxx.103)

    아이 문제는 유난떨 필요가 있어요. 더군다나 1학년때부터 유명한 아이라면서요. 그간 나서주는 피해자 학부모가 없어서 그 아이도 교정시기를 지났을수 있어요. 학교가서 들어엎고 교장실가서 깨부수고 한것도 아니고 아이가 상처날정도로 당하고 왔는데 정당한 일 하신거예요. 아빠가 전화할수도 있지 위에분 사례는 끝나가는 사건 술마시고 경솔한 행동한 아빠 사례와 수업시간에 교실 난입한 무식한 사례구요. 전화는 정당한 소통이죠. 사실 요새 학교 선생님들이 이런문제에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피해자 부모가 강력하게 항의해야 해요.

  • 10.
    '16.3.15 1:09 PM (211.36.xxx.189)

    강하게 나가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092 살인의 추억 마지막장면 16 모모 2016/05/01 3,641
553091 코스트코 가라아게 4 ㅡㅡ 2016/05/01 2,295
553090 대치동 로고스논술쌤중에 ^^ 2016/05/01 1,411
553089 개별 정보는 지웠어요 61 ... 2016/05/01 7,472
553088 오션월드 가려는데 김밥 가져가도 되나요? 5 dt 2016/05/01 1,917
553087 뇌종양병원. 문의드려요. 8 2016/05/01 2,360
553086 화장품 어플, 글로우픽 좋네요 2016/05/01 919
553085 pt 받고 있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삶의길 2016/05/01 1,656
553084 치킨값 진짜 무서워요 10 덜덜덜 2016/05/01 5,142
553083 8세소녀가 40살 먹은 아저씨에게 조혼 3 대체 2016/05/01 4,792
553082 집거울로는 멀쩡한데 옷가게 거울로는 끔찍한 내 얼굴 ㅠ 3 dd 2016/05/01 2,224
553081 주말에 고딩자녀들과 주로 뭐하세요?? 6 고딩둘 2016/05/01 2,167
553080 강의들을때...과거 안좋은 일이 자꾸 생각나요 ㅠㅠ 3 미치겠네 2016/05/01 1,618
553079 반영구 눈썹이요..정말 눈썹모처럼 자연스럽게 되나요? 2 444 2016/05/01 2,134
553078 탄수화물이 살 찐다는데 14 밥살 2016/05/01 6,491
553077 제주 4.3 학살로도 모자라..이제 전쟁기지로 내몰리나 제주강정 2016/05/01 560
553076 개 태우고 운전 어떻게 하나요? 29 개모 2016/05/01 3,002
553075 음악어플 멜론과 밀크의 차이가 뭔가요? 4 겨울 2016/05/01 1,277
553074 요즘 냉장고 8ㅡ9백만원씩이나 하나요? 10 허걱 2016/05/01 6,643
553073 맛있는 녀석들 9 괜찮을까 2016/05/01 2,436
553072 점빼고 나서 일주일 지났어요. 2 반창고안해도.. 2016/05/01 3,236
553071 기본 성향이 식욕좋고 살잘찌는 사람인데요 식욕 사라져 봤어요 10 꽃사슴이되고.. 2016/05/01 3,158
553070 아이라이너 반영구 장단점 18 2016/05/01 7,686
553069 김치통으로 스텐용기 왜 사용 안하나요? 14 ^^* 2016/05/01 14,113
553068 눈밑 한관종치료 잘하는곳 아시나요? 1 2016/05/01 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