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이란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조언좀..
진짜 뻘글이니 안읽으셔도 되요
어릴때 책좋아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우주관련 책들많이 봤는데
우주는 무한하지않다는거를 알게되고
뭔가 머리를 망치로 맞는 충격을 받았아요
뭔가 무한이란게 있다면 내세란거나 천국이란게
존재 하겠지만
세상의 어떤것도 영원하지 않다는거가 주는
불안함이 청소년기에 저를 사로잡았거든요
언제고 착하게 살면 죽어서도 좋은데 가겠다의 문제가아니라
나쁘게 살든 착하게 살든
소멸하고 뭐 다시 부활을하든 윤회를하든 뭐하든
세상이란게 무한할둣하지만 끝이 있다는거
결국 어느 시점에 완전한 소멸을 맞이한다는거가
너무 숨막히고 그 끝이 너무나 공포스러웠어요
하루종일 잠도 안오고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랬었네요
그러다 잊혀지게 되고 또 열심히 살다
어느새 죽음을 생각하면 다시 드는 그 구역질나는
공포감 정말 해결이 안되요
어쩌면 내가 살고 경험한 이 모든 기억과 추억이
어느순간 기억했다는 사실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조차
내 스스로 인식못하고 이 세계에서 지워지고
그 세계마저 무의 상태로 돌아가는 그 시점이
저같이 작고 보잘것 없는 인간이 왜 두려워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순간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이런 생각을 하고 걱정한다는게 정말
정신병이나 기우일까요
어떤 책을 읽고 생각을 해도 그 끝에 관한
해답이 나오지않네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허셨거나
죽음과 관련된 해답이나 좋은 생각을
갖은 분 계실까요?
저의 30넘는 평생에
바쁘지 않을때마다 드는 이 생각이
저를 힘들게 만드네요
저 참 쓸데없고 어리석죠? ㅠㅠ
1. ....
'16.3.15 6:20 AM (183.107.xxx.162)너무 오래전에 들었던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은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든가 그 사람도 평생동안 성큼성큼 다가오는 피할수 없는 죽음의 공포를 미치도록 견디기 힘들어 했노라고... 사람에 따라 우연한 기회에 죽음이란 명제에 젖어 온몸으로 그 필연의 관문을 실감하게되면 그 엄청난 숨막히는 공포를 절감하며 다가오는 그 시간이 순가순간 미칠 듯 답답하지요 ㅠ.ㅠ 그러나 그 극심한 절망과 공포에서 벗어나는 길은 나라는 존재를 내려놓고 어쩔 도리없는 자신의 영생이라는 한낫 부질없는 욕망을 포기하는데서 마음의 평화가 있습니다. 곧 다가울 어느 한순간 바람앞의 촛불처럼 까맣게 훅 꺼져버리고 태어나기전의 완벽한 무로 다시 돌아갈 자신을 그냥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세요. 오늘 이순간에도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자살자의 용기를 생각하며 한목숨 한순간 왔다가는 자신의 숙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초연한 마음을 연습을 하세요~~~
2. 저도
'16.3.15 6:22 AM (175.114.xxx.91)그래요.
저도 모르게 자꾸 죽음의 순간이 상상될 때가 있어요.
너무 소름끼치고 말도 못하는 공포가 온몸을 감싸죠.
어떤 마음 가짐으로 그 순간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내 존재가 없어진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떨치고 살아야하나를 자꾸 생각해요.3. 꿈없는 잠
'16.3.15 6:26 AM (39.7.xxx.80)사고사를 한다면 그 순간은 무섭겠지만
자연사는 잠으로 빠져드는 순간과 비슷하지 않을까,
무로 돌아간다는 것도 꿈없이 잠자고 있는 시간들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4. ..
'16.3.15 6:52 AM (210.97.xxx.128)아파서 껄떡거리며 죽는거 아니면 숨이 넘어가는 순간은 의외로 편할꺼 같아요
숨이 넘어가는 순간은 두렵지 않은데
혹시 윤회가 있어 다시나 태어난다면 겪을 인생이 두려워요
그동안 살아오며 크고 작게 저질렀던 잘못과 실수들을 그대로 돌려받는다는게요
이게 신이란 존재가 심판을 하고 벌을 주고 그런게 아니라 자연에 법칙이라 신도 어쩔수 없는 영역이라는 말이 있고요
죽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승 외에도 어떤 세계가 있고 영혼이라는게 있다는거 믿어요5. ...
'16.3.15 7:21 AM (122.47.xxx.73)phase의 변화 아닐까요. 지금은 살아있다는 걸 아니까 이게 최고 인줄 알지만, 죽음이라는 걸 통해 또 다른 상태로 그냥 전이 되는것. 그냥 다른 상태로의 국면 전환인거죠. 소크라테스는 죽음이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일 지도 모르는데, 인간은 그저 죽음을 두려워만 한다고 했죠.
6. ..
'16.3.15 7:22 AM (14.32.xxx.52) - 삭제된댓글전 사는게 더 걱정스럽고 무서운데..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죽음을 유달리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7. ..
'16.3.15 7:22 AM (14.32.xxx.52) - 삭제된댓글전 사는게 더 걱정스럽고 무서운데..하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주변보면 죽음을 유달리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8. ...
'16.3.15 7:24 AM (14.32.xxx.52)전 사는게 더 걱정스럽고 무서운데..그리고 현재 병도 있지만 진짜 죽지도 못하고 어찌할 수 없는 병 걸리는 것이 진짜 무서운데요. 하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주변보면 죽음을 유달리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9. ....
'16.3.15 7:29 AM (211.202.xxx.139) - 삭제된댓글자아, 기억, 추억에 본래 없는 의미를 막 갖다 붙이시니
사라진다고 생각하여 두려움이 생기는 거라 여겨집니다만...10. ...
'16.3.15 7:32 AM (1.229.xxx.62) - 삭제된댓글영원한 삶도 무섭긴 마찬가지죠 한계가 있으니 더 소중하다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두렵긴해요11. .....
'16.3.15 7:33 AM (211.36.xxx.170)전혀 생각 안해요.
죽음 생각이 떠오르면 머리를 흔들어서라도 그 생각을
털어버립니다. 생각해 봤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더 공포에 쌓여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니까요.
아름다운 죽음, 생을 고이 마감함...등등은 하나의
꿈이죠. 절대 안 죽을 것처럼 그냥 씩씩하게 살다가
죽을 때되면 그냥 죽는 것이죠 뭐.12. ....
'16.3.15 7:34 AM (211.202.xxx.139)자아, 기억, 추억에 본래 없는 의미를 막 갖다 붙이시니
사라진다고 생각하여 두려움이 생기는 거라 여겨집니다만...
내 몸뚱아리에서 일어나는 작용과 그로 인한 현상을 구분하시면 좀 나아지실 거 같기도 합니다.13. ...
'16.3.15 7:49 AM (125.177.xxx.130)저도 요즘 가족분들이 돌아가시는걸 보면서
참 삶이 덧없다는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차피 죽을 인생..100년도 못사는데 왜 그리
아둥바둥 살아야하나..나는 어떤 상황에 죽음을 맞게 될까.
내가 가면 남은 가족은 어쩌나 내가 아끼던 물건들은..
어떻게하면 흉하지않게 그 순간을 맞을수 있을까.등등
너무나 여러생각이 듭니다.14. ㅇㅇ
'16.3.15 7:50 A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기본적으로 정신이 예민하고 약한 사람들이
불안감과 회의감을 느끼더라구요.
이런 사람은 되도록이면 철학서적을 읽지 말라고...
깊이 빠질수 있기에 그런것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죽음의 후의 세계를 아는자가 없지만
곱고 선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니 언제
올지 모르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하고 즐겁게 살면 그뿐.
단순하게 인생행로를 정하면
두려움이 사라지겠죠15. 살면 살수록
'16.3.15 7:59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산다 에서
살아간다 에서
살아낸다 로 바뀌었어요
살아내는 사람으로서는 죽음이라는게 인생이 유한하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내가 어느순간 이세상을 떠날지 모르겠지만 나는 빈손으로 떠나는구나 그사실이 너무 감사해요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고 쌓아놓고 간다해도 가지고 갈수도 없어요 그사실이 감사해요
그리고 나만 죽는게 아니에요 모든 인간의 삶이 유한해요 그사실또한 너무 감사한일이예요
그렇다고 비관적으로 살고 노력도 안하고 사는건 아니예요 주어진삶에 충실하게 삽니다
하지만 그런상상은 하죠 유한한인생인데 나를위해 살거나 엉뚱한일을 하며 살기보다 쳇바퀴돌듯이 벗어나지 못하고 남들 하는대로 그대로 살고있는내가 가끔은 한심합니다16. .......
'16.3.15 8:02 AM (110.70.xxx.123)사람이니까 죽음에대해 생각하면 당연히 무섭죠.
저도 그래요. 그런생각들때마다 저는 그냥 아 그 수많은 역사속 인물들이 먼저 가있으니 좀 든든한것도있고요 동물들은 인간보다 빨리죽잖아요. 그런거볼때 사람이 병들고 죽는것도 동물들 수명처럼 정해져있구나 생각합니다. 자연의섭리인데 인간이 거스를수가요. 아무튼,
진짜 100년도 못살아요. 최대한 많이 새로운걸 경험하고 가족들 사랑하고 사세요. 눈깜빡하니 5년이.. 10년이 지나있네요.17. ᆢ
'16.3.15 8:14 AM (125.182.xxx.27)전그냥 과학적으로 내몸안의 생명력이 사라져서 촛불꺼지듯 그렇게 빛이 사라진다고생각해요 빛은사라졌지만 몸은 아직썩지않고 그렇게 몸또한 서서히 한줌의재가되어 어딘가에뿌려지잖아요 죽음너머의삶은 인간의상상뿐이지 그누구도모르것이니 그냥 이생명 다할때까지 최대한즐겁고행복하고보람되게사는수밖에요 그냥 그저그렇게살더라도 오늘보다내일이 조금더나은 삶이면되지않나생각합니다
18. 그냥...
'16.3.15 8:17 AM (175.223.xxx.95)죽음은 죽음일뿐이죠, 누구나 겪는.
오히려 삶이 더 힘겹게 느껴지더라고요.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죽음에 대해 무심해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두려움이나 초조함을 이겨내는데 필요한건 책이 아니라 뭐든 행동하는 거인듯 해요. 시간을 밀도있게 정신없이 살다보면 또 다 잊혀지는듯 해서요. 힘내세요19. ...
'16.3.15 8:22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유년 시절을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에서 보냈는데요.
그때 마을 어르신들 돌아가시는 것을 많이 보았지요. 꽃상여 나가는 모습과 붉은 깃발의 만장들.
참 무섭더라고요. 꽃상여의 종이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만 보아도 어떤 두려움이 생기니까.
그냥 종이 쪼가리 일 뿐인데..
저는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지 무슨 하늘나라고 있다는 걸까.
하늘을 올려다 보면 텅빈 허공일 뿐인데.
모두가 죽는 것는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죽느냐가 다르더라고요.
때가 되어서 잠 자다 일어나지 못하고 간 어르신도 계셨고.
불의의 사고로 예고없이 가는 사람.
아니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가는 사람.
이런 호기심에 대학 졸업하고 인도에 가서 바라나시 갠자스강가에서 화장하는 모습도 보았는데.
두려움도 없더라고요. 이 육체가 과연 나인가?
법정스님의 책을 읽고 감화되어 절에도 다녀보고 명상도 해 보았으나.
호흡이 끊어진 그 이후는 잘 모르겠고.
윤회가 과연 실재하는지.
육도윤회가 있을까? 사실 전 아직도 반신반의입니다.
과연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는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7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세계 10대 과학 성과에 뽑혔다는데, 이 분은 윤회와 천국과 지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20. 마른여자
'16.3.15 8:30 AM (182.230.xxx.126)윗님처럼 어떻게 죽느냐에따른것같아요
21. 죽는
'16.3.15 8:35 AM (110.70.xxx.14) - 삭제된댓글순간은 오히려 짧아서 괜찮?을거 같은데
사후 셰계가 있을거라 생각하면 그게 더 암담하고 무서워요.
없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말대로 자아라는 개념도 없이 무로 돌아간다면 오히려 행복할듯...
실체도 없이 나라는 생각으로 뭉쳐져 사후에도 고통을 받아야 한다면 그게 지옥일듯해요.
본인들은 죽으면 무조건 천국에 간다는 기독교인들의 단순함이 부럽기도 하구요.22. ofusJK
'16.3.15 8:36 AM (27.122.xxx.75)성경에 보면 인간이 극복할수 없는 한계, 공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고전:55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되물으며, 죽음에 대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후 바울은 죽을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결국 로마로 후송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울이 죽음을 극복하게 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 대한 대속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좀 더 근원적으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결국 누구나 죽을것을 알지만, 왜 삶을 살아야 하는건지..., 어떻게 보면 등산과도 비슷합니다. 결국 내려가야 할것을 알지만,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죠.
사람에게 주어진 인생의 의미를 결국 찾는다고 하면, 삶은 영원한 생명중의 일시적인 무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삶이라는 시험을 통과한 자만이 얻을수 있는 영원한 가치가 존재합니다.23. ;;;;;
'16.3.15 8:37 AM (218.54.xxx.47)죽음은 죽음일뿐이죠, 누구나 겪는.
오히려 삶이 더 힘겹게 느껴지더라고요.22222222222222
죽음이라도 좀 편하게 맞이 하고 싶고 내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데..... 왜 허용이 안될까요?24. 우주
'16.3.15 8:46 AM (211.36.xxx.100)우주가 무한하지 않고 유한한가요?
헉~ 전 무한한줄,,,원글님,,
읽으신 책좀 추천해주세요
저도 공부좀 해야겟네요25. 호호맘
'16.3.15 8:47 AM (61.78.xxx.161)동화책 중에
내가 함께 있을 께 라는 동화책이 있어요~
볼프 에를브루후 라는 사람의 책인데
큰애 어렸을 때 죽음을 너무 무서워해서 읽어주었던 책이에요.
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답니다.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죽음이란 삶의 동반자다- 뭐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
제프리 롱의 죽음 그후 라는 책도 수작입니다.
저는 제프리 롱의 책을 보고 죽음에 대한 걱정이나 공포를 완전히 잊었어요.
죽음에 대해 마음에 평온을 갖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드리느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원글님도 (좀 실례일지도) 제 아들처럼 예민하고 순수한 분일듯.
제프리 롱의 책 꼭 읽어보셔요.
그 책을 보면 왠지 죽음이 기다려 지기까지 하답니다. ^^;;
물론 기다려 진다고 굳이 앞당길 생각은 없지만요.
기다림이 슬프지도, 안타깝지도, 무섭지도 않은 기분이랄까요.
단지 남겨지는 사람들이 걱정이지요.
하지만 그것 또한 삶의 과정이니....
먼저가는 것도, 남겨지는 것도.. 인간이 경험해야 하는 일들 중에 하나겠지요.26. 우주
'16.3.15 8:52 AM (211.36.xxx.100)전 ..자연이 만들어낸것 중에서
죽음이 가장 위대한거 같아요
죽음이란게 있으니 오히려
삶도 소중해지고 또한
고통의바다인 삶을 끝마치는 도구니까
오히려 안심돼요
만약 죽음이 없다면
그게 바로 생지옥일거 같아요27. 죽음은
'16.3.15 8:59 AM (223.62.xxx.234)그냠깊은잠이라고생각해요 이생에 내 할일마쳤으면 미련없이 잘 가고싶습니다 아직 못다이룬 할일이있기에 원이 남아 떠날수가 없을 뿐이죠 죽어서 윤회하더라도 행복할수있게 지금 양심껏 잘살고 잘 지낼겁니다
28. 지나가다가
'16.3.15 9:28 AM (219.255.xxx.45)죽지않고 영원히 살고 싶은게 인간의 가장 큰 희망이겠죠.
원글에서도 말했듯이 죽음은 기억의 소멸 이죠,트랜샌던스
라는 영화에서는 인간의 경험과 기억을 컴퓨터에 업로드하여
영원히 존재할수 있게되죠.아마도 멀지않은 미래에 가능할겁니다.
또다른 면으로 보면 위에서 어느분이 말했듯이 상의 이동 일수도
있겠네요.인터스텔라에서 약간 보기도 했나요? 그러나 내가 볼때
죽으면 그것으로 끝인것 같네요.원글님이 아직 삼십대라서
삶에대한 욕구가 강하신데 나이 먹어가면서 기력도 없어지고
아프고 그러면 슬슬 욕구도 줄어들지도 모릅니다.29. ,,
'16.3.15 9:36 AM (175.194.xxx.109)제가 옛날에 죽을뻔한 적이 있었는데...
기억이 아득해지면서 몸에 힘이 빠지더라구요..
순간 과거 기억이 지나갔는데
가끔 후회없이 살았으면 죽음에 대해
그렇게 두려워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의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생각해보세요.,,30. 저요
'16.3.15 9:38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죽음이 기다려져요
살아 내는 것도 죽음에 다다르기 위한 것이겠지요?31. ㅇㅇㅇ
'16.3.15 9:40 AM (39.7.xxx.132) - 삭제된댓글전생이니 윤회니 전 없다고 생각할래요
아동폭력으로 비명횡사한 애들이 전생
때문이라는게 말이되나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죠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 받아들여질것 같아요
살아갈수록 고민과 고통이 누적되어
죽고싶다가 소망이 되어가는거죠
반면 나만 생각하고 자식보다 내가 우선이었던
이기적인 사람들은 죽음이 두렵겠죠
사는게 살만했었을테니까요32. 음
'16.3.15 10:20 AM (175.203.xxx.195)살면서 죽음을 체험할 수도 있어요. 내 자아를 완전히 내려놓고 오프 된 상태에서 세상을 봐라보는 것입니다. 저는 경험을 해봤는데요. 정말 경이롭고 평화로웠어요. 모든 우주만물과 하나되어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을 생생하게 경험하였고 그 존재가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이고 부처님이라면 부처님이고 초자아라 하면 초자아라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다 점점 제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되면서 그런 현상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다시 제 자아가 강한 상태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런 경이로운 체험을 한 이후로는 영생을 믿게 되었어요. 내 자아에서 끝이 아닌 또 다른 전능한 무한한 존재와 나는 연결되어있고 하나라는 것을 느낀거죠. 그 이후로 하루하루 외적인 것보다 내적인 것에 집중하고 성장하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으며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33. ..
'16.3.15 10:51 AM (121.140.xxx.44)탄생도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듯이
죽음도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닐 때 두려움이 커지는 거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살아내야 하는 무게가 커질 수록 그 두려움도 커지는 거 같습니다.
나의 욕망을 거스르는 외부의 그 어떤 영향력들이 날 못살게 굴지만,
그 반대로 채워지는, 또는 대체되는 그 무엇들이 살아가게 만듭니다.
나의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반 사회적인 것이 아닌 어떤 의식으로 치러진다면 두려움도 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34. ..
'16.3.15 11:26 AM (124.49.xxx.73) - 삭제된댓글죽음에 관한 여러 고견들 감사합니다
언젠가 깨사되면 편안하게 죽음 맞이하고싶어요35. ..
'16.3.15 11:27 AM (124.49.xxx.73)죽음에 관한 여러 고견글 감사합니다
언젠가 때가되면 편안한 죽음 맞이하고 싶어요^^36. ᆢ
'16.3.15 11:31 AM (61.85.xxx.232)누가 죽었다 살아온분은 없잖아요 예수님밖에요
원글님이 아는 지식이 정확한건 없으니 그냥 편하게 사세요
육체가 소멸된 이후의 일 때문에 고민하는거 기우고 예민한거죠
부활이나 천국을 믿지도 않으시는분이요37. 대단
'16.3.15 11:51 AM (218.53.xxx.52)시간 들여서 읽고 싶은 댓글이 많네요 참고하겠습니다
38. 무섭긴한데
'16.3.15 12:17 PM (112.162.xxx.61)할머니도 엄마도 다 간길이니까 나도 갈수있을거라 생각해요
정신줄 놓지않고 주변사람 힘들게 하지않고 한두달만 아프다 갔으면 좋겠네요39. ....
'16.3.15 4:3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성큼 성큼 다가오는 죽음의 시간 무섭지요 ㅠ.ㅠ
무슨 짓을 해도 잠시도 멈춤없이 철저하게 흐르는 초침소리
바라볼 때 마다 몇단위씩 지나가 있는 시간
모두가 나의 죽음을 영접하기 위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의식과도 같은 절차...
이제 그 순간이 멀지 않고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들지요.
아무리 몸부림쳐도 피할수 없는
완벽한 없을 무로 돌아가야할 숙명의 순간!!
다시는 이 세상을 볼수 없고 사랑하는 모두를 느껴볼수도 없고
지난 행복의 날도 기쁨과 만족의 시간도 돌이켜 음미할수 없는 ...
죽음이 오면 내가 없어지는 동시에 아무것도 다시 돌이켜 누릴수 없는
이 세상에 있었던 찰나의 그 숱한 애착의 순간들...
더 오래 영원히 누리고 싶은 이 감정의 희노애락 모두가 꺼져버리고
그 다음 순간 나는 돌아오지도 못하고 대체 어디에 있을건가?
단 한번만 주어진 내 삶이 애착과 미련으로 가득한데...
왜 나 또한 아무 것도 없을 무의 그 어두움 속으로 돌아가야만 하는가!
더 살아서 더 느끼고 더 누리고 싶은 이 극심한 애착으로부터 나의 영락없이 찾아올
가까운 날의 죽음이 너무 싫고 통탄스럽지 않은가...
영겁의 시간이 수없이 흐르고 우주가 없어지는 것도 싫고
그보다 수억 수조 수조 배수만큼 더 짧은 시간이 지나간 뒤
얼마후 내가 없어지는 것도 너무 싫다!!
우리의 공포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자~~
오늘 이 순간 여기 존재하는 내가 다음 순간 훅하고 사라져 그 영혼이 흔적도 없다니...ㅠ.ㅠ40. ....
'16.3.15 4:40 PM (175.204.xxx.239)성큼 성큼 다가오는 죽음의 시간 무섭지요 ㅠ.ㅠ
무슨 짓을 해도 잠시도 멈춤없이 철저하게 흐르는 초침소리
바라볼 때 마다 몇단위씩 지나가 있는 시간
모두가 나의 죽음을 영접하기 위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의식과도 같은 절차...
이제 그 순간이 멀지 않고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들지요.
아무리 몸부림쳐도 피할수 없는
완벽한 없을 무로 돌아가야할 숙명의 순간!!
다시는 이 세상을 볼수 없고 사랑하는 모두를 느껴볼수도 없고
지난 행복의 날도 기쁨과 만족의 시간도 돌이켜 음미할수 없는 ...
죽음이 오면 내가 없어지는 동시에 아무것도 다시 돌이켜 누릴수 없는
이 세상에 있었던 찰나의 그 숱한 애착의 순간들...
더 오래 영원히 누리고 싶은 이 감정의 희노애락 모두가 꺼져버리고
그 다음 순간 나는 돌아오지도 못하고 대체 어디에 있을건가?
단 한번만 주어진 내 삶이 애착과 미련으로 가득한데...
왜 나 또한 아무 것도 없을 무의 그 어두움 속으로 돌아가야만 하는가!
더 살아서 더 느끼고 더 누리고 싶은 이 극심한 애착으로부터 나의 영락없이 찾아올
가까운 날의 죽음이 너무 싫고 통탄스럽지 않은가...
영겁의 시간이 수없이 흐르고 우주가 없어지는 것도 싫고
그보다 수억 수조 배수만큼 더 짧은 찰나의 시간이 지나간 뒤
얼마후 내가 없어지는 것도 너무 싫다!!
우리의 공포는 그런 것이 아닐까?
자~ 한번쯤 생각해보자~~
오늘 이 순간 여기 존재하는 내가 다음 순간 훅하고 사라져 그 영혼이 흔적도 없다니...ㅠ.ㅠ41. .......
'16.3.15 6:26 PM (223.62.xxx.100)우주님글 동감합니다
42. 저는~~~
'16.3.15 7:46 PM (223.62.xxx.29)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 차이로 ,그만큼 가까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나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편안하게 받아들입니다.
친척분 병문안을 갔었는데,응급실에 계시다고 해서..하필이면 제가 가 있는 잠깐 동안에,응급실 베드에서 임종하시는 바람에,돌아가시는 순간을 모두 다 봤어요.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담담했어요.
뜻하지 않게 갑자기 사람이 죽을 때는,특히 어린아이들..
죽음이 황망스럽고,신이 있는가싶고,어린아이가 불쌍하고,세상 공평치 못하다는 원망도 들고 안타깝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태어났으면 죽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거란 생각이 듭니다.
자연의 순리인거죠.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려고,더 살기위해 애쓰는것이 더 애처롭고 안되어보여요.
저는 오늘 열심히 살다가,
솔직히 1분후라도 죽음이 다가온다해도,담담하게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아요.
오십년 살았으면 반띵은 한거잖아요??
태어나지마자 죽는 아기들도 있는데,이만큼 살았다는게 감사한일이죠.
죽음도, 인간이,아니 자연의 일부로 당연히 받아들여야할
너무나도 자연스런 일입니다.43. ...
'16.5.22 12:10 AM (124.49.xxx.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