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할때 손 다쳐본적 있으세요?

musiq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6-03-14 23:57:32

제가 지난주에 양파 썰다가 실수로 엄지 손을 좀 베여서

살이 좀 다치고 손톱일부가 잘려나갔어요  

남편이 그걸 보곤 기겁을 하고 이제 저더러 요리하지 말라네요

자기가 다 하겠다고  

제가 칼들고 있는게 보기 너무 불안하대요

그 사람이 몇년전에 유리에 베여서 손가락 힘줄이 끊어진 이후로

칼에 대한 공포감이 심해요

그런데 저는 한번 다쳤다고 해서 요리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게 이해가 안 가요

제가 평소 실수가 잦고 허점이 많은 것은 인정해요

그렇지만 요리하다가 실수로 좀 베일 때도 있는 것 아닐까요?   

자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그사람 앞에서 딱 한 번 다친건데

제가 아는 주부는 사과 깎다가 엄지랑 검지 사이를 깊이 다쳐서

한참동안 붕대로 칭칭 감고 있던 것도 봤는데

제가 그정도로 다친 것도 아니고 겁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이 사람은 일할때도 다른 사람 시키면 속이 너무 답답하다고

동업 안 하고 자기 혼자 궂은 일 다 떠맡고는 힘들어 해요

어릴때 산에서 한 번 구른 뒤로는 등산 절대로 안 하고요

뭐 먹다가 체 하면 그 음식은 입에도 안 대고 이런 식이에요

그런데 사람이 실수 실패 없이 어떻게 살까요

나중에 아기 기를때는 아이가 한 번 넘어졌다고

너 이제 다시는 걷지마 이러는거는 아닐지...


IP : 220.7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5 12:05 AM (43.225.xxx.146)

    요리하지 말라면 ㅎㅎㅎ 앞으로 삼시세끼 매식인가요? 유후~~~!!!

  • 2. 본인이 하겠다는데
    '16.3.15 1:31 AM (112.140.xxx.220)

    웬 고집?

  • 3. 남편분이
    '16.3.15 4:55 AM (122.62.xxx.165)

    너무 사랑하시나봐요~ 그냥 말만들어도 고맙다하시고 이깐일로 요리않하면 어떻하냐고
    말하시면 될것같아요.... 어찌 주부가 칼질서툴다고 또 조금 베었다고 음식을 않하겠어요.

  • 4. ..
    '16.3.15 9:13 AM (180.230.xxx.34)

    저도 얼마전 양파썰다 베었는데 피가 많이나 깜짝 놀랬죠 그렇게 피가 많이나긴 첨이라 .. 그래도 싱글 먹고 살려고 요리 계속합니다 요리사들도 보면 손에 벤자국 많던데요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323 알바로 인해 82에 상식있는 분들이 많이 18 .. 2016/04/01 1,751
543322 태양의 후예... 좀 오글거리는데... 4 인생뭐있어 2016/04/01 2,051
543321 검찰은 나경원, 성신연대, 뉴스타파 기자를 즉시 수사할 것을 1 탱자 2016/04/01 775
543320 영유 보내본분들.. 아이 하루한건데 봐주세요 5 - 2016/04/01 1,894
543319 수학학원좀 봐주세요,, 3 살빼자^^ 2016/04/01 960
543318 일본사시는 분들 일본남자들 몸매 어떤가요? 17 123 2016/04/01 14,047
543317 모델 김상인 방송에서 울어... Bbc 2016/04/01 1,979
543316 원룸녀와 주차하다 썸탄 썰... 7 ... 2016/04/01 3,743
543315 머리염색이 잘못됬을경우 이렇게해보세요!! 18 효과 만점 2016/04/01 30,909
543314 생리전증후군때문에 답답합니다. 2 에효 2016/04/01 1,172
543313 욱씨남정기 2 심다정 2016/04/01 1,421
543312 같은 전라도라도 전북이랑 전남은 좀 많이 다른가봐요 35 ... 2016/04/01 21,697
543311 약부작용은 의사가 미리얘기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15 아웅짜증나 2016/04/01 2,242
543310 어코디언처럼 접어서 단어외우는... 방법 알려주신분~ 2 ㅇㅇㅇ 2016/04/01 833
543309 수학문제에 작대기 괄호 3 2016/04/01 649
543308 부산 서부산 감전동을 지나 김해 가는 길에 벚꽃이 만발하던데 1 부산 서부산.. 2016/04/01 734
543307 서울 안산에 벚꽃언제 필까요? 4 모모 2016/04/01 1,119
543306 다음웹툰보세요~기발하네요^^(냉무) 7 ^^ 2016/04/01 1,663
543305 전원책이랑 유시민이 친할까요? 7 ㅇㅇ 2016/04/01 2,780
543304 태양의 후예 결말이요... 3 시연 2016/03/31 4,292
543303 빵가루 집에서 만들어 쓰는게 더 날까요? 4 June 2016/03/31 929
543302 사람 만날 때 언니가 편하세요? 동생이 편하세요? 15 언니동생 2016/03/31 3,918
543301 예전 드라마 1%의 어떤것이라는 드라마 기억 나세요? 3 ㅅㅅ 2016/03/31 1,073
543300 여드름 주사 맞고 살이 튀어 나왔어요. 1 yyy 2016/03/31 2,186
543299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면 좋은 직업 없을까요? 17 봄바람 2016/03/31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