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아이가 먹는 음식에 손을 못 대요..
분명 다 먹지 못할꺼라는거 아는데도 애 먹는건 한숟가락도 안 건드리고
저는 애 다 자는 늦은밤에 라면이나 빵쪼가리 먹고 자요..
이런 생활 오래됐어요..
이러지 말아야지..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늘 이래요..
애 먹일꺼라고 아껴 놓다가 썩어 버리기도 부지기수.
늘 다 먹지도 못하고 일정부분 상해서 버리는 딸기 조차도 내 입에 못 넣어요..
과일도 애가 먹다 남긴 쪼가리 아니면 입에 대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가 무슨 모성의 결정체도 아니거든요.. 가끔 애한테 화도 내고 그래요
없이 살아서 그런걸까요..?
저 같은 분 없나요..?
고치셨다면 어떻게 고치셨나요..?
갈비 맛있게 만들고 청국장 맛나게 끓여놓고도 저녁 굶고 배고파서 비스켓 몇개번 먹다가
참 나도 이게 뭔짓인가 싶고.. 못 먹으니 처녀적보다 살은 더 빠지고 얼굴은 쾡해가지고..
매번 이런 생각 하면서도 절대 고치질 못해서 글 한번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