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동생네서 받은 선물 얘기

선물 조회수 : 3,351
작성일 : 2016-03-14 22:19:23
저희 시동생네는 선물을 해도 항상 조잡한걸 해요..
뭐 이런걸 하나.. 그냥 주지 말지 싶은걸 하거든요--;;

시동생네가 저희보다 결혼을 일찍했어요.
10년전에 시동생 결혼할때 제 이름으로 10만원 부조했는데
선물이라고 돌멩이 목걸이를 사다주더라구요.
초등학교 문방구 앞에서나 팔법한 목걸이를요--;;

결혼 후 집들이때는 태극기 모양의 베개커버랑 사람모양의 양념통을 사왔었어요.

시동생네가 외국에서 생활하는데 들어올때 저희 애 연필이랑 색연필 한다스 사오더라구요 ㅋㅋ 동남아에 사는데 좋지도 않은 동남아산 연필이랑 색연필이요 ㅋㅋㅋㅋ

저희는 왔다고 조카 용돈 20만원에 또봇 장난감도 사줬는데..
저희 시동생은 항상 저렇게 인색하게 선물을 하네요
차라리 주지를 말지--;;
IP : 116.33.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3.14 10:26 PM (211.220.xxx.84)

    울 시누는 꼭 자기들 먹다남은 건강식품을 선물로 줍니다.
    홍삼 엑기스 한박스도 아니고 ..먹고남은건지 3분의 2정도 든거나 끼워주는 작은 박스나 환같은거를 줘요.
    홈쇼핑에 떠들어 대니 그게 끼워주는 상품이라 는거 다 아는데도 시어머니한테 몇 만원 상당의 선물을 우리한테 줬다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싫어요.

  • 2.
    '16.3.14 10:30 PM (202.30.xxx.24)

    저는.. 일하던 곳에서 나이가 많은 여자분이었는데,
    그 분이 그렇게 주변에 선물을 참 허접한 걸 하시더라구요.
    일 도와주는 다른 샘들에게 아주아주 어쩌다 선물을 하는데,
    장롱에서 수십년은 썩었을 것 같은, 곰팡내나는... 어디선가 사은품으로 줬을 거 같은, 나일론 스카프 같은 걸 선물해요. 정말 곰팡내가 났어요!!! 진짜진짜 시골할머니들이 추우니까 어쩔 수 없이 두를 것 같은, 선물용 보자기 같은 질감의 스카프...
    그리고 프랑스 다녀왔다며 향수를 주시는데, 절대 프랑스에서 사왔을 거 같지 않은, 중학교 문방구 앞에서 사서 포장했을 것 같은, 진짜 싸구려 방향제 냄새의 향수(?). 포장도 참... 80년대 비닐포장지 같은.

    받은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옆에 사람도 기분나빠지는 선물이었어요. 그런 선물은 처음 봤어요.
    차라리 주질 말지.....
    본인도 뭐 좋은 거 쓰시는 분은 아니라는 거 아니까 이해심 넓은 분들은 그냥 고맙게 생각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왜 기분이 나빴을까요.
    십년 넘게 같이 일했는데 그 분에게 밥 한번 얻어먹어본 적이 없는 분들이 대다수였고, 그 분이 뭐 밥산다하면 그것은 연구비.

    선물은 마음이니까, 받으면 고마운거지~ 라고 늘 생각했던 저의 틀을 깨는 선물이었습니다.

  • 3. 선물
    '16.3.14 10:33 PM (116.33.xxx.162)

    정말 받고도 욕먹을 선물은 왜 하는걸까요? --;; 저희 시동생이 욕심이 좀 많긴해요.. 반복되니까 이젠 저도 하기 싫더라구요

  • 4. 왜 하긴요
    '16.3.14 10:44 PM (1.234.xxx.51)

    비싼 화장품 선물하고 싸구려 가짜 어포 10g짜리 두개 받았어요. 100g도 아니고 불량식품같은거, 종잇장 같이 얆은게 손가락만한 크기로 들어있더군요. 그거 달랑 주면서 맛이 매우니 조심하고 구워먹어야 맛있다고 일장연설을 합디다. 왜 하긴요. 받은게 있으니 예의상 억지로 하는건데 너무 비상식적이라 주고도 인심 잃는거죠.

  • 5. ...
    '16.3.14 10:54 PM (211.58.xxx.164)

    냉동실 구석에서 3년 묵은 생선을 꺼내 싸주시던 시어머니가 생각나네요...

  • 6. 선물
    '16.3.14 11:54 PM (187.66.xxx.173)

    선물.. 선물은 감사함의 표현이거나 내 마음을 전하는거니 더 좋은걸 해야하는데 어쩜 사람들 인성이..
    저희 동네에 원룸빌라 두채 갖은 올드미스가 있는데,
    허접한걸 선물해요. 돈 많다고 늘 말을 흘리는데 선물보고 깼어요.. 사람이 달라보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683 운동 후 뭐드세요? 4 dd 2016/04/20 1,492
549682 이 곳에서 댓글 알바하시는 분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6 충고 2016/04/20 844
549681 방사능국 후쿠시마 근황 4 oo 2016/04/20 1,976
549680 집에서 잠자던 가방이 지구촌 아이들 어깨에서 ‘팔짝팔짝’-펌 6 하오더 2016/04/20 1,803
549679 청소기 추천좀 부탁합니다 청소기 2016/04/20 565
549678 제사에 대한 생각듣고싶어요 40 봄날 2016/04/20 4,368
549677 자동차보험 어디거가 좋나요 2 궁금 2016/04/20 1,126
549676 [긴급 인터뷰] 사전투표 부정정황, 임종금 경남도민일보 기자 5 팟빵 2016/04/20 1,440
549675 참 나.. 이철희가 방금 인사하는거 12 나원참 2016/04/20 3,799
549674 집에 갑자기 개미가 생겼어요 4 .... 2016/04/20 4,599
549673 꽃이름 여쭈어요. 꽃화분이에요. 5 ,. 2016/04/20 1,407
549672 변을 보고나면 맑은 피가 떨어진다는데 어떤 병원에 가야할지요? 12 죄송합니다... 2016/04/20 2,564
549671 호텔 체크인 늦어져 다음날 오전에 해도 되나요? 4 .. 2016/04/20 2,096
549670 중문있는데 냉장고 사신분들 ~~? 6 못사나 2016/04/20 3,177
549669 월남쌈 식당처럼 써는 채칼은 뭔가요? 13 예뻐지자 2016/04/20 4,802
549668 ‘가습기 살균제 피해’ 성준이의 희망 -펌 4 하오더 2016/04/20 1,154
549667 안철수는 무서운 사람 글쓴 사람입니다. 23 안드로로갈까.. 2016/04/20 2,543
549666 건너건너 스마트폰 공기계 얻었는데요, 3 맷돌 2016/04/20 1,122
549665 더민주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국정조사하겠다˝ 9 세우실 2016/04/20 1,223
549664 자궁근종으로 생리 과다... 5 와우 2016/04/20 2,581
549663 작은 물품 보낼때 편의점택배가 제일 싼가요 3 ... 2016/04/20 1,160
549662 인테리어 고민입니다 인테리어 2016/04/20 772
549661 울산과학대 기계 화공과 2 고3맘 2016/04/20 2,690
549660 나경원 이혜훈 15 새순 2016/04/20 2,916
549659 바둑배우기 2 초등6 2016/04/20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