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이 답답해서 점집 다녀왔는데, 마음이 풀어지네요.

믿어보자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6-03-14 17:36:28

작년부터 딱 구정전까지 신랑, 친정 속썩여서 마음이 힘든 한해를 보냈었습니다.


작년 한해는 마흔을 앞둔 신랑이 정규직 전환 시험공부에 매진하느라 매일 밤늦게 들어와서, 맞벌이 애둘을 독박육아했었고요. 그 후유증인지 면연력 저하되서 작년말에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어요.

새해에 좋은일 있겠지 내심 기대했었는데 신랑은 정규직전환 실패해서 불과 몇일전까지 마음이 참 불편하고 속상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래도 안짤리고 월급 나오는게 어디냐? 서로 마음 다독이며 지내고 있어요.


올해초 신랑 낙방소식과 함께 친정아버지 교통사고...불행중 다행히도 다리만 골절되셨네요. 재작년엔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었거든요. 머리는 안다치셔서 다행히다 싶으면서도 뺑소니사고로 범인도 못찾고 병원비는 고대로 저희몫이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직장에서 불합리하게 좌천된 후 출근할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시도때도없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었드랬어요.


이러한 사정으로 새해에는 좋은일 있을까싶어 신년운세나 보러 점집에 다녀왔었는데 점사 들으면서 마음이 놓이면서 눈물이 핑돌더라고요. 신랑은 40세에 정규직전환되고, 친정은 올해부터 무탈할 것이며, 저는 올해 잘풀릴것이고, 아이들은 크게(ㅋㅋㅋ) 성공할꺼라고 마음 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좋은 말씀듣고 와보니 사실여부를 떠나 마음이 풀어지고 저스스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사라 어디 풀어놓을 곳 없어 이곳에 살포시 풀어놓고 갑니다.


다 잘되겠지요? 힘드신 82님들도 힘내세요! 화이팅!!

IP : 211.208.xxx.2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리리
    '16.3.14 5:41 PM (218.155.xxx.210)

    예언대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저두 원글님도 올해부터 대박날걸 믿어용

  • 2. 또 눈물핑
    '16.3.14 5:42 PM (211.208.xxx.249)

    리리리님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되네요!

  • 3. 긍정적인맘
    '16.3.14 5:48 PM (223.62.xxx.7)

    마음이 풀어지면 밝아지고 그기운이 쭈욱~~
    말씀대로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4. 저도
    '16.3.14 6:12 PM (218.145.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댁에 좋은일만 있을거 같아요.
    마음도 풀어지셨으니 이제 몸도 건강하실거고 남편분도 잘되실거예요.^^

  • 5. 콧날시큰
    '16.3.14 6:52 PM (39.7.xxx.46)

    위에 두분 따뜻한 격려감사합니다. 모두들 복받으실꺼예요. 밥안먹어도 배부르네용.^^

  • 6. 좋다고 하면
    '16.3.14 7:47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좋을 겁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무거운 그림자가 남아 있네요.

    잘된다 행복하다를 주문 처럼 외우세요.
    바꿔질 겁니다.
    저요?
    조금 봅니다.(야매에서 좀 벗어난 수준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708 오늘 점뺏는데 재생밴드 자꾸 갈아주나요? 3 ... 2016/05/13 2,574
556707 저도 애 수학땜에 죽고싶은심정이에요.. 29 수학이왠수 2016/05/13 7,068
556706 벽걸이 에어컨 고민 7 우리무니 2016/05/13 3,568
556705 친구는 자랑하려고 사귀나요 2 ... 2016/05/13 1,554
556704 남편모르게 아파트사도 남편이 부인소유 부동산 알수있나요? 9 몰랐으면 2016/05/13 2,990
556703 부처님오신날에 시립도서관 열까요? 5 설레는 2016/05/13 762
556702 오늘 이탈리아까지 동성결혼 합법화 했네요. 8 국정화반대 2016/05/13 1,424
556701 서글프네요..이혼시 재산 기여도... 10 ..... 2016/05/13 3,764
556700 남자친구 이상행동 95 이상한너 2016/05/13 19,142
556699 감정노동자의 기준이 어디까지 인가요? ... 2016/05/13 567
556698 일산 사례는 공산국가 정치가 아닌가요?? 6 2016/05/13 1,207
556697 왕란한판중 여태먹은거마다 쌍란이예요ㅠ 9 5864 2016/05/13 3,044
556696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기는 어렵나요? 18 ㅇㅇ 2016/05/13 3,854
556695 편도염 열이 안떨어져요 2 편도 2016/05/13 3,775
556694 저가항공중애서 제주항공 3 2016/05/13 1,551
556693 당 떨어질 때 대비해서 먹을거리 갖고 다니시는 분.. 15 ... 2016/05/13 5,516
556692 납부완료한 고지서 등은 어떻게 버리시나요? 1 ㅇㅇ 2016/05/13 631
556691 해몽 해주실 분 2 무서운꿈 2016/05/13 781
556690 대구 현풍..잘 아시는분이요.. 49 김수진 2016/05/12 1,366
556689 문화센터 새로 등록해서 1 ... 2016/05/12 637
556688 수학 전문과외샘 고등 과외비 어느정도인가요 7 :: 2016/05/12 3,072
556687 [급질] 살려주세요. TV가 혼자 저절로 켜지고 꺼져요 6 나 미친다 2016/05/12 12,083
556686 어버이날 없애고 꽃보다 할배도 없어지면 좋겠어요 4 짜증 2016/05/12 2,423
556685 루테인 어디 것이 좋나요? ㅠ 2 행복 2016/05/12 2,756
556684 낯가림 심한분들, 나이들면 좀 나아지던가요? 7 -- 2016/05/12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