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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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입원한 오빠가 퇴원을 요구합니다.
1. 음
'16.3.14 3:31 PM (121.150.xxx.86)보호자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하는데
의사선생님을 제대로 면담하고 결정하는게 좋죠...
보통 입원치료는 적어도 1달.2. ...
'16.3.14 3:33 PM (175.121.xxx.16)글쎄요....누가 봐도 타당한 신뢰가 갈만한 병원이라면
병원측의 말을 따를것 같네요.
퇴원한다면 나머지 가족들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본인 의지만 믿고 어떻게 퇴원시켜요.3. 아마도
'16.3.14 3:35 PM (14.39.xxx.178)병원 입원 후 반응은 극과 극이 많습니다.
또 다시 보내질까봐 아주 얌전하게, 별다른 문제없는 듯 지내는 경우와
자신을 그런 곳에 입원시켰다고 원망과 폭언 폭행 등 과한 행동이
동반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빠는 몇번의 자살시도가 있었고, 부모 형제원망을 많이 하고, 불만이 많고, 불특정한 사람들과(거리에서 개 오줌누게 한다고 개주인과 싸우기도) 크고작은 마찰이 많습니다."
이 강도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퇴원시켜 주지 않으면 원망하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면
나오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한 번 입원의 경험이 있었기에
다시는 가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신중히 생각해 결정하세요.
의사 말을 꼭, 명심해야 하는 상황도 있음을...4. 정신병원
'16.3.14 3:35 PM (211.170.xxx.35)어떤게 환자에게 가장 좋은선택일까요?
자해행동전날엔 만취후 차량을 운전해서 혼자 교통사고도 났습니다.
다른사람들도 다치게할수 있고, 본인도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서 의사가 입원을 권하니,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입원을 시켰는데...
한달입원료가 500만원정도로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입원시켰습니다.
대학병원이니, 의사가 너무 어리다고 저런 새파랗게 어린것이 뭘알겠냐고... 하는데...5. ...
'16.3.14 3:39 PM (175.121.xxx.16)원글님 댓글보니 절대 퇴원하면 안되겠네요.
가족들 모두 마음을 굳게 먹고 치료에 임하셔야 할 듯 합니다.
공황장애 증상이 타인을 해한다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위중한 상태인가 보네요.6. 의사 말에 따르셔야죠
'16.3.14 3:41 PM (211.215.xxx.146)몸에 큰 병 생겨 입원하면 의사 말 따라 치료 받잖아요.
뭐가 다른가요.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 말을 듣고 그냥 퇴원시키시게요?7. 음
'16.3.14 3:53 PM (175.223.xxx.60)병원에서 환자를 퇴원시키는 기준은 병원생활에 불만보다 병원생활에 적응하도록 본인 스스로를 컨트롤 하여 변화를 시키느냐를 볼거에요. 왜냐하면 병원에 적응을 못한다는 것은 결국 사회나와서도 가정에서도 다를게 없다는 것이니까요. 병원에서 하는 말과 행동을 가정에서 사회에서도 똑같이 할 것이라 예상하셔야해요. 올케 아니면 뒷감당은 남은 가족들이 고생할거에요. 병원을 신뢰하심이..
8. 새파랗게 젊은게
'16.3.14 3:58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뭘 아냐니...지금 나오고 싶어 안달이 난 정신병이 있는 오빠말이 귀에 들립니까???
난 이런 판단을 못해 오락가락 이런 엉뚱한데 글 올리며 조언 구하는 사람심리가 이해가 안감...
전문가는 왜 무시하는지9. 추가로
'16.3.14 4:07 PM (175.223.xxx.60)과정이려니하고 모른척 하세요. 저러다 현실과 타협하는 것을 배울거에요. 너무 멋대로 살다보니 현실과 타협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듯 하네요. 아무도 자신을 도와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 이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컨트롤하고 현실과 타협하기도 하는 성숙한 자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거에요.
10. 휴
'16.3.14 4:08 PM (112.140.xxx.220)병원비 정말 장난아니네요
열달이면 오천...
그거 감당하는 것도 넘 힘드실텐데
가족들 너무 안됐어요. 물론 본인도 힘들겠지만11. .....
'16.3.14 4:10 PM (211.36.xxx.91)비싼병원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정신병원은 환자에게 인격이 없어요 간호사는 환자를 놀리고 만안들으면 강박에.. 비인격적인 일을 당해도.. 환자이기때문에 오히려 외상후 스트레스 받고 오는사람도 꽤 많아요
병원에서는 말이 돈버려면 어쩌고 저쩌고..12. dd
'16.3.14 4:15 PM (221.165.xxx.58)입원한지 몇주 되셨나요?
정신병원 입원치료 해서 효과는 적어도 4주는 지나야지.. 효과가 나온답니다.
지금 입원하신 병원이 대학병원이시면 금액이 부담되실수 있구요
같은 대학병원이지만 그에비해 좀 저렴한곳도 있어요
고양시에 있는 관동대 명*병원 정신과구요
여기시설은 일반인도 면회도 자유롭고 분위기도 폐쇄병동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곳이예여
궁금하시면 병원 홈페이지 한번 확인해주세요
저희 가족중 한분이 입원한적있는데 한달에 150~200정도 나와요
생각이 있으시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기셔서 다시 입원하는곳도 권해드립니다.
한달에 500정도이면 가족들도 힘들고 나중에는 보호자들이 돈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게된답니다.13. dd
'16.3.14 4:18 PM (221.165.xxx.58)아 그리고 원래 처음에 퇴원시켜 달라고 울고 떼쓰고 협박하고 폭력쓰고 입원하는 사람들의 현상입니다.
퇴원하면 보복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잘 받으시려면 의사가 퇴원하라는 진단 내려지기전까지 입원치료 받으시는게 좋아요
이건 사설 정신병원 얘기하는거 아니구요
권위있는 대학병원 기준입니다.
사설 정신병원은 돈만있으면 무조건 잡아두려고 하죠..
선생님과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상담을 한번 해보세요
보통 입원을 하면 가족들과의 면담치료도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족분의 정신적인 문제로 주위 가족들도 정신이 피폐해지는경우가 많아서 가족치료를 받으시면 좋습니다.14. 정신병원
'16.3.14 4:22 PM (211.170.xxx.35)dd님 가족분은 입원치료 후 많이 좋아지셨나요?
저희 오빠는 입원한지 2주정도 지났습니다.
집근처 대학병원 정신병동이구요.
여기서는 최대 2달까지 입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15. dd
'16.3.14 4:24 PM (221.165.xxx.58)입원치료 한달 하셨었는데.. 좋아지셨어요 저희 가족도 증상이 심각했는데.. 많이 호전되셨어요.. 지금 입원하신데는 병원비가 비싸네요.. 저도 알아볼데.. 서울대 고대,등등 많이 알아봤는데.. 특히 고대도 그렇고 입원비가 비싸더라구요
병원비 구애없으시면 계속 그병원 입원하시구요
지금 협박하셔도 의사가 퇴원하라고 할떄까지 퇴원시키지 마세요
한번 퇴원시키면 다시 입원치료 받기도 힘들어요16. ..
'16.3.14 4:27 PM (222.234.xxx.177)나오면 자살시도 할거고 주변사람 다치게해서 피해줄건데 누가봐도 병원치료 받아야하잖아요
많이 아프면 병원에 입원하듯이 정신병도 심하면 입원해서 치료받아야돼요
병원에 퇴원해서 집에오면 누가 감당 할수있겠나요17. .....
'16.3.14 4:43 PM (118.216.xxx.235)강제 입원 두달인가 세달 입원했었어요.
전 아버지인데 스스로 약 챙겨서 잘 드시고 가족들 괴롭히는 행동도 안 하세요.
자신이 철저히 고립되었다고 생각하고-아무도 거짓말에 동조하는 사람이 없으니- 약 먹으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걸 알게 되신 거죠.
입원 중 탈출 시도도 하시고 전화로 보복하겠다고도 하시고 울기도 하셨지요.
이제 가족들이나 동네에서 지내기 어렵지 않고 살만해졌네요.18. 가족
'16.3.14 4:43 PM (211.182.xxx.2)원글님...
20년째 정신병력 가족을 겪고 있습니다
입원 초기에는 악에 받쳐서 가족들 원망하고 난동을 피우고
그러다 병동에서 물리적제재를 받지요
이게 안통하니
이제 여기에선 못살겠다, 내가 정신병자냐? 내보내달라고
가족에게 떼써요
그리고 이것도 안통하면 가족에게 악을 악을 씁니다...
악다구니를 하는거지요...
이단계가 지나면 결국 받아들입니다...
아니 어떤경우엔 받아들이는 척하기도 하지요...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정말 약도 잘먹고 말도 잘들을거라고 가족들에게 회유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단계에서 나오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다시 악순환이에요
퇴원하고 나서 다시 문제가 생겨도 환자는 절대 입원을 안할려고 해요
결국 강제 입원단계로 가기도 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 모든 단계에서 모든 결정은 "의사의 말에 따른다"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마음을 굳건히 잡수시고 면회가서는
우리도 보고싶다, 잘지내길 빈다 가족들은 모두 당신을 보호해주려고 한다
다만 의사선생님이 퇴원을 안시켜준다라고 하세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과 면담시에도 퇴원후 치료를 계속할수 있도록 이야기가 될거에요
필요하다면 낮병동이나 개방병동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정신병 발병되면 거의 만성으로 가게 됩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환자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정신병력 가족이 있으신 분들~~힘내시구요19. 사촌오빠
'16.3.14 4:59 PM (211.178.xxx.115) - 삭제된댓글가 정신병은 아니고 알콜중독증으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했는데
그때마다 엄마인 저희고모가 불쌍하다고 자꾸 중간에 퇴원시키고ㅠㅠ
결국 사촌올케언니도 지치고 희망이없다고 생각햇는지
집나갔어요
배우자는 부모와달라서 끝까지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치료시기 놓치지 마세요 올케언니가 오빠곁에 언제까지 있을지 몰라요20. 에고
'16.3.14 5:10 PM (202.30.xxx.24)이름있는 대학병원 급이면 믿을만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환자 학대, 그런 건 없어요.
2주 정도면 지금이 피크겠네요. 병원에 대한 불만이....
보통 보호자들 못살게 굴고 퇴원시켜 달라고 해서, 결국 퇴원하시는 분들 있는데
위험해요. 어차피 입퇴원 반복됩니다.
지금 자해나 자살시도 있으신데, 병원이라고 완전히 100%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병원 밖보다는 99% 안전하죠.
보통 증상이 약한 분들도 병원 생활에 적응하는데 2주 걸려요. 보통... 더 걸리는 분들도 있구요.
대학병원 입원 첫 달이 제일 비싸요. 왜냐하면 각종 검사와 등등등... 초기 비용이 좀 크거든요.
첫달 지나면 병원비는 좀 낮아져요. 비용 보니까 꽤 규모있는 대학병원인 거 같은데
담당 주치의와 면담 많이 하시고, 가족이 중심을 잡으셔야 할 거 같아요.
환자분이 답답해하시는 것은 그 마음 잘 안다고 이해해주시고
그래도 지금이 치료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자꾸 설득해주세요.
조금만 더 치료 잘 받고 나가자고...
입원해 계실 때 치료에 대해 잘 인지하고 나가야 나가서도 치료 잘 받으실 수 있어요.
자신의 병에 대한 통찰이 생겨야 결국 치료를 잘 받게 되거든요.
어차피 지금 퇴원시켜도, 나 정신병원 넣었다고 두고두고 원망하실 겁니다.
오히려 지금 잘 치료받는게 원망받지 않아요.21. ㅡㅡ
'16.3.14 5:44 PM (219.255.xxx.95)이상한 사설병원도 아니고 대학병원 의사가 안된다면
무조건 의사말 들어야죠
중간에 나오면 증상 심해져도 절대 병원에 못넣어요
본인이 절대 안간다할걸여22. ...........
'16.3.14 6:06 PM (182.225.xxx.191) - 삭제된댓글좋은병원이라면 의사말 듣느게 맞아요
하지만.. 20년전에 그지역에서 이름있는 종합병원.. 그지역에서는 최고로 좋은병원에 입원한적 있었는데..
좋은병원그 그병원은 하늘과 땅차이였어요
여기서 댓글 다는 사람들은 안믿겠지만.. 간호사가 환자 보고 놀립니다.. 환자가 거기에서 반응하면 결박당하구요 .. 미친 정신과 의사들 많아요 ..
서울에 제일좋고 비싼병원으로 옮기고나서야 2주만에 퇴원명령 떨어져서 퇴원했네요 ..
거기는 환자를 인격적으로 대하구요 ..
그후로 전 재발도 없었고 .. 20년동안 평범하게 살아가고있어요
하지만.. 처음 입원했던 그병원에서의 충격적인 경험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
아마도 제가 병이 안나았더라면 그냥 미친사람이 하는소리구나 하고 넘어가시겠죠..
정피모라는 네이버.. 카페 있을꺼예요 .. 거기에 써져있는말들 대부분 사실일껄로 알아요
우리나라 정신과 환자들 너무 불쌍해요 .. 정신과 환자란 이유로 교도소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으니..
보호자분에게 드릴말은.. 절대로 정신과 의사말을 100프로신뢰하지 마세요 .. 신뢰해도 되는데 믿을만한 사람만 믿으시고.. 의사가 환자 못낫게 하면 병원 딴데로 옮기세요 ..
환자를 낫게끔 할려는게 아니라 만성화시키려는 실력없는 의사들 많습니다 ...
아마도.. 이렇게 수면위에 안떠오르는 저같은 사람도 꽤많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냥 없었던일셈 치고 넘어가는거죠...23. 그러네요
'16.3.14 10:20 PM (223.62.xxx.173)의사선생님과 의논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