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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들 대화가 지겨워요....

.... 조회수 : 17,491
작성일 : 2016-03-14 13:01:09

요즘 왜이럴까요....
친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인건 분명한데...
대화가 너무 식상해요.
늘 자식 얘기, 애들 장난감 얘기, 남편이나 식구들 얘기....
30대후반인데....
정치 얘기도 한 때 많이 했었는데, 요즘 유난히...
심지어 직장에서 만난 아줌마들도 그래요.
유치원 등원 시키고 나면 전업분들은 한참을 얘기하시던데 당췌 무슨 얘기를 할까 궁금하기도하고.

독서나 공부를 좀 해야겠어요.
뜬금없이 대화 매너리즘 (?)이 오네요;;;
IP : 110.70.xxx.16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4 1:03 PM (175.121.xxx.16)

    맞아요. 그럴때가 있어요.
    그럴때 자기자신에게 집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2. ㅎㅎ
    '16.3.14 1:03 PM (112.173.xxx.78)

    이해해요.
    전 82쿡도 지겨워서 한동안 발길 끊다시피 하기도 했어요.
    사람들 사는 이야기가 세월이 지나도 다 비슷비슷하고 고민거리 똑같고 그러니깐요.

  • 3. 찬웃음
    '16.3.14 1:04 PM (110.70.xxx.101)

    부담없는 대화주제니까요~ 정치,종교 이야기는.. 서로 기분이 상할수 있으니까요... 가볍고 편한 이야기로... 서로 부담없는. 딱.. 그정도의 대화가 서로... 편하니까요..

  • 4. 코드 맞는 분들 찾기
    '16.3.14 1:07 PM (175.115.xxx.31)

    전 가끔 갖는 모임인데 거기선 음악, 책, 여행, 운동 얘기해요. 가끔 애들, 교육 얘기도 하고.
    이런 이상적인 모임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 5. 그러게요.
    '16.3.14 1:09 PM (61.106.xxx.162)

    아줌마들과 마주서면 '그래서 내가 너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우리의 공감대가 뭐였더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통의 아줌마들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삶을 살아오지를 못했던지라 더 그렇네요.

  • 6. ..
    '16.3.14 1:10 PM (210.217.xxx.81)

    저도 그래요 요새 카톡 자제중..

  • 7. ..
    '16.3.14 1:12 PM (220.67.xxx.168)

    딸이 이번에 초등 입학했는데..그러다 보니 한 동안 딸램 친구 엄마들만 만났더니 이젠 제 친구가 만나고 싶더라구요..자식 얘기, 남편 얘기 말고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누구 엄마가 아니라 누가 내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싶더라구요..ㅠㅠ 엄마와 아내만 남겨지고 제 자신은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슬퍼요..그래서 요즘 독서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 8. ....
    '16.3.14 1:14 PM (110.70.xxx.165)

    나이들고나서 만난 사람들과는 속깊은 얘기는 자주 안하게 되니... 대화 주제가 한정되는거같아요. 또 제 또래 아이들도 고만고만 하기도 하구요...
    대화하다보면 서로 자기 자식 얘기.... 오늘 우리 애가~ 이러면 다른 사람도 또 우리 애는~ 이런게 대화인가... 물론 저도 대화 주제가 그렇게 되구요. 여자들이 공감을 서로 잘하긴하지만... 그냥 이런건 육아일기에 쓰는게 낫겠다 싶을 때도 있어요.
    차라리 취미로 모이는 모임같은걸 하고 싶지만... 아직 시간도 없고, 낯선 사람과 친분 맺는거 자체도 스트레스인 성격이라....

    잠시만 자신에게 집중하면 또 나아지겠죠.

  • 9. 나타샤35
    '16.3.14 1:18 PM (119.207.xxx.42)

    솔직히 이제는 아줌마 만나는 것도 알게모르게 기가 빨려서..
    만나는 모임도 잘 안나가고,
    동네서 이웃을 만나도 안녕하세요~ 인사만 하지, 길가에 서서 수다 떠는 일도 안합니다.

    애들 보내놓고 집에 와서 제 공부하는 게 재밌어요.

  • 10. 젊은 엄마들 끼리도
    '16.3.14 1:24 PM (42.147.xxx.246)

    매일 그말이 그말이라고 싫어하는걸 보면

    나이든 시어머니 뻘 되시는 분들이 맨날 자기 아들 딸 자랑이고
    손주 자랑한다고 흉 못 봅니다.

    사람이 나이든다고 뭐 변하나요?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 11. ....
    '16.3.14 1:33 PM (110.70.xxx.165)

    42.147님. 제가 흉봤나요? 젊은 엄마들 얘기만 나오면 뭐라고 한마디는 꼭 하셔야 되는건지....

  • 12. 그런데
    '16.3.14 1:36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어려워요.. 결혼 십년이 지났어도 저는 아직 아무데서나 쉽게 말걸고 인사하고 이런 성격이 아니에요.
    82에서 인사도 안하는 여자에 대한 욕이 한참 나왔던거 같은데.....

    소개받고 안면트고 그러면야 인사하죠. 그런데 보통 애 엄마들은 다들 여기로 저기로 제갈길 가느라
    바빠서 일부러 눈마주쳐 인사해야되잖아요 ;;;; (가끔은 딱히 부를 호칭도 없음;;)
    지금은 에라모르겠다 욕안먹으려고 열심히 하는데
    여전히 어려워요..
    친한무리들 있고 나 혼자일때 인사하기 어렵고...
    공통관심사 없는 사람들과 얘기 지속하려면 어렵고...

    저도 애 친구엄마는 그만 만나고 싶고 내 친구.. 나랑 얘기 되는 사람이 좋은데... 동네에서 만나는 관계에는
    늘 한구석에 어려움이 있어요....

    좀 친한 사람들과도 하는 얘기만 하게되고 어쩔때는 딱 여기까지의 주제만 !! 하고 더깊이 나가지도 않아요.
    문제는 그렇게 살다보니 나도 별 깊이 없는 사람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 13. 말 많이
    '16.3.14 1:38 PM (180.67.xxx.174)

    대화 많은거 자체가 넘 피곤해요
    가족이랑은 좋은데 그 외 사람이랑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주제인데도 반응해주고 들어주는 것도 피곤하고 시간 아깝고 그래요
    그런데 토론은 또 좋아해요
    어떤 목적이 있거나 주제나 정보가 있는 대화가 좋고
    아줌들끼리 어느집은 어떻고 그런 사사로운 얘기하는건 넘 시간 아까워요
    괜히 호구조사들어오거나 남편 직장 같은걸로 얘기 끄집어 들어 파고 들때는 짜증나요 특히 서로 연봉 그런거 물어볼 때는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짐

  • 14. ///
    '16.3.14 1:38 PM (124.49.xxx.100)

    그 아줌마들도 속으로는 지겹네 이아줌마 더 만나지 말고 책이나 읽어야겠다 하고 있을 겁니다.

  • 15. 다들 그런 시기를 겪나봐요
    '16.3.14 1:40 PM (1.246.xxx.85)

    그런 시기가 다들 오나봐요
    저두 한때는 그런 무리속에서 열심히 웃고 떠들고 어울렸었는데
    어느순간 다 지겨워지더라구요 참 의미없고 스스로 부끄럽고...
    그러면서 서서히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가볍게 인사만 하고 지나치고...
    요즘은 저도 애들 보내놓고 혼자서 책보고 강의듣고 이것저것 하는게 더 재미있고 더의미있네요.

  • 16. 아저씨들도
    '16.3.14 1:41 PM (203.247.xxx.210)

    누구 아파트 얘기
    누구 유산 얘기
    누구 대박 얘기
    자기 가진 거 얘기
    자기 잘난 거 얘기

  • 17. 음..
    '16.3.14 1:4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40대인데 지인들이 대부분 돈돈돈돈돈~~자식자식자식자식~~시댁시댁시댁시댁~~
    남편남편남편남펴~~~
    이 4가지가 전부더라구요.

    저는 자식이 없어서 일단 자식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까
    돈도 재테크 할 정도의 돈이 없으니까 돈이야기도 못하고
    시댁, 남편은 좋으니까 욕할건 없고
    이런 상황이라서 지금 친구가 없어요.

    평생동안 친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절친이 되고싶다는 말과 편지 받으면서 살았는데
    공통과제가 없어서인지
    저랑 만나면 대화할거리가 없어서인지
    점점 멀어지더니 지금은 친구가 없어요.

    저는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다양한 관심이 있어서 대화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는데
    친구들이 이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관심 없고
    오직 돈, 자식, 남편, 시댁에 몰빵된 상태라
    뇌구조가 돈 30%, 자식 60%, 남편,시댁 10% 만 들어가 있어서
    도저히 다른 주제에 관심도 없을 뿐더라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 안한 미혼은 기승전 남자~~
    외모, 남자
    에 관한 걱정이 대부분이라 팔자좋게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관한 대화를 할 수가 없어요.
    이런 대화하면 집중을 못하고 5분 하다가 또 남자, 외모

    이래서 저는 50대가 되면 애들도 다~키워놓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시기라
    50대 친구가 다시 생길거라 생각하고 그때까지는 어쩔수 없다~라고 받아들여요.

  • 18. 상대에따라다르지요
    '16.3.14 1:45 PM (125.182.xxx.27)

    속깊은 고민거리 나눌상대가있고
    일상이야기하는상대가있고

  • 19. 나무
    '16.3.14 1:57 PM (58.121.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상대에 따라 달라지더라구요

    아이 친구들 엄마 만나면 아무래도 아이나 아이교육 얘기
    내 친구들 만나면 서로 생활이나 미래에 대한 얘기
    책 좋아하는 지인들 만나면 책이나 시사 영화 얘기..

    동네 아줌마들만 만나지 마시고 만나는 부류를 다양화시켜 보세요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속에 책을 읽으시는 것도 좋구요

  • 20. ..
    '16.3.14 2:08 PM (210.97.xxx.128)

    얼굴 보고 하는 대화가 뻔하죠
    82만큼 버라이어티하고 다이나믹 할까요

  • 21. ...
    '16.3.14 2:33 PM (203.244.xxx.22)

    덧글 주신거 읽어보니...
    제 삶자체가 너무 단순해서 그런 것 같네요...ㅜㅜ
    제 주변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 22. ....
    '16.3.14 3:09 PM (194.230.xxx.110)

    맞아요 어느순간 지겹더라구요 비슷한 이야기들 자식 아님 남편이야기등등 매번 비슷한 내용들이다 보니 듣다보면 지루하고 ..생활이 단조롭다보니 하는 이야기도 비슷비슷..전 그래서 그냥 취미 비슷한사람들이랑 어울려요..인테리어 그림 미용 화초키우는거...그런거요 ㅋㅋ

  • 23. ...
    '16.3.14 3:27 PM (223.62.xxx.13)

    책 얘기는 책 친구랑 하고
    애들 얘기는 애들 친구 엄마랑 하고
    그럼 되는 거 아닌가요

  • 24. ...
    '16.3.14 4:58 PM (118.38.xxx.29)

    >>얼굴 보고 하는 대화가 뻔하죠

  • 25. ..
    '16.3.14 5:36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아주 친하지 않고는 대화가 겉돌아서 그래요
    결혼도 안 한 노처녀가 인맥관리 못 하네요
    번호 다 날라갔길래 sns로 묻지도 않고 엄마 외에 번호 없어요
    절친은 sns 로..
    마냥 편해요 나이 들고 사람들 때를 접한 후 이성도 동성도 인간관계는 피곤한 거 같아요ㅠㅜ

  • 26. 그나마
    '16.3.14 5:44 PM (211.36.xxx.38)

    자식얘기 집안얘기 이런게 낫지 않나요.
    하다보면 세상돌아가는 얘기도 하게되고...
    전 제 개인적인 모임인데 주구장창 명품얘기... 나옴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봤자 넘 예쁘다 어디사 사고 짝퉁이 어쩌고 저쩌고...

  • 27. 쥬쥬903
    '16.3.14 8:05 PM (1.224.xxx.12)

    같은 카테고리내에서 만나 이루어잔 관계이니
    당연히 그 카테고리 얘기룰 의도적으로 하눈겁니다.
    정치 경제 철학 존제 취미 여행 음악 요리 패션둥애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딸려서 남편 자식 시가 얘기만.주구장창
    하는게 아니에요.

  • 28. 쥬쥬903
    '16.3.14 8:07 PM (1.224.xxx.12)

    각자의 관계마다 걸맞는 소재만 골라 하는거에요.
    원글님 인간관계의 카테고리를 넓히세요.

  • 29. 그래서
    '16.3.15 2:12 AM (112.150.xxx.220)

    저는 동네 엄마들과 얽히기 싫어서 애들 친구 엄마들 모임에도 일부러 안 나갔거든요 몇시에 어디서 모이자..하고 문자와도 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불참할듯 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하고 답하고 안나가고 그랬어요
    그러다 버스정류장으로 5정거장 정도 떨어진 도서관에서 독서모임 하길래 참여했는데 좋더라구요
    요즘은 그 독서모임 가는게 제 유일한 낙이라 책도 열심히 보고 거기갈땐 아껴둔 좋은 옷도 한번씩 꺼내 입어보고 하네요
    책 얘기하다보면 본인 경험담도 나오고 본인 얘기도 하게 되는데 대여섯명 정도의(많을땐 열명도 넘고)소모임이라 이따금 모임후에 아쉬워서 인근 까페에서. 차마시면서 또 얘기하고...
    거기서는 누구의 엄마나 누구의 부인이 아닌 &@#씨로 부르고 봐주는것도..좋구요
    매주 그 요일만 꼬박 기다립니다

  • 30. 인터넷 사랑
    '16.3.15 2:21 AM (14.46.xxx.235) - 삭제된댓글

    오래된 친구들 만나도....셋 이상 만나면....결국 그 얘기가 그 얘깁니다.
    자식들 얘기, 시댁 얘기.....
    그래서 제가 인터넷을 사랑합니다.
    제가 관심있고 하고 싶은 얘기는 인터넷 동지들과...ㅎㅎㅎ

  • 31. 인터넷 사랑
    '16.3.15 2:23 AM (14.46.xxx.235) - 삭제된댓글

    제가 이야기를 안해도....친구들도 좀 더 속 깊은 얘기 듣고 싶은데..
    다들 각자 일이 있고, 가족이 있고....그러다 보니 한번 만나면 모임 수준으로 만나고...
    그럼 나오는 이야기들은.....다 안전하고 무난한 것들만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 32. 그러네요
    '16.3.15 2:31 AM (223.62.xxx.173)

    얘기 관심사가...ㅠㅜ
    벗어나고 싶어요

  • 33. ...
    '16.3.15 4:25 AM (116.126.xxx.4)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보세요. 어릴적 이야기도 하고 ,, 하다보면 어릴적 상처 같은거 나름 치유도 되고 그래요. 드라마 이야기 음악 이야기 만화 이야기 등등 할거 많은데...

  • 34. ....
    '16.3.15 7:37 AM (211.243.xxx.65)

    아줌마들 대화라기보다 겉도는 대화라서 허허로운 거에요
    대부분 사람들의 99%가 이런 대화에요. 사건, 사고 그 자체만을 말하죠
    같은 사건사고라도 말하는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의변화까지 표현하면 확 달라져요
    아줌마들의 자식,교육,배우자부모,재산..이야기가 시작되면
    나부터 그래서 내가 느낀것, 내가 바꾼 내 생각, 내면의 성숙 혹은 좌절 같은것도 말해보세요
    이렇게 나아갈수 없는 대화상대면...모임시간을 줄여야해요. 이제는 지지받을수 있는 다른 모임을 찾아야하는거죠

  • 35. 정치나
    '16.3.15 7:39 AM (175.223.xxx.204) - 삭제된댓글

    종교 얘기는 패만 갈립니다. 입장이 같다면 좋지만...
    잡담이 다 거기서 거기죠.
    공부모임도 아니고 항상 건전한 대화라는게 있나요?

  • 36. 원래
    '16.3.15 8:08 AM (175.196.xxx.37)

    부담없는 주제부터 얘기하며 친목을 도모하니깐요.
    또 상대방과의 친분 관계에 따라 속얘기를 오픈 하는게 당연한거에요.
    정치 얘기나 종교, 철학 등은 분쟁나기 쉽고 타협이 힘들어요. 부부끼리도 안맞으면 평생 싸우는게 이런 문제들인걸요. 차라리 독서 토론 모임, 종교활동, 영어회화모임 등 어떤 목적을 가진 모임에 들어가보세요. 그리고 공감되지 않은 얘기들은 대화가 겉돌고 서로 지치고 피곤하더라구요.

  • 37. 저도
    '16.3.15 8:49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한때 그랬었어요
    그런데 그 이유가 제 지식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더라구요
    대학때배운지식으로 직장생활하고
    결혼해서 육아나 인생에 대한 지식 장착하니 그얘기하구요

    그리고 새로운 인풋이 없었던거죠

    본인에게 인풋을 많이 시켜보세요 팟캐스트도 있고 강의도 있고 문화센터도 있구요
    새로운 활력이 생긴답니다
    아마 그래서 30대 육아하다가 40대되면 취미생활찾아 떠나는게 아닌가 싶어요
    50때는 여행을 가겠죠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세대예요

  • 38. 윗님 말씀이
    '16.3.15 8:56 AM (122.34.xxx.138)

    맞아요.
    특정 목적을 가진 모임에 들어가세요.
    동네에서 혹은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공감대가 자식, 남편, 돈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요.

    보편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심화된 대화를 나눌 순 있지만
    그것도 공허하기는 마찬가지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헛헛함을 느껴요.
    전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대화 나눠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 39. ...
    '16.3.15 8:58 AM (121.131.xxx.108)

    동네 모임에서 인공지능 등등 주제로 이야기 하면 잘난척 하는 재수없는 여자로 찍힐거예요.
    그래서 저도 82만. ㅎㅎ

  • 40. 플럼스카페
    '16.3.15 9:36 AM (182.221.xxx.232)

    저도 위 어느님 동감요.
    동네 엄마들 모임은 주제가 얕고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독서동아리 들었는데 거기가면 심도있는 이야기 주고받아도 난척한다 걱정 안 해도 되고 좋더라고요.
    깊은 대화는 특정목적으로 모인 분들과만 가능해요.
    전 정치 이야기는 82통해 만난 지인들과만 합니다.
    나머지 제 지인들은 모두 새누리 지지자들 ㅠㅠ

  • 41. ...
    '16.3.15 10:09 AM (203.244.xxx.22)

    제 글이 어쩌다 베스트에... 제목을 너무 기레기처럼 뽑았나봐요... 죄송합니다.
    제 인간관계 카테고리가 좁다, 인풋이 적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공대 나와서 대학 친구들, 회사 사람들을 제일 자주 만나는데... 그러다보니 다... 이과적 인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 대부분 주제가 비슷해지더군요.
    미혼 친구는 좀 예외지만 이제 대부분 결혼을 해서요...
    그렇다고 결혼하고 나니 남자사람친구들은 만나지지 않구요.
    회식과 같은 자리에서라도 남자 동료들과 얘기하다보면 배려해주시는 것 같은데... 또 육아 얘기를해요-_-;;; 아무래도 여자이고 애엄마니까 그런건데... 이러다보니 온통... 육아,가족얘기...
    (근데 뭐, 남자들도 대략 들어보면, 스포츠, 게임얘기가 대부분~ㅎㅎㅎ)

    인간관계는 현재로서는 더 늘리기가 힘든 관계로 어쩔 수가 없고....
    일단 제 내공부터 쌓는걸로...^^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2. ...
    '16.3.15 10:12 AM (203.244.xxx.22)

    참,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생각도 들어요. 이제 무슨 얘길해도 별로 새로울게 없는 주제들...
    학창 시절에는 전화통 붙잡고 1시간, 2시간도 친구랑 수다떨곤 했었는데... 나중에 만나서 또 얘기하자고하고 말이죠.^^

  • 43. ...
    '16.3.15 11:31 AM (118.38.xxx.29)

    >>한때 그랬었어요
    >>그런데 그 이유가 제 지식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더라구요
    >>대학때 배운 지식으로 직장생활하고
    >>결혼해서 육아나 인생에 대한 지식 장착하니 그얘기하구요
    >>그리고 새로운 인풋이 없었던거죠

    >>본인에게 인풋을 많이 시켜보세요
    >>팟캐스트도 있고 강의도 있고 문화센터도 있구요
    >>새로운 활력이 생긴답니다
    >>아마 그래서 30대 육아하다가 40대되면 취미생활찾아 떠나는게 아닌가 싶어요
    >>50때는 여행을 가겠죠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세대예요

  • 44. 50대
    '16.3.15 11:49 AM (59.9.xxx.49)

    한국에서 50대 아줌마로 산다는것이 외로워요. 저런 공통적인 대화에 공감하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아웃사이더라..
    안만나요.

  • 45. 대화공감
    '16.3.15 12:57 PM (223.62.xxx.239)

    아는 엄마도 저도 82쿡 하는 거 서로 알아요.
    운동할 때마나
    만나면 그 날의 이슈로 대화 이어가는데
    82의 댓글들을 토시하나 안빼고 본인 생각처럼 얘기하는 엄마 굉장히 아이러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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