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옷 입는 습관 관찰해 보니 예전보다는 쟈켙 정장을 거의 안입더라구요.
쟈켙을 거의 매일 입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니트류를 입고 셔츠를 입어요.
뱃살때문에 치마도 못입고 고무줄바지에 긴 상의를 주로 입어요.
그러다보니 하루 9시간 가까이 직장에서는 상의와 검정 하의만 입고 있는대요.
외투는 출퇴근 시간만 입는것이고요.
비싼 상의와 하의는 잘 안사게돼요. 바지도 검정색 한가지로 계속 입고요.
올 해 산 검정통바지를 매주 빨아서 이것만 교복처럼 입었어요.
니트 3가지로 돌려막기로 입고 있고요.
봄 되니 괜히 옷 구경다니는데요. 외투류에만 눈길이 가요.
몸매때문에 골라 입을 수 있는게 외투류라그런건지 모르겠네요.
가슴, 배 다 나오고 등치 좋으니 예쁜 상의는 살 생각을 못해서 그런가봐요.
하루 종일 매일 봐 주는 사람 있는 9시간짜리 옷이 유용하냐
모르는 남들만 봐서 아무 의미없는 2시간짜리 외투가 가성비가 있느냐
내 맘대로 하느냐 이런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