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룸'을 봤는데 괜찮네요.

ㅇㅇㅇ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6-03-14 01:51:07

실화 소재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그려냈고

아이의 시선, 엄마와 가족들이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가족영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딱 5살난 아들이 있는지라

보면서 뭉클했네요...

 

실제 사건은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4년 동안 감금되었었고... 출산한 자녀수도 많고...

비슷하지만 다른 사건을 모티브로한 3096일은 얼마전 케이블 티비에서 보았는데...

3096일은 좀 사건을 단순묘사한 느낌이었고...

룸은 아역배우도 엄마역할을 한 배우도 영화 구성도 좋네요...

 

 

IP : 39.117.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4 2:50 AM (219.240.xxx.140)

    저도 봤어요.
    전개가 생각과 다르게 일찍 탈출하고 그후 적응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좋았네요.
    근데 아들 잭이 정말 여자애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전 여자애인데 올드닉이 덮칠까봐 남자애로 속이는줄알았어요

  • 2. 보고싶습니다.
    '16.3.14 3:52 AM (112.160.xxx.226)

    요즘 영화관 가기가 왜이리 어려운지… 시간내서라도 가서 그간 못본 영화들 보렵니다.

  • 3. 보리차
    '16.3.14 8:40 AM (180.224.xxx.186)

    저도 개봉날 맞춰볼만큼 기다리던 영화였어요
    인상적인 장면이 여럿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아이가 경찰차를 타고가며
    아이의 짧은 얘기에도
    여경관이 귀기울여듣고,
    끝까지 유추해 내는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 4. ㅇㅇㅇ
    '16.3.14 10:10 AM (203.244.xxx.22)

    보리차님. 저도요.
    우리나라 같으면 지다가던 행인이 이상함을 눈치 챘을까...
    경찰이 저렇게 패닉에 빠진 아이에게 단박에 유추해낼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물론 실제로는 19살이나 된 첫째아들이 신장이상으로 병원에 가게 되어 의사가 신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주민등록도 의료기록도 없는게 이상해서요.

    아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장면들도 인상깊었구요.

  • 5. 영화 좋아
    '16.3.14 11:20 AM (113.10.xxx.33)

    저도 같은 부분에서 감동 받았네요.

    길가던 행인이 남의 일이라 지나치지 않고 끝까지 도울일 없냐며 묻고 아이 곁을 지켜주던 것, 커다란 개를 산책시키던 행인이라 더 효과적이었단 생각도 들구요.
    운전하는 경찰은 대충 넘기려 하는데 뒷좌석에 함께 앉은 여경찰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아이에게서 답변을 끌어내던 것, 위성으로 창고 위치 찾던 장면에서 손에 땀날 정도로 긴장하고 감동했어요.
    탈출 이후의 가족, 주변에 대한 묘사도 그렇고 좋은 영화가 주는 감동과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 6. 보리차
    '16.3.14 2:15 PM (180.224.xxx.186)

    예전에 공정사회라는 영화를 봤는데,
    정반대의 경찰관모습에 얼마나 화가나던지요..

    10살아이가 성폭행가해자한테 감금되어있던시간,
    엄마가 경찰서에 신고하러가니,
    경찰관 "아이들은 친구집에서 놀다보면
    늦을수도있다,집에가보면,있을꺼다등등"

    책임감있는 경찰분들도 많으시지만,
    정말 작은가능성하나에도 귀기울이는
    그런 경찰관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081 지금 ebs 조혜련과 그 엄마 ㅡㅡ 31 휴.. 2016/03/15 19,917
538080 12월생 아이 사춘기. 2 ㅛㅛ 2016/03/15 760
538079 수원시 장안구에 사시는 분들 강아지를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11 summer.. 2016/03/15 1,151
538078 나이 사십에 재취업 했는데 머리가 안 돌아 가요... 4 ㅏㅏㅏ 2016/03/15 3,027
538077 더불어경제콘서트가리기 전략실패하니... 6 쿠이 2016/03/15 1,061
538076 영문의류설명서? 2 문의 2016/03/15 351
538075 떡집 아르바이트 많이 힘든가요? 4 떡집 아르바.. 2016/03/15 3,168
538074 누가 더 손해인지 한 번 봐주세요. 21 답답해서요 2016/03/15 4,081
538073 12월생 아기는 정말 안 좋나요? 10 빵긋이 2016/03/15 10,421
538072 갑자기 궁금하네요. ㅡㅡ 2016/03/15 373
538071 초등 영어교재중에 hundred 어쩌고 하는거 아시는 분. 1 혹시 2016/03/15 642
538070 육룡이 나르샤 보고 있는데요.. 정말 이방원이 제손으로 세자를 .. 4 ... 2016/03/15 2,630
538069 아이가 꽤 커도 엄마 없이 오는게 몇번 되면 2 근데 2016/03/15 1,392
538068 라텍스 침대요. 4 뚜압 2016/03/15 1,309
538067 버스 사고 대하여 문의드려요. 2 Ss 2016/03/15 646
538066 이제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는..벗어야 겠죠? 7 jjj 2016/03/15 2,237
538065 초3 수학 문제집 뭐가 좋아요? 3 ㅇㅇ 2016/03/15 2,411
538064 김종인에 대한 다른 시각 18 00000 2016/03/15 2,246
538063 자매들은 언제든 만나자고 하면 5 성의겠죠? 2016/03/15 2,336
538062 송중기 말도 정말 잘하네요 6 DD 2016/03/15 4,416
538061 중학생 하복구매 신청하라는데요 4 교복하복 2016/03/15 1,223
538060 백악관 생활비 내는 오바마 대통령…朴 대통령은? 2 무상급식원조.. 2016/03/15 1,335
538059 수원근처에 대게 무한리필 하는곳 아시나요? .. 2016/03/15 1,151
538058 살몬?핑크 짧은 경량패딩 어때요? 5 2016/03/15 1,194
538057 김종인 박영선 김한길은 역사에 남을 매국노네요 13 독재 시작 2016/03/15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