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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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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집에서 몇학년까지 봐줄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16-03-13 19:46:45
저는 어릴때 수학을 좀 하기는 했는데 그거야 초등학교때 이야기고, 
사고력 같은거는 접해본적 없고, 그냥 사칙연산만 하면 산수 잘한다 하는 세대였어요.
거기다 전 문과 수포자였거든요. 
근데 요즘 초등학교 수학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초 1 아이 제가 집에서 봐주고 있는데요. 
이번에 초1 성대 경시 나가려고 준비 중이예요. 
처음 기출 풀때는 60-90점대 고루 나왔는데, 두번째 푸니까 90-100점대 왔다갔다 해요. 
풀어봤던 거라, 시험 나가서는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요.
지금 문제집은 1031 입문 풀리고 있어요. 근데 학년 올라갈수록 심화문제는 제가 봐도 좀 어려워요. 
물론 개념은 봐주겠는데 심화는 제가 언제까지 봐줄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2학년 경시도 제가 봐줄 수 있을지 모르겠고.. 심화, 선행 어떻게 나가야할지도 막막해요.  
거기다가 여기는 학군이 안좋아서 공단이랑 임대아파트 애들이 대부분이고, 보낼만한 학원도 없거든요. 
사실 7살 초에 근처 신도시가 있어서 거기로 수학학원 3달 정도 보냈었는데 거기서 성대경시 준비시켜준다고 그랬었는데 
애데리고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좀 다니다가 그만 뒀거든요.  
솔직히 이런 식으로 제가 아이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너무너무 걱정이예요. 겁도 나고요.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막막하네요. 
IP : 121.143.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3 7:51 PM (114.204.xxx.212)

    중3 까지 했어요
    모르는건 미리 인강보고 문제집을 여러번 반복 풀어보면 더 쉬운 방법이 떠올라요
    초등과정은 개념만 이해시키면 별로 어렵지 않게 풀어요

  • 2. ...
    '16.3.13 7:56 PM (122.40.xxx.85)

    초1부터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저도 수포자인데 초등까지는 봐줄만 했거든요.

  • 3. 경시 성적 좋은 애들은
    '16.3.13 7:56 PM (110.8.xxx.3)

    모르는 문제 혼자 잡고 늘어져서 풀어요
    저희 아이는 5학년 2학기때 처음 나갔고 상탔는데
    그냥 기출 문제집 혼자 풀었어요
    처음에 모의로 풀고 모르는 문제는 계속 다시 풀고
    어차피 성대 경시대회는 문제 풀이 인터넷 강의도 있으니 그거 봐도 되지만요
    경시 준비라는게 90분 딱 재서 모의 봐주고 그문제 다시 풀어주고 반복에 반복 하게 해주는건데
    어려서 억지로 경시 실력 만들 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자기가 이런 저런 방법 온갖 생각 다해보게 하고 온갖 상상력 다 펼치며 문제 해결 능력 생겨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경시 성적표 보면 늘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 문제가 정답율이 제일 낮아요
    그냥 생기는게 아니라 전혀 모르는 문제 붙잡고 늘어져서 온갖 궁리 다해보며 아 이래서 이렇게 풀수 밖에 없구나 ...라는 깨달음이 생겨야 키워지는 능력이예요
    엄마는 문제만 던져 주면 됩니다 ~ 아직 어리니까요

  • 4. ....
    '16.3.13 7:57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문과에 수포자라서 3학년 지나니까 봐주기 힘들었어요.아이가 수학 머리가 있고해서 질문을 많이하는 바람에 학원은 마땅한데가 없어서 못보냈고 인강으로 하라고 했어요.인강에서도 일주일에 하루는 선생님께 직접 질문할수 있었거든요.요즘은 모르겠지만요.대략 3,4학년되면 수학머리 있는지 감이와요.그런데 경시대회 준비할려면 학원 보내시는게 좋아요.우리 아인 과학고 다녀서 친구들 대부분 경시경험있는데 집에서 준비하는경우는 거의 없어요.

  • 5.
    '16.3.13 8:01 PM (119.14.xxx.20)

    초등이라도 경시문제는 어렵죠.

    전 이과였고 정석실력까지 거의 달달 수준으로 수학 좀 했는데도 초등경시 어렵더라고요.

    학교과정은 고등 수1 정도까지는 가끔 질문받으면 어렵게 기억을 짜내서 간신히 가르쳐 주기도 했는데, 저에겐 초등 올림피아드 문제들이 더 어려웠던 듯 해요.ㅎㅎ

  • 6.
    '16.3.13 8:08 PM (183.98.xxx.33)

    중3까지 봐주고 있어요.
    성대 경시의 원형인 중앙일보 성균관대 수학경시대회 나가본 엄마 입니다

  • 7. 사람마다
    '16.3.13 8:11 PM (211.34.xxx.124)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엄마라면 수능까지도 가능할 것이고
    그게 아니면 엄마가 할 수 있는 데가 다 다를 거예요.

    그런데 저는 과외는 전문가에게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요.
    멀리 깊이 훤히 내다보는 사람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는 것과
    아이보다 조금 더 아는 사람이 가르치는 건 달라요.
    엄마표 과외건 다른 과외건
    아이에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
    자칫 처음부터 어설프게 길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바로잡기 힘들어요.

  • 8. 사람마다
    '16.3.13 8:11 PM (211.34.xxx.124)

    하지만 초등은 엄마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9. ...
    '16.3.13 8:14 PM (121.143.xxx.125)

    감사합니다. 조금 용기가 생기네요.

  • 10. 수포자엄마
    '16.3.13 8:21 PM (110.12.xxx.92)

    초4부터는 손뗐어요 지금 초6인데 수학학원 안다니고 이과 공대출신인 지아빠가 봐주고 있어요 우리때보다 더 어려운듯해요 심화과정 문제는 봐도 뭔소리인지 몰라요 ㅜㅜ

  • 11. ddd
    '16.3.13 8:42 PM (110.70.xxx.56)

    부모 능력보다 아이 성향이예요. 부모랑 공부하는걸 선생님한테 배우듯 진지하게 수용하면 괜찮죠
    저는 중3까지 가능하고 남편은 고등 수학도 가능한데
    저희 아이는 부모랑 하는건 갑갑해 해서 과외 시키거든요.
    그래도 아이가 공부하다 모르는거 물어볼때 바로 바로 풀어주니 그런 점은 아이가 좋아해요


    님 사는 곳 환경이 그렇고 님이 가르칠 실력이 되신다 하면 걱정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 문제집 사서 님이 먼저 공부 하세요.
    내용을 모를까봐 공부하라는게 하니라 한번씩 풀어서 체계를 잡아놔야 가르치기 수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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