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꼬아서 보는 사람..

짜증 조회수 : 5,020
작성일 : 2016-03-13 17:59:45
제 주변에 있네요..
알파고를 이겨서 저는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 같은데..
바로 옆에서 찬물 확 끼얹어요..
사람들이 너무 기계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오싹해하니까 계산해서 일부러 져준거다..
안그럼 기껏 개발해놨는데 앞으로 사람과 대국 치를 일이 없어질거라.. 일부러 조절하는거다...
기계가 사람을 완승하면 사람들이 너무 우울해질거라 일부러 계산한거다라고
듣고 있는데 기분이 확 나빠져요

같이 드라마를 보고 있거나 뉴스를 봐도 항상 최악이거나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얘기해요...
가령..
제가 태양의 후예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잠깐 보고는...
누가 죽겠다.. 딱 어느 장소 지정하면서 ... 몇회쯤 누가 저기서
울고 있겠다라고 그래요..

참 안보고 살수도 없고..
왜 저러는 걸까요? 저런 성격도 타고 나는건가요?
IP : 211.36.xxx.2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6.3.13 6:02 PM (1.237.xxx.224) - 삭제된댓글

    같이 사는분이야기 인가봐요 ㅎㅎ

  • 2. 태양의후예
    '16.3.13 6:02 PM (121.151.xxx.185)

    하아....진짜 그런 분 있음 찬물 제대로 맞은 느낌 나겠네요...

    그런데 그분 예언이나 예상이 대체로 맞는 편인가요?
    저도 태양의 후예볼 때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이 있어요. 누가 잘못될 것 같은 불길한;;;
    맘 편하게 보고 싶은데...

  • 3. . .
    '16.3.13 6:04 PM (39.7.xxx.120)

    제 말이. .

  • 4. ㅋㅋㅋ
    '16.3.13 6:05 PM (121.138.xxx.95)

    넘 싫네요
    닥치라고 하심이...

  • 5. 어머나.
    '16.3.13 6:06 PM (112.150.xxx.194)

    우리집 그인간이 거기도 있나요????
    이세돌 이겨서 너무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더.
    떫떠름한 얼굴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놔서
    진짜 재수없다고 한마디 했는데.
    이글 제가 쓴줄 알았어요. ㅎㅎㅎ

  • 6. 음..
    '16.3.13 6:07 PM (211.36.xxx.25)

    그냥 듣기 싫어서 최대한 반응안해요..
    그래서 본인이 부정적이란걸 잘 모르는걸까요..?

    결과도 연결안지으려고 얘쓰고요..
    드라마 같은건 그냥 그래봤자 드라마니까...

    근데 오늘 바둑같은건 제가 너무 조마조마 보다가
    방방 뛰고 있는데 저렇게 나오면
    힘이 쫙 빠져요..

  • 7. 어머나.
    '16.3.13 6:07 PM (112.150.xxx.194)

    와.내가 쓴줄 알았다고 보여주니, 둘이 친구하래요. ㅋㅋㅋ

  • 8. 근데
    '16.3.13 6:09 PM (93.82.xxx.6)

    그 말 다 맞는거 같은데요.
    일부러 극적으로 만들려고 그런거죠.
    태양의 후예도 나중에 진구나 그 애인이 죽겠죠. 서로 생명 구하려다.
    뻔한거. 그리고 복선을 알아챈거죠.
    이게 꼬아서 보는건가요?

  • 9. 동감이여
    '16.3.13 6:11 PM (111.65.xxx.41)

    그럼 다섯번째 져주지 왜 네번째래요?
    아예 다이기지 왜 져준데요?
    말이되는소리를 해야징

  • 10. ㅇㅇ
    '16.3.13 6:11 P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꼬아서 생각하고 찬물을 끼얹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남편분 생각과 비슷해서 하늠 말이예요.

    여자들은 좀 감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여자가 아닌가봐요. 다르게 생각하는거 보니 ㅎㅎ

  • 11. 어머나님
    '16.3.13 6:11 PM (211.36.xxx.25)

    그댁에도 계시다하니 안심해야 하는걸까요..?

    저는 정말 왕왕 울고싶다 전해주세요...ㅜ

  • 12. 알파고가
    '16.3.13 6:12 PM (111.65.xxx.41) - 삭제된댓글

    전적이 500번 해서 1패라고 하던데요..일부러 져주긴 멀일부러 져줄까봐여.ㅎ

  • 13. ㅇㅇ
    '16.3.13 6:12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오늘 알파고의 난해한 수를 보면
    지는 알고리즘 돌린 거 같아요

    반감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이세돌 계약 속았다 분위기까지 있으니

  • 14. 지는
    '16.3.13 6:15 PM (111.65.xxx.41)

    알고리즘 돌린게 아니라...처음부터 알파고를 파악하고 공략하니까 그냥 단순계산으로 진행하는 알파고의 직관력이 인간보다 못하다는게 증명됬다고 생각함.

  • 15. //
    '16.3.13 6:17 PM (221.165.xxx.119) - 삭제된댓글

    꼬는 게 아니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알파고는 미리 3판 선점하고 4판은 인간에게 한번 져주고
    5판은 알파고가 이길 거 같아요.
    즉, 이미 짜진 알파고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거 같아요.

  • 16. 판후이랑
    '16.3.13 6:18 PM (111.65.xxx.41)

    30초 속기 비공식경기에서는 3:2로 판후이한테 2판 내줬어요 완벽한 기기는 아니라는얘기.

  • 17. 슈퍼콩돌
    '16.3.13 6:20 PM (125.186.xxx.109)

    구글이 그럴리가요....
    지난 중국과의 대결도 5대0입니다.
    504승1패의 알파고입니다.
    오천년 기보를 학습하고 최근 수십년의 대국을 연산하며 대결하는데요.
    구글은 알파고의 기보도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이건 이세돌의 승리입니다.
    우리남편은 이세돌이 체력만 되서 10판 더하면 알파고 이기겠다고 하는데요..
    그 직관과

  • 18. qb
    '16.3.13 6:21 PM (123.109.xxx.20)

    일부러 져주진 않았을 거 같아요.
    오히려 5전 전승을 노리지 않았을 까 싶어요.
    그래야 자신들이 만든 것에 대한 인정을
    확실히 받는 거니까요.
    제 생각은 그런데 다른 생각들도 다양하게 나오겠지요.

  • 19. 슈퍼콩돌
    '16.3.13 6:21 PM (125.186.xxx.109)

    이세돌의 직관과 그 정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이건 이세돌의 승리입니다.

  • 20. 어머나.
    '16.3.13 6:22 PM (112.150.xxx.194)

    이게 단지 오늘 바둑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평소에도 늘 사소한 부분도 꼭 삐딱선을 타요.
    다수의 의견이나 생각과 다른 방향이나 시각을 제시하는게 멋있는건가요?
    윽. 우리집 남편이 저래서 평소에도 김새는거 많은데,
    원글님께 깊히 공감이요.

  • 21. 제말이요..
    '16.3.13 6:25 PM (211.36.xxx.25)

    딱 김새게 해요..
    저런 생각이 못할 생각이라는게 아니라.. (솔직히 저는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니...)

    참 분위기 파악 못하고 찬물 끼얹으니 말이죠...

  • 22. ㅇㅇ
    '16.3.13 6:30 PM (121.173.xxx.195) - 삭제된댓글

    알파고가 봐준거라면 인간계는 끝장났네요.
    저놈이 벌써 감성까지 갖줬어. 측은지심을 알다니....
    이제 곧 모니터에 눈물도 흘리겠네요.
    인간의 노예화도 얼마 안 남았구만.

  • 23. ㅇㅇ
    '16.3.13 6:31 PM (121.173.xxx.195)

    알파고가 봐준거라면 인간계는 끝장났네요.
    저놈이 벌써 감성까지 갖췄어. 측은지심을 알다니....
    이제 곧 모니터에 눈물도 흘리겠네요.
    인간의 노예화도 얼마 안 남았구만.

  • 24. ㅎㅎ
    '16.3.13 6:32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경기후 인터뷰 보라고하세요. 구글 초상집...

  • 25. 으으
    '16.3.13 6:36 PM (121.132.xxx.64)

    저희 아빠가 그런 성격. 숨이 막히고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정작 본인은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밖에 나가서는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찍소리 못하는 성격이면서
    집에서 저런 식으로 가래침을 뱉듯이 수동공격성을 표출하죠.
    심하면 인격장애입니다 그것도.

  • 26. 으으
    '16.3.13 6:38 PM (121.132.xxx.64)

    예를 들어 특별식으로 김치부침개를 해놓으면 다 먹어놓고서
    "김치 말고 부추부침개를 하면 더 좋을 뻔했다"
    가족행사 때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일 다 마친 뒤에
    "거기서는 차 빌리면 안 되겠더라 야."
    듣는 사람 환장하죠 진짜.

  • 27. ᆢ에공
    '16.3.13 6:52 PM (223.33.xxx.37)

    거의 남편과 같이 TV 안봐요
    부부라고 해도 * 남/여
    ᆢ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채널도 다르고
    감성도 달라서 괜히 안좋은 사이 더 벌어질까봐
    ᆢ^^
    따로 내맘대로 티비보는 기분 편하고 좋아요

  • 28. ㅋㅋ
    '16.3.13 7:0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뭔지 알 거 같으면서
    생각만해도 짜증나네요.....
    댓글에서 말하는 부류..

  • 29.
    '16.3.13 7:16 PM (210.176.xxx.151)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시더라구요.
    전 말 안섞어요.
    속에서 욕이 백마디 나오는데 제정신건강에 좋을게 없어요.

  • 30. Ff
    '16.3.13 7:23 PM (122.34.xxx.112)

    헛똑똑이시네요. 구글이 무슨 바둑게임기계 장사도 아니고 향후 자동차와 의료 등 각부문에서 활용될 인공지능의 현발전상태를 만방에 홍보하고 검증하는 이벤트에서 압승을 거둘수록 유리한 거죠. 한국인의 감정 따위 고려할 필요 전혀 없어요. 당장 기자회견에서 알파고의 실수를 두고 의료부문 활용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이 나왔는데요. 시니컬하다고 자동으로 똑똑한 게 아닌데 혼동하는 사람 참 많죠.

  • 31. ...
    '16.3.13 7:35 PM (122.46.xxx.160)

    10년전 체스대결도 5대0으로 인간이 졌어요
    뭘 봐주고 할 사안이 아니죠
    컴퓨터가 체스 이긴거 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때만해도 절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수 없는 영역이 바둑이라 생각했죠

    알파고가 연승하는거 보고 좀 충격먹었어요
    이세돌 이 기세를 몰아 다음 판도 멋지게 이겼음 좋겠네요

  • 32. ..
    '16.3.13 8:24 PM (59.15.xxx.181)

    맞아요 집안 내력인것 같아요

    한없이 부정적이고
    그 부정적이 자신만의 컨셉이라고 믿고 들이대지요..

    우리집에도 한사람 있고
    그의 어머니도 그렇지요.

    내가 유할때는 그래 그렇게 살아 하면서 다독이는데
    내 컨디션 빵일때는
    미치도록 못견듸겠어요

  • 33. 패배주의
    '16.3.13 11:11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상대의 동정심이 아니라면 이길 수 없었을거다.

    이거 한국사회전반에 퍼진 패배주의예요.
    알파고가 지는 알고리듬을 작동했다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세요.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감성은 내가 무조건 다 이기고 나서야 남을 돌아 볼 수 있게 큰다고요. 특히나 어릴적부터 최고의 자리에만 있었던 사람들은 상대가 질때 어떨까라는 생각 절대 안 합니다.

  • 34. ㅡㅡ
    '16.3.14 12:30 AM (223.62.xxx.10)

    조성진 일등했을 때도 폄하하는 루저들 많더군요. 특히 피아노갤인가 거기가 압권이었어요. 열폭 덩어리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099 나혼자 산다 한채아빨래건조대 어디껀가요? 은지 2016/03/31 1,762
543098 오리털이불은 어떻게 버려야하는지알려주셔요.. 5 오리털이불 2016/03/31 1,347
543097 김포 삼성쉐르빌,신안실크밸리 어떤가요? 10 ... 2016/03/31 1,602
543096 가스렌지 박박 딱아도 돈 안 들어오는 부운~~~ 16 간증희망 2016/03/31 4,346
543095 국민의당은 야권연대 거부선언하고 지지율 상승 29 .... 2016/03/31 1,549
543094 베란다에 작은화분들 놓을만한 화분정리대 추천부탁해요^^ 1 2016/03/31 1,188
543093 이재명 시장 트윗 12 노원경찰서 2016/03/31 2,675
543092 아이에 대한 기대감 낮추기 (다둥이네) 7 abc 2016/03/31 1,900
543091 발바닥 뒤쪽 아프신분들 계신가요~~? 9 어휴 2016/03/31 1,619
543090 아이들 영어 중국어 처음 시작 학습지가 좋을까요? 학원이 좋을까.. 4 영어중국어 2016/03/31 1,196
543089 혈액형씬 봤는데 송혜교 연기 왜이렇게 못해요 29 어휴 2016/03/31 5,558
543088 결혼할 사람은 첫눈에 느낌이 온다고 하잖아요 9 ... 2016/03/31 5,208
543087 고등학생 봉사점수 교내에서 하는걸로 충분한가요? 6 고1맘 2016/03/31 1,649
543086 유산균 구입할때요 7 probio.. 2016/03/31 2,613
543085 내 사위의 여자 보시나요? 16 좋은날 2016/03/31 2,993
543084 참을성 제로, 우체국 택배님 12 2016/03/31 1,940
543083 몸에 바르는 선크림이요 3 추천 2016/03/31 2,762
543082 부추 많이 사왔어요.요리 추천해주세요. 19 부추조아 2016/03/31 3,186
543081 급질>> 이건 어디서 주문해야 하나요? 2 힘든 자영업.. 2016/03/31 603
543080 네스프레소 쓰시는분들.. 캡슐 어떤거 사세요? 3 커피 2016/03/31 1,056
543079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큰 상처를 불러요 5 ja 2016/03/31 1,390
543078 창원 마산 하귀남후보님.. 2 ㅇ ㅇ 2016/03/31 971
543077 어린이집갈때마다 울어요.. 17 2016/03/31 3,268
543076 가스렌지 묵은 기름때 무엇으로 없애죠? 49 궁금해요 2016/03/31 4,747
543075 상판 5조각판 붙인 월넛식탁 틈새 벌어진거 새제품 교환 조건 될.. 수제식탁 2016/03/31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