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20대 중반 여자이고요.. 한 중학생때부터 이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화하는 사람이 세 사람이 넘어가면 대화를 잘 못하겠습니다.
예를들어 남자1명, 여자1명과 제가 있고, 제가 여자1명과 얘기를 하면
남자1명이 제가 여자1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저를 매력없다고 여길까봐 의식이 돼서 대화할 때 너무 어색하게 됩니다.
그때 만약 남자1명과 대화를 하면, 나머지 1명이 저를 보고 제가 이 사람에게 꼬리친다 생각할까봐, 또는 다른 이유로
저를 나쁘게 보게 될까봐 대화를 어색하게 하게 됩니다.
3명이상이서 대화를 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상황마다 다른 이유로 대화가 어렵습니다.
제가 좀 편하게 대하는 사람, 어렵게 대하는 사람, 저 이렇게 셋이서 대화를 하면
제가 좀 편하게 대하는 사람과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어렵게 대하는 사람이
제가 이사람을 만만하게 대한다고 저를 나쁘게 볼까봐 무서워서 말을 막 어색하게 하게 되고
어렵게 대하는 사람과 얘기를 할 때면 편하게 대하는 사람이 얘기하는 저를 보고
이 사람은 어렵게 대하는데 자기는 무시하는 구나 생각할까봐 무서워서 얘기를 어색하게 하고...
높은 사람(예로 직장상사)와 동기 저 이렇게 있을 때가 그런 예시가 되고요
물론 1대1로 대화할때도 아주 편하다고 할수는 없는데
삼자대화 나 3명 이상이서 함꼐 하는대화할때 자꾸
어려움이 생깁니다.
다들 그럴 수도 있지만 저 역시
사람들을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대하게 되는데
이걸 여럿이서 있을 때 다른사람들이 저를 보며
여기에서 저한테 사람을 차별한다고 생각하고 실망할까봐
무서워서 대화할때 공포가 생기는 문제가 잘 안 없어지고 있네요
왠지 이것때문에 사람들이 저랑 친해져도 여럿이서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을 어색하게 대하니까
자신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못 친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을 중학생때 이후로 잘 못사귀거든요
중학생때 이런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물론 1대1로 있을때 한때는 저를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걱정하느라 잘 못친해지고는 했는데
그 문제는 많이 없어졌는데 이 문제가 잘 안사라지네요.
이런 사례를 잘 못봐서
이런 문제는 생각이 어떻게 잘못돼서 겪는 것인지 궁금해서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