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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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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도해 친정부모님 제사 안지냅니다.

그 봄 조회수 : 5,337
작성일 : 2016-03-13 15:56:04
저는 아빠가 10년 전 돌아가시고 3년전 엄마도 저희 곁을 떠나셨어요.
제가 맏딸이고 아래로 남동생. 여동생..
엄마 계실때는 엄마가 아빠 제사 지내셨고 항상 당신 떠남 제사 없애라셨어요.
막상 엄마 가시고 제사를 어째야하나 남매가 고민했지만 제가 주도해 없애자 했습니다. 남동생이나 올케나 제사를 잘 챙길 것같지도 않았고,
기꺼운 마음이 아닌 제사가 무슨 의미냐 싶었어요.
그 날이 되면 마음 쓸쓸하지만 억지효도는 의미 없는 것 같아요.
곧 엄마 기일입니다. 평소 울 엄마 아빠 좋아히시던 꽃 사서 아이들과 성묘 가려구요.

IP : 117.53.xxx.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3 3:58 PM (218.159.xxx.217)

    맞아요.
    기꺼운 마음으로 모시지 않을거라면
    충소쪽으로 바꾸셔도 되는거죠.
    저도 나중엔 제사없앨거예요.

  • 2. 딸 역활
    '16.3.13 3:58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그게 딸이라서 가능한것 같아요
    아들경우 최면 때문에 안지내기 뭐하고
    며느리는 잘못하면 천하 못된년이 되기 때문에 말조차 꺼내기 힘들죠
    우리도 언니가 나서서 강력히 주장하니 못이기는척 따라 오더군요

  • 3. wlqrnltls
    '16.3.13 3:59 PM (175.192.xxx.180)

    현명한 선택 입니다.
    제사는 시대에 맞지않는 형식 입니다.
    요즘 아이들 제사에 아무 의미 못 느낍니다.

  • 4. ...
    '16.3.13 4:03 PM (220.75.xxx.29)

    딸아이에게 제가 죽는 날 말고 태어난 날에 한여름이니까 나 좋아하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초밥과 치즈케익 사다먹으면서 엄마생각 하라 했어요.
    죽으면 다 소용없지 제사음식 평소에 입도 안대는 전이나 탕국 같은 거 차려놓고 절하는 거 진짜 의미없다 싶어요.

  • 5. 잘하셨네요
    '16.3.13 4:03 PM (14.39.xxx.223)

    님 올케분 시누 잘 만나서 좋겠어요^^
    제사 지내는 거 넘 구닥다리 같아요.

  • 6. ...
    '16.3.13 4:05 PM (211.51.xxx.181)

    제사없애라고 하신 원글님 어머니 멋지세요. 원글님도 합리적이고 멋지시구요.

  • 7. 그 봄
    '16.3.13 4:10 PM (117.53.xxx.47)

    칭찬받으니 기분이 묘합니다.
    저는 남동생이 좀 미덥지 않아서 한 결정이라서...
    제게는 너무 훌륭한 우리 부모님, 논란거리 만드는게 도리 아니라 생각했어요.
    나중에 하늘서 만나면 진짜 맛있는거만 드시게 하고파요.
    괜히 글쓰고 혼자 우네요..
    너무 그리워요.

  • 8. 제사가 힘든게
    '16.3.13 4:15 PM (110.8.xxx.3)

    귀찮다고 초대 문화 없는 한국에서
    사람 불러 모아 집에 초대하는 형식이거든요
    누군가의 집에 모여 어떤 음식 해서 먹어야 끝나는 행사
    그러니 힘이 안들수가 없어요
    그것도 평일 아주 늦은 밤에 해야하는 ...
    장소가 산소이고 음식 장만 간단하게 하면 일이 훨씬 줄것 같아요
    제사 문화가 그냥 산소가서 술에 포 정도 대접하고
    허전하면 밥에 국 나물 산적 정도만 해서 거기서 끝내는걸로 하면 좋을것 같아요
    제사 가져 가는 집은 사실 음식 장만 전부터 일이 많고
    다치우고 손님가고 나고 그릇 넣는것도 큰 일이거든요

  • 9. 좋은
    '16.3.13 4:26 PM (59.14.xxx.172)

    판단이시고 저희도 제사 없고
    그냥 형제끼리 식당에서 만나 추도예배지내는데
    그것도 점점 사정이 있어 빠지는 사람 있게되니
    부모가 다 돌아가시면 점점 형제들은 만날 기회가
    없어지는것같아요 ㅠ.ㅠ

  • 10. 음..
    '16.3.13 4:34 PM (116.120.xxx.181)

    전 외동인데 부모님 제사는 안 지낼거에요 부모님도 동의하셨구요.
    기일이나 생신날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 몇 개 차려놓고(곶감이나 떡) 저 혼자 지낼지도 모르겠네요..
    외할머니 엄청 좋아하는 제 딸도 옆에 같이 있어줄 수도 있구요 아니면 말구요 ^^

  • 11.
    '16.3.13 4:36 PM (223.33.xxx.19)

    좀 반대인게 내리사랑 아닌가요?
    아스크림 사먹으며 엄마생각안해요
    절대
    그럼 결혼식말고 다 사실혼이지 뭐 때매 결혼식하냐요?
    그날만이라도 모이는게 그리 어렵나싶어요
    평생 내가 할맘은없는거지요
    동생대신에
    며느리들은 의무니 마음없어도 하는거고
    욕하겠죠 맘없이 시키고싶냐고?
    의사 맘있게 자기가족은 더 수술못합니다
    남을 더 잘수술 하는거와같지요
    전 의무라도

  • 12. 궁금한거 있어요.
    '16.3.13 4:39 PM (59.12.xxx.153)

    저도 없앤 1인인데요.
    만약에 동생과 올케가 잘 지낼거 같았으면 어쩌셨을거 같아요?
    테클 절대 아니고.. 동생과 올케가 잘 지낼것 같지도 않다고 하셔서 궁금해서요.
    그럼 기일에는 성묘만 가시나요?
    저는 남자형제는 없어요. 만약에 남자형제가 강하게 요구했다면 어땠을까 모르겠네요.

    저흰 기일에 모여서 놀아요. 아버지를 기리면서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사먹고 아버지 얘기해요.

  • 13. 저희도
    '16.3.13 4:44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기일 즈음에 가족모임해요
    그앞선 주말에 모여서 이벤트를 해요
    살아생전에 모이던 것처럼
    보고싶어요 아버지

  • 14. 참 구석기시대 풍습
    '16.3.13 5:25 PM (175.193.xxx.90)

    인공지능이 바둑 이기는 시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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