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서 이혼하라고 말하면 안되는걸까요?

empty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6-03-13 14:31:06

친정오빠네가 이혼 직전의 위기에 있어요.

올케는 진작부터 이혼 원했는데 오빠가 아이들때문에 안해준 케이스에요.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로 그건 가족들 주변사람들 다 받아들여진 상태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싸워서 본인들, 아이들, 친정부모님까지 진짜 지친 마음이 바닥을 친 상태입니다.

오빠는 그러면서도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안된다 하고

새언니는 계속 이혼을 요구하며 방에서 안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둘다 아이들한테는 잘합니다. 그러니 그 아이들 마음에 상처가 말도 못할것입니다.

얘기해보면 오빠도 울고, 올케도 울고..조카들은 항상 울준비가 되 있는 아이들처럼 보여요.

진짜 불쌍하지요..다..

그걸 알면서도 둘이 붙기만 하면 싸웁니다. 엄마말이 정말 징글징글하게 싸운다고 하네요.

올케는 오빠 밥을 아예 안해서 차로 5분거리인 부모님댁에서 먹고 가기도 하고 주로 사먹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빨래도 아이들것만 해서 옷도 거지처럼 한가지만 일주일을 넘게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으니 엄마는 속상하시지요.

그런 집에 있는 두 사람, 아이들 모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할텐데..

주말이라고 가족들끼리 치킨파티같은걸 하기를 하나..티비를 맘편하게 보기를 하나..

이젠 정말 마지막까지 온것같아요.

이제 그만 오빠가 정리하고 맘이라도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게 식구들의 바램인데

엄마는 주변에서 이혼을 종용하는 말을 하면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럼 오빠가 나중에라도 원망하는 마음, 책임없는 마음이 될수있다고 하시면서요.

부모님이 아이들 맡아줄것 믿고 이혼 강행하고 부모님께 육아을 전적으로 맡길까봐 걱정이신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 맡아키울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결국 어쩔수 없지 않겠냐 하시면서..

그래도 제가 이혼하라고는 하지 말라고...당부하시고요.

오빠도 지금 이혼밖에 안남은 상황이라는걸 모르는것 같지는 않은데

이 상황에서 (제가) 빨리 정리하라고 말하고 싶은걸

참는게 맞는것일까요?

친정일로 이렇게 속을 썩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41.xxx.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3 2:3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아무말 마세요.
    나중에 애먼 덤탱이 쓰기 쉬워요.

  • 2. ㅇㅇ
    '16.3.13 2:37 PM (49.142.xxx.181)

    어이구 저같으면 그냥 입 딱 다물고 있을래요.. 친정언니라고 해도요;;
    저거 잘못하면 다 니가 부추겨서 그렇게 됐다고 원망듣고 책임지라는 소리까지 듣게 됩니다;

  • 3. 힘드시겠지만...
    '16.3.13 2:47 PM (118.218.xxx.119)

    아예 관심을 끓으셔야 할듯요
    가족이라도 제맘 같지 않아 오해하기 시작함 남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는걸 목격한지라 절대절대 관심 뚝!
    시간이 흘러 오롯이 본인들이 결정하는 문제죠

  • 4. ㅇㅇ
    '16.3.13 2:51 PM (58.140.xxx.179)

    남의 일에 그것도 인생이 달린 일에 이혼해라 이런말하는건 아니죠. 이혼을하든 애들봐서 이혼안하고 별거를하든 기러기부부가 되든 한집에서 각방쓰든 본인들이 결정할일이죠.
    오빠가 결정하고나면 그때가서나 잘 결정했다고 한마디해주는게 젤 나아요.

  • 5.
    '16.3.13 2:53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형제면 한두번 말릴수는 있지만
    이혼종용은 하지마세요

    막상 이혼을 해도 이혼을 안해도
    그소린 서운하니 오빠가 알아서 결정하게
    가만계세요

    연륜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어머니가 듣고보고 한 무수한 경험에서 나온 말이니
    따르세요

  • 6. ..
    '16.3.13 3:24 PM (112.140.xxx.220)

    어머님이 현명하네요

    오빠 이혼하면 님이 그 뒷처리 다 봐줄건가요?
    조카 다 키워주고 새로운 여자 구해줄거 아니면 그런 말씀 아예 마세요.

  • 7. ...
    '16.3.13 4:03 PM (183.98.xxx.95)

    어머님이 지혜로우신거 맞아요
    이혼하라고 말함 사람 기억하고 원망하는 사람 봤어요
    절대 가만히 계세요

  • 8.
    '16.3.13 6:58 PM (202.136.xxx.15)

    주변에 저러더니 화해했다고 잘 붙어다니는 부부 보고 와전 벙찐적이 있어요.

    부부싸움엔 절대 관여하지 마세요.

  • 9. ...
    '16.3.13 11:00 PM (183.78.xxx.8)

    둘다 아이들은 좋아하고
    아내는 이혼원한다.
    둘다 운다?

    상담받고
    이혼안원하는 쪽이 성질죽이고 사는 수밖에요.
    서류정리만안해준다고 문제가 해결되는지.

    이혼싫으면 올케비위맞추며 살라하세요.
    오빠가 아직 바닥을 안쳐봤나봅니다.

    님은 그냥 두세요.
    이혼하면 그후에 도와주세요.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친정부모님 혈압안올라가게 잘 위로해주시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593 패션고수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코디 쇼핑) 5 ^^ 2016/03/17 1,380
538592 "이런 내리 꽂는 공첨 처음 본다" 4 야로 뭉치면.. 2016/03/17 975
538591 유경미 아나운서 교체됬나요? Sbs 모닝.. 2016/03/17 1,003
538590 2016년 3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17 638
538589 유럽 패키지를 가는데 등산복 금지라고 41 알파고 2016/03/17 7,198
538588 원영이한테 미안하다고 벌 달게 받겠다는 말 8 ㅇㅇ 2016/03/17 2,876
538587 시그널ost 참좋네요 2 희망 2016/03/17 1,175
538586 삼성 두산 등등 구조조정 무섭게 하네요. 어찌될런지 18 나가 2016/03/17 7,367
538585 좋아하는 여자일수록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7 ㅇㅇㅇ 2016/03/17 19,472
538584 눈치 보게 되는 남자친구.. 경험 있으세요? 11 vl 2016/03/17 10,891
538583 갈비찜에 무가 없는데 감자라도 넣을까요? 6 요리고수님 2016/03/17 2,861
538582 몸무게 6 ChiaSe.. 2016/03/17 1,509
538581 7살인데 우주에 푹 빠져서 과학학원에 보내달라는데.. 56 ㄱㄱ 2016/03/17 4,432
538580 왜 이렇게 기력이 없고 피곤하죠 ? 2 69 년생 2016/03/17 2,033
538579 강원도나 경기도 쪽에 좋은 리조트나 호텔 (한국 놀러갑니다.) 49 키위 2016/03/17 2,876
538578 돌아와요 아저씨 보는분 없나요? 9 ... 2016/03/17 2,314
538577 변비에 직빵 추천해주세요 38 ㅇㅇ 2016/03/17 16,208
538576 저 국문과인데 이거 해석 못하겠어요.jpg 33 미치겠다 2016/03/17 6,683
538575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소망교회 집사) ..... 2016/03/17 949
538574 쉬운 밥한끼 저만의 노하우 18 햇살 2016/03/17 12,548
538573 영국 왕실도 미국 부자의 피가 흐르네요 7 ;;;;;;.. 2016/03/17 4,624
538572 복직을 앞두고 시터를 구한지 삼일째..잠이 안오네요 6 지나감 2016/03/17 2,891
538571 원영이 직접적 사인은 락스가 식도를 태우고 폐가 타들어가서 랍니.. 51 원영아 미안.. 2016/03/17 22,314
538570 “더민주, 의료민영화 지지자를 보건특보에 임명…당 정체성 드러내.. 4 .... 2016/03/17 1,025
538569 송혜교는 수수한 체크남방하나 걸쳐도 이뿌네요. 17 하아 2016/03/17 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