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오빠네가 이혼 직전의 위기에 있어요.
올케는 진작부터 이혼 원했는데 오빠가 아이들때문에 안해준 케이스에요.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로 그건 가족들 주변사람들 다 받아들여진 상태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싸워서 본인들, 아이들, 친정부모님까지 진짜 지친 마음이 바닥을 친 상태입니다.
오빠는 그러면서도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안된다 하고
새언니는 계속 이혼을 요구하며 방에서 안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둘다 아이들한테는 잘합니다. 그러니 그 아이들 마음에 상처가 말도 못할것입니다.
얘기해보면 오빠도 울고, 올케도 울고..조카들은 항상 울준비가 되 있는 아이들처럼 보여요.
진짜 불쌍하지요..다..
그걸 알면서도 둘이 붙기만 하면 싸웁니다. 엄마말이 정말 징글징글하게 싸운다고 하네요.
올케는 오빠 밥을 아예 안해서 차로 5분거리인 부모님댁에서 먹고 가기도 하고 주로 사먹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빨래도 아이들것만 해서 옷도 거지처럼 한가지만 일주일을 넘게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으니 엄마는 속상하시지요.
그런 집에 있는 두 사람, 아이들 모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할텐데..
주말이라고 가족들끼리 치킨파티같은걸 하기를 하나..티비를 맘편하게 보기를 하나..
이젠 정말 마지막까지 온것같아요.
이제 그만 오빠가 정리하고 맘이라도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게 식구들의 바램인데
엄마는 주변에서 이혼을 종용하는 말을 하면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럼 오빠가 나중에라도 원망하는 마음, 책임없는 마음이 될수있다고 하시면서요.
부모님이 아이들 맡아줄것 믿고 이혼 강행하고 부모님께 육아을 전적으로 맡길까봐 걱정이신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 맡아키울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결국 어쩔수 없지 않겠냐 하시면서..
그래도 제가 이혼하라고는 하지 말라고...당부하시고요.
오빠도 지금 이혼밖에 안남은 상황이라는걸 모르는것 같지는 않은데
이 상황에서 (제가) 빨리 정리하라고 말하고 싶은걸
참는게 맞는것일까요?
친정일로 이렇게 속을 썩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