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공단 검진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았어요.
초음파하며 의사가 뭐가 있긴 있는데 별거 아니니 잠시후 설명하겠다고 했고, 초음파 끝나고 책상에 앉았더니
두가지 종류로 모양이 다른 사진들을 거의 16~7장 장도 붙였어요.
제가 봐도 한 쪽 사진들과 다른 한 쪽 사진들은 모양이 완전히 달랐어요. 의사가 왼쪽 사진들이
암 사진들이고 오른쪽 사진들은 아무 것도 아닌 사진들이라며 제 모양이 오른쪽 사진들과 똑같고, 더욱이
크기도 매우 작아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뭔가 있는 것이니 6개월 후에 검사해 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저보다 훨씬 큰 동그란 모양이 있는 사람들도 10년 20년이 지났어도 아무렇지도 않으니 정말 걱정하지 말라며
아주 친절하게 대해준 의사였어요.
처음에는 뭔가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하다 설명을 듣고 안심하고 나왔는데 긴장을 해서 그랬는지 제 상태의
명칭을 의사가 말도 하지 않았고 저도 못 물어본 거예요. 그래서 며칠 후 전화로 물어볼까 하다 물혹인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어제 병원에서 결과지가 집으로 와서 보니 "이상소견 없음" 이라고 온거예요.
이런 경우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