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그저그런데 공부를 잘하는 아이..별로 없죠?

.. 조회수 : 3,235
작성일 : 2016-03-13 12:19:05

저는 중학교때까지 어느정도 공부는 했지만 산만하고 엉덩이가 무겁질 못해 서울 중위권 대학밖에 못갔고..
남편은 차분하고 집중력은 있지만 공부쪽으론 아니어서 초등때도 성적표는 수 우 말고 미양 위주였대요.
그래서 시어머님께서 예체능으로 방향을 찾다가 재주를 찾아 그걸로 프로가 되었구요.

그래도 지금 둘다 제 앞가림 잘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부모가 공부를 잘하는데도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경우를 종종 듣지만
그만큼 드무니 화제가 되는거 같고요. 
부모는 그냥 그랬는데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경우, 보셨나요?

자는 애 얼굴 보면서 뭘 해줘야 하나..하며 여쭤봅니다...
몇년안에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가려고 하다가... 가서 치이기만 하면 어쩌나...싶기도 하고요.
IP : 116.37.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16.3.13 12:20 PM (27.1.xxx.3)

    격세유전이나 돌연변이 있어요
    그런데 내 아이도 그런다는 보장 못 하죠 일말의 기대 갖는거죠

  • 2. 의외로
    '16.3.13 12:42 PM (59.9.xxx.49)

    많이 봤어요.
    부모 둘다 중위권대졸인데 애들 스카이 수석,
    부모 둘 다 미술 전공 중위권인데 애들 셋 영재,
    부모 막노동...달동네에서 자라 스카이 박사과정. 동생은 지체부자유아라서 동생 돌보며 자랐더군요.
    세상엔 항상 돌연변이가 존재하죠.

  • 3. 부모가
    '16.3.13 12:43 PM (59.2.xxx.81)

    그저 그런데 잘하는 아이는
    부모가 머리가 좋지만 교육을 잘 받지 못했거나
    돈이 없어서 학업을 포기한 경우더라구요.
    저 어릴때도 미화원하는 부모 밑에 아이가 공부를 정말잘해서보니
    그 아버진 교육을 받지 못해서 진학을 못해서 그렇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시더라구요.

  • 4. 아이들은 부모 닮아요
    '16.3.13 12:44 PM (211.245.xxx.178)

    원글님은 머리는 좋은편이나 끈기가 없는 경우이고, 남편분은 반짝이는 지능보다는 끈기가 우월한 경우같은데, 원글님의 좋은 머리와 남편분의 끈기를 닮은 아이라면 가능하겠지요.
    한부모 아래에서 태어났는데 애들이 왜 이리 다를까 하는 경우많잖아요.

  • 5.
    '16.3.13 12:47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아는 언니가 진짜 공부 못했고 남편도 그냥 그저그랬는데 애는 상위 0.1%영재 판정 받았어요. 가끔 이런 경우도 있는 듯~ (근데 그 언니 친정 아버지가 공부 잘했다 들었어요)

    대체적으로는 부모 머리 따라가요.

  • 6. 네이트디아즈
    '16.3.13 12:49 PM (211.237.xxx.196)

    친구부부가 둘다 공부와는 상관없는 인생이고 머리도 그닥 책도 아예 안보는데 아들은 어릴때부터 성실하고 열심히 하더니 서울대 갔어요

  • 7. ..
    '16.3.13 12:52 PM (1.232.xxx.174)

    우리아이는 공부잘한편이였어요
    우리부부는 중간성적....
    아들만 공부잘했어요
    학원도 거의 안보냈는데...
    전문직종에 자리잡고있네요

  • 8.
    '16.3.13 1:07 PM (121.167.xxx.114)

    제 골목친구.. 머리가 너무 나빠서 제가 안 놀아줬어요. 말귀를 못 알아먹고 너무 답답해서. 걔 동생이 좀 나아서 걔랑 놀고 그랬는데 결국 고등학교도 인문계 못가고 도시 외곽 이상한 고등학교 갔다가 전문대도 못갔대요. 근데 그 애 아들들 둘다 과고 가고 카이스트 갔어요.

  • 9. 많아요
    '16.3.13 1:52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충청도 소도시 일진 출신이었대요.
    평소 굉장히 교양있는 척 해서 몰랐는데,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우연히 알려졌어요.

    겉은 멀쩡하게 꾸미고 다녔는데, 하는 짓이 딱 일진이 고대로 컸다 싶게 심상치 않긴 했어요.
    전문대 갔다 아버지 빽으로 그 동네 4년제는 나왔나 보더군요.

    참, 그런데, 본인은 사람들이 자기 과거사 안다는 거 모를 거예요.
    그걸 누가 대놓고 말해주겠어요.

    아무튼 딸을 어릴 때부터 온갖 사교육으로 무장시키더니, 현재 하나고 다니는데, sky 바라본대요.
    성공한 거죠.

    그 여자는 단지 한 때 논 건 아닌 듯 했고, 그냥 머리가 나쁘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은 여우짓 한다고 하는데, 죄다 들통나고 그랬거든요.

    하나고 학부모들 쟁쟝한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 사이에서도 여전히 여우짓하고 그러고 산다더만요.ㅎㅎ

  • 10. 많아요
    '16.3.13 1:53 PM (119.14.xxx.20)

    엄마가 충청도 소도시 일진 출신이었대요.
    평소 굉장히 교양있는 척 해서 몰랐는데,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우연히 알려졌어요.

    겉은 멀쩡하게 꾸미고 다녔는데, 하는 짓이 딱 일진이 고대로 컸다 싶게 심상치 않긴 했어요.
    전문대 갔다 아버지 빽으로 그 동네 4년제는 나왔나 보더군요.

    참, 그런데, 본인은 사람들이 자기 과거사 안다는 거 모를 거예요.
    그걸 누가 대놓고 말해주겠어요.

    아무튼 딸을 어릴 때부터 온갖 사교육으로 무장시키더니, 현재 하나고 다니는데, sky 바라본대요.
    성공한 거죠.

    그 여자는 단지 한 때 논 건 아닌 듯 했고, 그냥 머리가 나쁘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은 여우짓 한다고 하는데, 죄다 들통나고 그랬거든요.

    하나고 학부모들 쟁쟁한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 사이에서도 여전히 여우짓하고 그러고 산다더만요.ㅎㅎ

  • 11. 많아요
    '16.3.13 2:00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또 학교 다닐 때 죽어라 말 안 듣고 공부 안 했던 동창 아이들 특목고 많이도 보냈더군요.ㅎㅎ
    심지어 서울영재고 갔다 서울대 보낸 경우도 있어요.ㅎㅎ

    아이들이야 댓글 말씀들처럼 격세유전일 수도 있고 그렇지만, 죽어도 공부 안 하던 동창들이 사교육 업계에 있는 게 제일 웃겨요.

    한 동창은 무리지어 다니는 날나리였는데, 몇 수 해서 전문대도 겨우 갔어요.

    그런데, 강남에서 초등 상대 학원하는데, 나름 유명해서 돈을 긁는데요.
    뭐 사업처럼 운영이야 할 수 있죠.
    그런데, 본인이 직접 가르치기도 한다더군요.ㅎㅎ

  • 12.
    '16.3.13 2:03 PM (119.14.xxx.20)

    또 학교 다닐 때 죽어라 말 안 듣고 공부 안 했던 동창 아이들 특목고 많이도 보냈더군요.ㅎㅎ
    심지어 서울영재고 갔다 서울대 보낸 경우도 있어요.ㅎㅎ

    아이들이야 댓글 말씀들처럼 격세유전일 수도 있고 그렇지만, 죽어도 공부 안 하던 동창들이 사교육 업계에 있는 게 제일 웃겨요.

    한 동창은 무리지어 다니는 날나리였는데, 몇 수 해서 전문대도 겨우 갔어요.

    그런데, 강남에서 초등 상대 학원하는데, 나름 유명해서 돈을 긁는대요.
    뭐 사업체처럼 운영이야 할 수 있죠.
    그런데, 본인이 직접 가르치기도 한다더군요.ㅎㅎ

  • 13. ..
    '16.3.13 9:31 PM (210.117.xxx.7)

    신랑은 일반 직업 학벌없으시고 엄마는 말로만 똑똑한척 자기닮아 애가 영특하다고 아이는 부모 머리 닮는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는데
    그냥 그아이가 특출난거 같아요.
    부모가 교육으로 후천적 영재가 있기도하고
    맨날 술마시고 집에 없는 부모 밑에서도
    영재가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509 취중궁금증..사주보는 분들은 진짜 사주만 봐도 아나요??? 1 ... 2016/03/13 1,380
537508 문화센터 안 다니고 2 평생 2016/03/13 965
537507 현대 EQ900 첫사고 3 흉기차 2016/03/13 2,202
537506 40대 부부관계 괜찮으세요? 6 ㄱㄱ 2016/03/13 9,575
537505 냄새나는 여자예요 37 냄새 2016/03/13 25,208
537504 싫은 말투..~~하는 거죠. 뭐 4 ㅕㅓ 2016/03/13 1,448
537503 미국 서부에 살며 여행간다면 어디를 가시겠어요? 27 여행 2016/03/13 2,305
537502 역겨운 냄새나는 플라스틱통 버리나요? 7 질문 2016/03/13 3,466
537501 드라마 가화만사성..보세요? 8 ~~~ 2016/03/13 2,933
537500 각 나오는 흰색 블라우스 파는곳 아시.. 2016/03/13 504
537499 그래그런거야 보다가 말투 9 ... 2016/03/13 2,594
537498 돌아와요 아저씨 어느 백화점인가요? 7 .. 2016/03/13 2,713
537497 영화배우 강동원 팬 분들 안계신가요 10 ,,,,, 2016/03/13 3,637
537496 아파트 세대분리 8 블루 2016/03/13 4,602
537495 그럼에도 불구하고-네 부모를 공경하라, 가능할까요? 9 학대 피해자.. 2016/03/13 1,487
537494 고이즈미, 원전 가동이 목적돼 버렸다.. 아베에 직격탄 1 후쿠시마 2016/03/13 505
537493 진짜 맛있는 베이글은 어디서 파나요? 13 베이글 2016/03/13 3,837
537492 이세돌...대인배네요... 20 바람처럼 2016/03/13 15,286
537491 애가 얼굴이 아프며 열이 나는데 6 궁금 2016/03/13 685
537490 학대는 모성 문제라기보단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인 것 같아요 18 베리 2016/03/13 1,661
537489 원영이 돌봐주셨던 아동센터 상이라도 줬으면 좋겠어요 16 ... 2016/03/13 3,764
537488 6인용식탁 한샘저렴이vs 인아트. 어느 것으로 살까요? 18 식탁 2016/03/13 6,905
537487 오븐의 발효코스로 요구르트 만들면되나요?? 7 ... 2016/03/13 917
537486 직장다니면서 사업자등록증을 낸다면.. 1 사업자등록증.. 2016/03/13 1,434
537485 유*스토리 인테리어블로그는 어떻게 들어가나요? 1 어디 2016/03/13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