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독 꾸미고 사는 것 좋아해요
화장품. 백. 구두. 옷 등 관심 전~~혀 없고. 십대 때에도 용돈 모으면 탁상 스탠드 사오곤 햇죠.
이사 할 때마다. 어떤 집은 드레스룸 앞에 화장대가 딸려있어 35평-> 48평. 할수없이 화장대를 버렸었거든요.
이번에도. 이사갈 곳에 보니. 드레스룸은 있는데 화장대는 없는지라 ㅠㅠ 고민고민.
대형 커뮤니티 잇는 큰 단지 아파트는 보니 너무너무 붙박이장이 많더라구요
전. 아무리 아파트가 편해도. 개성없는. 붙박이로 좌아악..붙어있는 모습이 그닥 정이 안가더라구요
평수와 상관없이. 24평~ 58평까지. 무조건 붙박이장이 벽면을 채우고 잇어 자기 가구 놓을 공간은 정작 없더라는요
그 옆 단지가 좀 10년차 된 아파트긴 해도. 2~3억 저렴히 구입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해보고잡다 싶엇어요
갈수록.. 씽크대도 . 원목으로. 좀 낡은 느낌이 나도 손때묻은 그 상태로 정감가 보이고.
이번에도 이사가면서. 기존에 있던 부엌 한 벽면 가득했던 붙박이 부엌장이 없는지라
세d 그릇장 or 백h 그릇장을 들일까..심히 고민하고 있네요.
나중에 평수 줄여가면 이 또한 애물단지가 될 터인데..
2년 후 3년 후의 상황을 어찌 알련지..
친한 언니도 가구며 그릇이며 엄청 애정애정하다가 이번에
남편 회사의 뜻하지 않은 발령으로 외국 가게 되면서.
그 많은 살림에 방치(?)하고 집도 팔도 못하고 가더라구요
또 다른 지인은. 외국 가서 살지 모른다고. 변변한 가구 한 점 없이. 자기 집에 정 못붙이고 근 10년 가까이를
살면서. 플라스틱 제품으로 또는 mdf 제품 가구로 대충대충 살고.. 뭐 사는 모습 각양각색이지만.
단 6개월을 살아도 이쁘게 살아야지 현재만 보다가 나이가 들어가니.. 뭔가 큰 덩치를 산다는 게 쉽지 않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