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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슬좋은 부부는

금실이 조회수 : 17,841
작성일 : 2016-03-13 00:08:59
그럼 정말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참고 좋은말만 해야 할까요?
예를들어 우리 남편은 길치입니다 어딜가도 길을 잘못찾아요
요즘은 그나마 네비게이션 이 있어서 좀 다행인데
그네비가 알려주는것도 놓치고 꼭헤매죠
그럴때도 참아주고 좋은말을 해야 하나요
그래야만 금슬좋은 부부가 되는건가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IP : 123.254.xxx.1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6.3.13 12:13 AM (117.111.xxx.184)

    길밝은 사람이 운전하면 됨

  • 2. 참아주고
    '16.3.13 12:13 AM (218.148.xxx.91)

    좋은말을 해준다기보단 같은 말을 해도 듣기좋게 하는게 중요하겠죠.. 상대가 너무 심약한 타입이면 좀더 부드럽게 말투에 별로 연연해 하지 않는 타입이면 좀 돌직구로 말해도 좋고. 그건 부부마다 다를테니. 하지만 내 기분대로 윽박지르고 핀잔주고 그러지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 3. ㅇㅇ
    '16.3.13 12:14 AM (49.1.xxx.224)

    제가 보니 금슬좋은 부부들은 상대방을 비웃거나 모멸감 들게 깎아내리지 않는 거 같아요

  • 4. ㅇㅇ
    '16.3.13 12:15 AM (121.186.xxx.120)

    고의로 날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원래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면 당연히 이해해 주죠.
    맘에 드는 부분만 내 남편인가요? 원래 달리기 못하게 타고 났는데
    넌 왜 나처럼 잘 뛰지 못 하냐고 지적 받으면 화날 것 같아요. 23년차입니다.

  • 5. .....
    '16.3.13 12:16 AM (121.143.xxx.125)

    그러니까 부부가 서로 맞아야하는 거예요.
    저는 남편이 길치여서 네이게이션 키고 가는데도 가끔 다른 길로 갈때가 있어요.
    그럴때 참는게 아무렇지도 않아요. 왜 그게 꼭 화를 내야하는 일이죠?
    남편도 저도 실수할 때가 있고, 그걸로 서로 뭐라고 하지 않아요.
    그냥 서로 아무렇지 않게 감싸주고 그러면서 또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또 서로의 실수에
    관대해지고 그래요.

  • 6. 같이 갈땐
    '16.3.13 12:16 AM (218.39.xxx.35)

    유심히 지켜보다 님이 미리 알려주면 되죠
    아니고 나도 남편도 모르는 길이면 내비 있어도 헤맬수 있죠
    게다가 길치라면서요. 안되는데 어찌 뭐라합니까

    제 남편도 길눈이 어두운 편이라 예전에 내비 없을땐 무지 힘들었어요
    요즘도 내비 있어도 초행길은 해메구요 걸 뭐라하겠어요
    잘못 들어도 내비가 다른길 알려줄테니 돌아가면 되죠

  • 7. ...
    '16.3.13 12:16 AM (124.49.xxx.17)

    그런거야말로 참고 좋은말 해줘야죠.
    본인이 찾기싫어 안찾는게 아니라 자기도 어쩔수 없는 거잖아요.
    본인도 얼마나 답답하고 창피하겠어요.
    근데 옆에서 부인이 뭐라 하면 더 자존심상하고 서운하겠죠.
    그순간엔 넘어가더라도 남편 역시 감정이 남아서 나중에 뭔가 님의 약점이나 실수 공격할 거에요.
    그러다보면 서로에게 실망하고 사이 나빠지는 거고요.
    저희 남편도 정말 지독한 길치라서 몇번을 가본길도 헤매던 사람인데
    전 꾹 참았어요. 열불나도 네비 없던 시절 맨날 옆에서 지도봐주고
    덕분에 지도보는 실력은 엄청 늘었죠-.-
    대신 저 엄청 덜렁거리고 맨날 뭐 잃어버리고 까먹고 그러는데요
    한번쯤은 남편이 짜증내거나 뭐라 할만도 한데
    결혼 이십년된 지금까지 한번도 제 실수 가지고 뭐라 한적이 없어요.
    길치는 타고나는 거지 화낸다고 고쳐지는게 아닌데
    그런 거야말로 참아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8. ...
    '16.3.13 12:17 AM (119.71.xxx.61)

    가시돋힌 철조망을 넘어갈때 철조망위에 담요를 덮고 넘는다고 해요
    가시를 뽑지않아도 담요를 덮으면 넘어가죠
    부부사이에도 담요가 필요하답니다
    못찾는 길은 네비가 찾아주니까 담요로 덮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너만 참는거 아니다" 잊지마세요
    남편도 분명히 내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을꺼라는거요

  • 9. 살찐
    '16.3.13 12:18 AM (119.67.xxx.187)

    부인한테 무조건 살빼라고 심하게. 돼지라고 막말하는. 남자보단 건강 생각해 같이 운동하자고. 핼쓰등록 해주는. 남자가 있다면 다툴일 없죠.길치는 어찌보면. 타고난것이고 본인도 잘 알텐데 그런걸로 싸울일이 되나요??
    반대로 남편눈에도 님의 단점이 보일거고 완벽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뭐라 신경질적으로 잔소리하고 지적하나요??

  • 10. ㅇㅇ
    '16.3.13 12:20 AM (180.68.xxx.164) - 삭제된댓글

    위에분들과 같고요.특히나 운전할때는 나도 상황보면서 말도 시키고 그래요.

  • 11. ㅇㅇㅇ
    '16.3.13 12:21 AM (211.201.xxx.248)

    살살 웃으면서, 또 놓쳤네. ㅎㅎㅎㅎ
    릴렉스 하세요. 화 보다 웃으면서 넘기세요. 원글님의 건강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12.
    '16.3.13 12:22 AM (61.102.xxx.46)

    남편이 못하는 건 내가 대신 하거나
    또는 옆에서 도움을 주거나

    제가 못하는건 역시 남편이 해주거나 도와주거나 하죠.

    서로에게 상처 되는 말은 하지 않아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그게 당연한거 같아요.

    제 남편은 길치가 아니지만 옆에서 잠 자거나 이러지 않고 늘 옆에서 지켜봐주고 네비 하는 말도 같이 들어 주고 잘못 가는거 같음 제가 말해주고 그래요.
    그러니 대화도 계속 오가고 그래서 재미 있다고 낄낄 거리기도 하구요.

    싸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늘 배려 하고 서로 존중 해주다 보니 왜 싸움이 나는지 조차 이해가 안될 정도에요.

  • 13. ...
    '16.3.13 12:33 AM (1.241.xxx.155) - 삭제된댓글

    길치~
    그런거야 말로 싫은소리 안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감정적으로 상처받거나 부당하게 하는것이 아닌 소소한 습관,능력 이런것 들을 내 맘에 맞게 잔소리하고 화내서 고치려고 하는 배우자가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부족함은 배우자가 지적하지 않으니 모르고 자신만 옳은사람들~
    제기준으로는 자식에게도 배우자에게도 나빠요.

  • 14. 금슬
    '16.3.13 12:33 AM (123.254.xxx.14)

    좋은말씀 너무 감사해요
    정말 알고싶은것이 내가 남들보다 못된와입인가...였는데
    좀 못된거 같네요ㅠㅠ
    좀 참는버릇 들여야겠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5. ..
    '16.3.13 12:34 AM (125.130.xxx.249)

    길치라 해도.. 자기는 길치니까.. 난 길을 잘 아니까..
    내가 꼭 옆에 있어야겠지??
    당신 나 없음 못 살지?? 이러면
    남편은 아이고.. 진짜 그렇네요. 고맙네요.
    울 마누라 짱이네요.
    이럽니다.

    그 길치에 대해 거세게 비난하지도 않고.
    사실.. 저는 남편한테 상처주는 말..
    좀 하는편인데 남편은
    그걸 화내거나.. 반대로 나를 비난하거나.
    절대 하지 않아요
    도리어. 아 죄송해요. 내가 잘하지 못해서..
    항상 이러죠.

    결혼14년차이지만..
    싸운 거 10번 미만입니다
    남편은 인성이 참 좋은거 같아요.

    죄송함다. 자랑만한거 같아서요.

    부부둘중 누구 한명은 성격이 좋아서 잘 받아줘야할것
    같아요

  • 16. ...
    '16.3.13 12:34 AM (1.254.xxx.84)

    가다가 이미 길을 잘못 들었다면 그거 가지고 탓하는 말은 안하려고 합니다. 본인도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괜히 기름 부을 필요 없다싶어서요. 한마디 한다해서 되돌릴수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대신 운전할때 옆에서 네비말고 저는 따로 지도앱 보면서 길 계속 확인합니다. 미리 3차선으로 빠져야된다 등등 얘기해줍니다.

  • 17. ...
    '16.3.13 12:37 AM (1.241.xxx.155) - 삭제된댓글

    길치~
    그런거야 말로 싫은소리 안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감정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부당하게 대하면
    나쁜소리도 하고 싸우기도 해야겠지만
    소소한 습관,능력.. 같은것들을 내 맘에 맞게 고치려고 잔소리하고 화내는 배우자가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부족함은 배우자가 지적하지 않으니 모르고 자신만 옳은사람들~
    제기준으로는 자식에게도 배우자에게도 나빠요.

  • 18. ...
    '16.3.13 12:46 AM (211.202.xxx.3)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마음에 안들어 하는 건 뭔지 생각해보시고

    남편분이 그걸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세요

  • 19. ...
    '16.3.13 12:47 AM (211.202.xxx.3)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마음에 안들어 하는 건 뭘까요?

    그걸 남편분은 원글님께 어떻게 표현해줬으면 좋겠나요?

  • 20. ㅇㅇ
    '16.3.13 12:50 AM (112.161.xxx.196) - 삭제된댓글

    제남편은 제가 다 해줘야해요
    일도 못하고 길친건 당연하고 공부만 잘합니다
    그래도 도와주면 속으론 미덥지만
    와 우리자기가 못박아주니깐 너무 좋다
    길을 잘못 들면
    와 우리자기덕분에 드라이브도 하네 하던가
    사소한것들도 칭찬해줘요
    화문들어서 옮겨주면
    와 우리여보 역시 힘 쎄다 자기없었으면 어케 살았을까
    혼내는것 보다 칭찬이 효과가 더 좋더라고요
    그럼 혼자서 우쭐?합니다
    밖에선 안그러고요 둘이 있을때만 좀 오바해줍니다
    지인들이 남편이 저쳐다볼때 하트가 샘솟는다고
    저는 얘기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칭찬해주기 하는데요
    적고보니 아이한테 하는거랑 같네요;;

  • 21. 길치
    '16.3.13 12:51 AM (39.7.xxx.204)

    위에 담요 얘기 감동입니다.

    길치에게 비난이나 잔소리가 개선이 되나요? 백 날 잔소리해 봐야 타고난거라 안되는거잖아요. 서로 기분만 상하구요.

  • 22. ...
    '16.3.13 12:54 AM (99.238.xxx.25)

    참고 좋은말만 하고 살 수는 없어요.
    다만 듣기 싫은 말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 해줄 수는 있지요.
    비난 하거나 비아냥 거리거나 다그치는 말투는 사랑을 깨기 위해 악마가 쓰는 방법이니 조심하세요.

  • 23. 화 안내요
    '16.3.13 1:01 AM (211.205.xxx.222)

    제가 길 안내하고
    남편은 운전해요
    잘못 안내해도 화 안내요
    남편도 잘 모르고
    저도 잘 모르니 다시 찾아보는거죠

  • 24. 부부
    '16.3.13 1:03 AM (222.238.xxx.212)

    우리 부부도 남편이 길치에다 방향치. 저는 인간 네비게이션이라 할 정도로 길 눈이 밝습니다.
    가끔 내가 딴 짓하는 사이 남편이 엉뚱한 길로 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저는
    옹? 여긴 어디지? 처음 가보는 길인데? 와~ 재밌겠는걸!
    어차피 길은 다 통하게 되어 있을 거야~
    이렇게 말합니다.
    어차피 사람은 강점과 약점이 있는 존재니까 그냥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보완하면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결혼 25년차인 우리 부부는 아직까지 닭살부부 소리 듣고 산답니다.

  • 25. 은현이
    '16.3.13 1:09 AM (119.69.xxx.60)

    우리 남편하고 같으시네요.
    수백번 간 고향가는 길도 매번 처음 가는 길 같다고 하는 사람이라 제가 네비 보면서 안내 해야만해요.
    오늘 시장 갔다오는 길이 남편이 저전거를 타고 2년3개월을 출퇴근한 길인데 자전거 안타고 걸어서 오니 길이 낯설다는 사람 이니 얼머나 길치 인지 알만하죠?
    하지만 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짜증내본적은 없어요.
    제가 길눈은 좀 밝지만 운전이 무서워 아예 면허도 안땄으니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그냥 능력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이해될 상황이에요.

  • 26.
    '16.3.13 1:41 AM (121.145.xxx.189) - 삭제된댓글

    한 번 간 길은 거의 다 아는 저는 운전을 못 합니다 신랑은 길치지만 운전을 잘 해서 저를 드라이브 시켜 주니 늘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령 길을 잘 못 들어 가도 이런 곳도 있었네 하면서 웃고 넘겨요

  • 27. 큐큐
    '16.3.13 2:37 A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글쓴이님은 그래도 길치라도 좋은 남편 두셨네요.. 저희 아버지 같으면 씨발년이 어쩌고 저쩌고 난리납니다.

  • 28. 길치면
    '16.3.13 4:55 AM (183.100.xxx.240)

    미리 여유있게 출발하면 되고
    내가 해도 되는거구요.
    잘 안싸우는 친구네 보니까
    남편 성품도 좋지만
    친구가 유머감각있고 잘 이해해줘요.

  • 29. 길치는
    '16.3.13 6:30 AM (222.239.xxx.49)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에요.
    저도 길눈이 어두워서리.

  • 30. ...
    '16.3.13 7:57 AM (219.255.xxx.212)

    금슬좋은 부부는 상대방의 단점에 대해
    부글부글 참는 게 아니라 화 자체가 안나죠
    길을 못찾으면 그 자체가 재밌고 웃겨서 놀리긴 하지만..
    원글님은 완벽한 인간인가요?
    아니잖아요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너그럽게 받아 들이고 인정하고
    서로 메꿔 주면서 사는 게 금슬 좋은 부부입니다

  • 31. 그게 아주 중요한 순간에...
    '16.3.13 8:48 AM (218.234.xxx.133)

    인생의 아주 중요한 순간에 문제가 되는 거 아니면 일일이 말할 필요 없는 거 아닐까요?

    예를 들어 아이가 아프거나 어디 문상을 가거나 등등 촌각을 다퉈 어딜 가야 하는데
    남편이 길치면서 남에게 안물어보고 자기 고집 피우다가 늦는다거나 하는 경우 아니면요.
    - 그럴 땐 길치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주 위중한 사안이 있음에도 자기 자존심/고집을 꺾지 않는 몹쓸 성격이 문제인 거지만요.

  • 32. 이탈
    '16.3.13 10:08 AM (124.53.xxx.190)

    경로를 이탈 하였습니다..라고 나오면..
    오마니 갓! 저 얄미운 지지배(내비음성)..
    제대로좀 갈카 주지
    우리신랑 힘들게~~~
    둘다 키득키득 웃으며
    농담하고요~~
    그 후로 자꾸 경로이탈 나오면...
    자기 신경 예민해졌겠다..
    나도 말 안걸
    아니면 내가 나가서 사람들한테 물어볼까?
    하니 남편이 그래요..
    야야..오늘 안에만 가면 된다..
    너랑 둘이 뺑뺑이 돌고 좋네~~~
    나가지마 추워..
    추워 죽느니 그냥 길찾다 둘이
    찾에서 죽자
    그러면 또 둘이 키득키득 거리죠..

    저 결혼 18년차..
    이렇게 금술좋은 부부 처음 본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저위에 일은 어제 낮에 있었던 실제 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좀 깐깐하게 맺으며
    사는 사람이지만 남편과있을 때는
    그냥 모든걸 버리고 둘다 재밌고 즐거운 것에
    촛점을 두려고 노력합니다..

    답정너 같은 답을 쓰려고 한건 아닌데
    그랬다면 죄송 히고요..

  • 33. 윗글수정
    '16.3.13 10:10 AM (124.53.xxx.190)

    말 안걸ㅡ말 안걸게
    찾에서ㅡ차에서
    그러면ㅡ그러면서

  • 34. 상상
    '16.3.13 10:45 AM (116.33.xxx.87)

    그냥 상대방을 인정해야 되는거 같아요. 상대방에 부족한부분에 화내는게 아니라..그렇구나....
    불편하면 어떻게 그점을 보완할지 생각해보고 대화해보고..
    내 욕구는 이 사람에게 화내는게 아니라 길을 잘 가고싶은거니까요 . 자식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자식도 화만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죠..내 의도가 뭔지 상대방 의도가 뭔지를 잘 파악하는게 대화의 핵심이고 그렇데 하면서 맞춰가면서 금술이 좋아지는거같아요

  • 35. ㅇㅇ
    '16.3.13 11:22 AM (125.177.xxx.223)

    저도 신랑이 길 잘못찾아도,, 뭐 실수해도 별로 화가 안나요.
    신랑이 스스로 창피해하거나, 속상해 할까봐 오히려 안쓰럽던데요..
    너무 오글인가요??
    근데, 그런 내 마음이 신랑한테도 느껴져서인지
    신랑도 제 실수에 대해서 감싸주고 더 다독여주고 그러면서 살아요.
    결혼초기보다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더라구요.

  • 36. 길치인사람
    '16.3.13 11:32 AM (220.76.xxx.115)

    우리남편은 길치에 다른사람에게 싫은소리못하고 생김새도 착하게 생겨서 계약을하거나
    흥정해야하는데는 못대리고가요 자가용도 같이타고 어디못가요 아니 내가안가요
    속터져서 싸우니까 자가용 파킹할때도 10분 걸려요 각도잡아서 꺾고 핸들풀면서 들어가면
    되는데 그각도를 못맞추어서 다시빼고 들어가고 다시빼고 들어가고 그러기전
    나는미리내려요 그래야 싸움을 안하니까 눈치도 느려요 나는눈치가빠르고 판단이빨리서는반면
    우리남편은 돌다리를 두두리는 성격이라 답답해요 그래도 고집은 과하게 안부려서
    지금이 만큼은 살아요 우리남편 운전경력 수십년인데 그래요

  • 37. ....
    '16.3.13 12:04 PM (115.143.xxx.56)

    옆에서 미리미리 도와주세요...운전할때 보다 안할때 시야도 넓고 네비가 눈에 잘 들어와요..남편분이라고 길치이고 싶겠습니까???

  • 38. 금슬좋은 부부라는것이
    '16.3.13 2:17 PM (122.101.xxx.208)

    길치라 늘 길을 못 찾아 헤메여도 좋은 말만 해주는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늘 길치라면 부인이 운전을 할 수도 있겠고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행선지를 먼저 파악하여 가이드해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네요.

  • 39. 그냥
    '16.3.13 2:40 PM (183.49.xxx.20)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즐거워요.
    목적지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너만 혹은 나만이 아닌 함께 나아가는 과정 또한 소중하지요.

  • 40. 으음
    '16.3.13 2:56 PM (116.40.xxx.48)

    어떻게 가든 집에만 가면 된다. 라고 합니다.
    길 못찾는 본인이 더 속상하겠죠.

  • 41. 부부둘중
    '16.3.13 3:05 PM (118.35.xxx.73)

    한명은 너그럽게 받아줘야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좀 까칠한데
    신랑이 다 받아주니
    살면서 저도 까칠했던 면이 많이 변했거든요
    신랑에게 많이 고맙죠

  • 42. ........
    '16.3.13 3:12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저 아는 부부가 남편이 길치 아내가 잔소리꾼
    그 남편분이 하는 말.
    난 운전할 땐 마누라보다 이 여자(네비)가 더 좋아.
    내가 몇번을 길을 놓치든 절대로 화를 안 내니까.

  • 43. 제가
    '16.3.13 3:12 PM (58.121.xxx.17)

    볼때 상대방을 서로 배려하는게
    제 중요한 거 같아요.
    아까 점심으로 무굴밥 해서 먹는데
    평소보다 물을 적게 잡았는데도
    엄청 질게 됐어요 ㅜ
    애들은 질다고 한마디씩 하는데
    울남편이 맛있다고, 좀 질어야 좋다고
    애들한테 얘기하면서 두 그릇을 먹더라구요.
    나도 미안한데 그걸 덮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ㅎ
    만약에 남편이 한소리 했으면
    부부쌈 날뻔 했어요.
    가끔씩 이런 배려 덕에 큰소리 안나고 삽니다^^

  • 44. 타임버드
    '16.3.13 3:19 PM (221.159.xxx.215)

    음 보살님들이 많으시네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정말 필요한것이 아니면 굳이 싸우면서 고칠것이 아니다,

  • 45. 다른점은요
    '16.3.13 3:28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길치이면서 잘못가면 본인이 더 화를 내는 사람있어요
    옆에서 답답한 사람이 뭐라고 하면
    아하 또 그랬어 미안
    이러면 되는데
    더 화를 내는거지요 지레..
    그럼 금슬은 무슨 쇠사슬이되는거지요

  • 46. 부부
    '16.3.13 3:50 PM (1.236.xxx.29)

    저는 길 잘 못찾는건 아무렇지도 않아요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제가 힘든건 화잘내고 버럭버럭 하는거요
    본인은 그러고 시간지나면 잊고 헤헤거리는데
    저는 아무렇지 않게 잊혀지지 않아요..벽이 생기죠
    뒤끝?있는 저때문에 금슬 좋은 부부가 못되나봐요

  • 47. ㅇㅇ
    '16.3.13 4:20 PM (24.16.xxx.99)

    갈등과 언쟁의 이유가 될 만한 일들이 있지만 원글에 나온 길을 몰라서--는 아닌 것 같아요. 모든걸 최고로 잘해내는 사람은 없잖아요?

  • 48. 각자 참기
    '16.3.13 5:04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저는 당이 떨어지면 신경질을 내요.
    남편이 참아주죠.
    가끔 남편이 신경질 낼 때가 있는데
    제가 참아요.
    서로 그걸 알죠.
    그리고 섹스가 한 몫 하구요.
    결혼 이십년 차.

  • 49. ㅇㅇ
    '16.3.13 6:02 PM (121.168.xxx.41)

    가시 돋친 말 해서 길치가 길눈이 좋은 사람으로 바뀐다면
    하셔도 됩니다.

  • 50. ㅇㅇ
    '16.3.13 7:24 PM (180.229.xxx.174)

    길치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타고난걸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 51. ...
    '16.3.13 7:58 P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금슬좋은 부부 사랑으로 충만한 부부는 착한 언행을 하게되지요. 그깟 길쯤이야 못찾아도 이쁘기만하고 그저 사랑의 말만 나오는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억지로 되는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넘치는 사랑의 모습이 우러나오는 부부이지요~~

  • 52. .,..
    '16.3.13 9:08 PM (175.113.xxx.238)

    길치면 그냥 내가 길밝은 내가 운전해서 가거나 아니면 갈때마다 일려주면 되요.... 그게 뭐 어렵나요..??? 같은 가족끼리요.... 이건 길 뿐만 아니라 다른 집안에서 사소한일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내가 잘하는거 있고 다른가족들이 잘하는게 있다면 내가 잘하는건 내가 하고 다른가족들이 잘하는건 다른가족들이 하면 되요..

  • 53. ㅇㅇ
    '16.3.13 10:05 PM (223.33.xxx.34) - 삭제된댓글

    감정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부당하게 대하면
    나쁜소리도 하고 싸우기도 해야겠지만
    소소한 습관,능력.. 같은것들을 내 맘에 맞게 고치려고 잔소리하고 화내는 배우자가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부족함은 배우자가 지적하지 않으니 모르고 자신만 옳은사람들~22222
    좋은말씀이네요

  • 54. 원글의
    '16.3.13 10:18 PM (175.126.xxx.29)

    예같은 경우는
    기냥 내비둡니다.

    말해봤자(좋은말이건 나쁜말이건) 쌈 납니다.

    왠만한건 기냥 내버려둬요

  • 55. ...........
    '16.3.13 10:25 PM (59.11.xxx.154) - 삭제된댓글

    우리 부부는 서로 지적하지 않아요.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걸 알기에 상대의 실수에 관대합니다.
    남편이 내 부족한 부분을 참아주고 있다는걸 알기에 양심상 지적할 수 없어요.
    이래서 부족한 내가 지나치게 완벽한 남자와 살았으면 얼마나 자격지심에 힘들었을까 싶어요.
    정말 중요한 일에 큰 실수가 아니면 좋은 얘기만 합니다.

  • 56. 아뇨
    '16.3.13 10:31 PM (180.68.xxx.241) - 삭제된댓글

    참고 좋은말 해주는거 하지 말아요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요
    다른 장점이 있잖아요
    거기에 감사하는거죠
    단점은 인정하고 장점은 감사하고. . .

    비난하고 지적질 안해요
    다만 부탁를 하는거죠
    그리고 감사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 많이해요

    건강해서 고맙다
    맛있다 해줘서 고맙다
    일찍 퇴근해서 고맙다
    담배 끊어줘서 고맙다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기분 풀어줘서 고맙다
    무거운거 들어줘서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래도 싸우긴 하지만
    그 싸우는 시간동안 저 또한 반성도 하고

    저희 부부 보며 아이들이 금술이 좋다고
    엄마는 행복한 사람 아빠도 행복한 사람 이라고 말해요

    저희 부부를 보면 몇개의 장점이 있을라나 거의 나머지는
    단점 투성인데 남편은 잘 모르겠지만 전 그냥 감사해 하고
    살아요
    그냥 고마워 고마워 당신때문에 행복해
    감사해 감사해 그러니깐 잘 살아져요

  • 57. 아뇨
    '16.3.13 10:45 PM (180.68.xxx.241) - 삭제된댓글

    길치보다 더 무서운 건
    제 남편은 화가 해요나면 욕를 해요 것두 공공장소에서
    오늘도 화이트 데이 전날이라고 애들하고 영화보고 나오는길에
    초코렛 사준다고 대형마트에 갖는데 계산대 긴 줄이 신경질이 났는지
    욕를 . . .욕를 흥분한 남편 팔을 살 짝 잡아댕기면서
    아이쿵 부끄러워라 찡긋 ^_~ 자기야 애들이랑 저쪽 식물 있는곳에
    가 있을게 하니깐
    남편이 불그락 푸르락 하던 얼굴을 피며 그래라 저쪽에 가 있어!

    이런 성격이라 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비에
    휘말리면 사생결단하고 마누라 지킨다고 물불 안가리고 달겨들어요
    시가쪽과 불편한 일 겪을라치면
    내 마누라 건들면 다 죽이겠다 각오라 으르렁 거리니 시가 식구들이
    꼼짝를 못하고 저를 건들리지도 않아요

    제 남편이 마냥 선량한 사람은 절대 아니라걸 말해드리고 싶어 부끄러운
    사례를 들었어요
    저희집 애완경 키우는데 얘랑도 남편은 사이가 안좋아요
    맨날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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