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TV를 시청하는 중에 출연자가 우연히 라고 말해야 하는데 우연치 않게라고 말하네요.
비단 이 사람뿐만 아니라 우연히라고 말해야 할 경우에 오히려 우연치 않게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사전을 찾아 보니 우연치 않게도 우연히라는 말과 뜻이 같다라고 나오네요.
국어 학자들이 그렇게 결론을 내렸으니까 사전에도 그리 나왔을텐데, 하도 많이 틀리게 쓰니까
틀린 표현도 맞는 표현이라고 인정해주는, 일종의 현실과의 타협같은 생각이 드네요.
방금 TV를 시청하는 중에 출연자가 우연히 라고 말해야 하는데 우연치 않게라고 말하네요.
비단 이 사람뿐만 아니라 우연히라고 말해야 할 경우에 오히려 우연치 않게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사전을 찾아 보니 우연치 않게도 우연히라는 말과 뜻이 같다라고 나오네요.
국어 학자들이 그렇게 결론을 내렸으니까 사전에도 그리 나왔을텐데, 하도 많이 틀리게 쓰니까
틀린 표현도 맞는 표현이라고 인정해주는, 일종의 현실과의 타협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 그렇군요!
생각없이 썼었는데.. 오호..
말이 사회적 통념과 문법에 맞게 유통되면 바람직하겠지만
때로는 다수가 사용한다는 이유로 말로서의 시민권을 갖게 되지 않나요.
예로, 한 말의 볍씨를 뿌릴 수 있는 땅의 넓이인 한 ' 말지기'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마지기'로 정착이 되고
본래 말인 말지기는 까맣게 잊혀지고 마지기가 주인 행세를 합니다.
말이란 그렇게 유통량에 따라 생존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네요.
'우연히'와 '우연치 않게' 중 어느 쪽이 시간의 힘을 이겨내고 최후의 승자가 될까요.
칠칠하다도 마친가지...가 아니라 아주 이상하게 뜻이 변한 편인가요? ㅜㅜ
주책 맞다도 그래요.
주책 없이 그딴 짓을 했다=주책 맞게 그딴 짓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