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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마트에서 있었던일

학대 조회수 : 5,785
작성일 : 2016-03-12 23:05:45
주말이라 사람도 많았는데 그시끄럽고 복잡했던곳에 큰소리로 아이 호내는 소리,아이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쳐다봤어요
카트에 남자아이둘이 앉아있는데 연년생으로 보였고 2~3살이나 3~4살정도쯤 되는 아이를 할머니인듯한 분이 따귀를 마구 때리는겁니다 따귀를 제가 본것만 4~5대 그뒤로는 머리,어깨,얼굴을 마구 때리는데 ㅠㅠ 이유가 아이가 카트에서 내리고 안아 달랬나봐요
여기서 널 어떻게 안아주냐며 마구 따귀를 때리는데 정말 너무 심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주변 그많은 사람들 함부로 나서서 제지시키진 못했어요
저역시도 아이들 할머님 같은데 거기서 말리진 못하겠더군요

더 충격였던건 같이 앉아 있던 동생인듯한 아이는 마치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멍하니 다른곳 보고 앉아 있는겁니다
이런일이 하루이틀이 아닌듯이요

다시 생각해보니 할머님이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혹시 돌보미분이 아니였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동영상찍어놨거든요
친할머니가 손주를 저런식으로 설마하니 폭행할까 싶던데요
정말 돌보미분이라연 아이 엄마는 알고 있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들어요
지역 카페에 영상올리면 문제 커져서 저 고발 당할까요?
예전 살던곳에 쌍둥이를 돌보미분에게 맡기고 직장 다녔던 아래층 사람에게 그도우미분이 자주 공원에 아이들 풀어놓고 동네 할머니들과 수다만 떨던거 알려줬었거든요
낮에 아기 울음소리도 엄청 들리고 도우미분 화내는 소리도 많이 들렸었어요
공원 놀이터에 마냥 풀어놓고 본인은 수다만 떨었구요

오늘 따귀 맞던 아이 엄마없다면 너무 불쌍한데 제가 오바하는건가 싶고 괜히 명예훼손으로 고발이나 당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마트에서 제가 한소리 했음 아마도 그할머니 난리난리 피우면서 저랑 싸웠을거 같아 아무소리 못한것 후회되기도 하나 그상황에서는 진짜 어쩔수가 없었네요
IP : 112.154.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때는
    '16.3.12 11:07 PM (99.226.xxx.41)

    앞에서 때리지마세요!!! 신고할겁니다!!!! 말하셔야 해요.

  • 2. 너무화나네요ㅠ
    '16.3.12 11:13 PM (182.222.xxx.103) - 삭제된댓글

    지역카페말고 그 영상으로 경찰에 신고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꼭 신고해 주세요
    설사 친 할머니라도 그 부모가 영상봐야 할듯요

  • 3. 앞에서말려도
    '16.3.12 11:15 PM (219.250.xxx.224)

    안보이는데서 때려야겠죠. 아동신고센터같은데
    조언을 구하는게 어떨까요. 익명으로요.

  • 4. 앞에서말려도
    '16.3.12 11:16 PM (219.250.xxx.224)

    때려야겠죠--> 때리겠죠.

  • 5. 사람들이 참 그런게
    '16.3.12 11:17 PM (175.120.xxx.173)

    서로 눈치보느라 나서지 않더군요.

    제지해야죠.

  • 6. 죄송
    '16.3.12 11:21 PM (112.154.xxx.98)

    남편과 함께 있었는데 저도 망설이면서 하지말라고 할까 싶다가도 그할머니 너무 흥분상태라 더큰소리가 날것 같고 솔직히 주변사람들도 쳐다만 보는상황 선뜻 나서기 힘들었어요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젊고 엄마는 진짜 아니였구요

  • 7. 경찰에
    '16.3.12 11:24 PM (61.100.xxx.229)

    신고를 하세요. 동영상 증거도 있으니 신원 알아내서 조사해주겠죠. 도우미라면 처벌 받을거고 가족이라면 어쨋든 부모가 알게되고 변화가 있던가 기록이라도 남으니 조심하게 되겠죠.

  • 8.
    '16.3.12 11:30 PM (221.138.xxx.46)

    보이는데서 그 지경이면
    안보이는데서는 정말 난리겠네요.

    신고..

  • 9. 제지하고..
    '16.3.12 11:32 PM (175.120.xxx.173)

    큰소리 나오면 경찰에 신고하면 돼요.
    그래야 본인이 어떤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그나마 자각이 생겨요.
    사람있는곳에도 저정도면 집에서는 얼마나 심할지....

    아이라서 힘이 약하기때문에 부모에게 당하는건데...남의 집 일인데도 아이들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으니 상관없는데도 마음이 심난하네요.

  • 10. 맞아요
    '16.3.12 11:34 PM (58.140.xxx.232)

    요즘 시기가 시기인만큼 경찰서에신고하면 마트씨씨티비 돌려가며 신원추적 될거에요. 내일 경찰서 가시고 후기 부탁드려요

  • 11. 경찰에
    '16.3.12 11:45 P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

    꼭신고해주세요. 부탁드려요.

  • 12. ...
    '16.3.12 11:52 PM (218.236.xxx.94)

    ㅅ친할머니라도....신고해야죠
    집에가서는 더하겠죠

  • 13. ...
    '16.3.13 12:09 AM (222.99.xxx.103)

    신고 ㄱㄱㄱ

  • 14.
    '16.3.13 12:22 AM (66.249.xxx.218)

    신고해 주시면 좋겠어요...

  • 15. 아마
    '16.3.13 8:31 AM (223.62.xxx.49)

    아기보는 시터아닐까요

  • 16. .....
    '16.3.13 9:16 AM (219.250.xxx.5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영상 찍어주신 것만해도 대단해요. 증거없음 학대입증 못하니까요.

    꼭 신고해주세요. 어렵지 않아요. 가까운 경찰서 가서 진술하시고 증거주시면 돼요. 접수받은 형사님 이름 적어와서 이후 종종 전화로 처리 물어보시구요.

    어려우면 자료 저 주시면 제가 신고할게요. 그런데 원글님이 증인이어서 제 신고는 효력이 약해요. 원글님 신고해주셔서 아기 둘의 유년시절을 구해주세요. 시터여도 조모여도 아니 부모여도 학대 맞네요.

    경찰서 무서우시면(실은 전혀 안무서워요) 아동학대기관에라도 신고하면 어떨까싶은데...그런 기관 신뢰할 만한지 모르겠어요. 전화 검색해서 전화해보세요. 경찰서신고가 제일 간단하고 확실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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