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그렇네요/
정말 걱정 한가득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엄마가 육체노동하셔셔 벌고는 계세요.
전 40대 비혼이고 저도 비정규직 인생이라 경제적으로 도움도 못되고, 제 오빠는 부모님 노후를 저한테 떠미는 형국이구요.
경제적인거야 엄마가 번다지만 사실 도시에서 배운거 없는 노부부 둘이 생활하기가 세상이 넘 복잡해서요.
여지껏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가 이제 나가려고 하는 중이라 더 고민이 많아지네요.
지금 나가면 들어올생각은 없고 다른 도시로 갈 생각인데, 대문고장나고, 휴대폰 사용법 모르고, 전기밥솥 고장나면
이제 누구한테 물어볼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제 오빠는 제가 계속 살아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이라도 한다고 할까봐 걱정하는 사람이거든요
새언니도 시부모랑 사는거 너무 싫어하고 같이는 안살아도 근처라도 오는것도 싫을거예요.
지금은 오빠 부부가 타 도시에서 장사하는데, 거기 몇년있음 이게 나와야하는데 거기 나와도 부모님 집 근처로 오지않고 처가댁 근처로 갈거 같아요.
그럼 온전히 부모님은 제 몫이 되는건데...
사실 많이 부담돼요.
저도 비정규직이라 내 노후 준비도 안된판에..같이 죽는건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