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주산 생물갈치 한 마리를 2만5천원주고 사왔는데요.

재래시장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6-03-12 21:23:36

생선가게가 여럿인데 유독 가운데 위치한 한 곳만 장사가 잘 되거든요.
생선팔아 건물을 몇 채 샀단 얘기도 있던데 이 분들이 주말엔 안하고

빨간날도 안하시고 평일에도 오후 3-4시에만 가도 생선도 별로 없고 파장 분위기인 집인데

오늘도 문을 안여셨길래 다른 집에서 샀거든요.

 오늘 따라 입 유독 짧은 가족 중 한명이 두툼한 갈치 먹고프다해서 샀는데

갈치 너무 비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별로 두껍지도 않더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비닐에 넣어 들고 오는데 기분 나쁜 비린내가 스물스물 피어오르더라고요.

단순 생선 비린내가 아니라 영 기분 나쁜...

 

역시나 구워보니 생물도 아니네요.

그래도 주부 18년차인데 생물 정도 구분 못할까요...냉동했다 해동한 건 분명한데

해동 갈치 자잘한 거 홈XX스에서 저렴하길래 몇 번 사먹긴 했지만

이렇게 퍼석한 질감의 갈치는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요.냉동실에 오래 묵히신 듯...

 

아유...구웠어도 비린내가 창궐하고....미각이 예민해서 그런지 어유...

참....동네 장사 한 번 팔고 말려고 작정하신건지...

4마리 중 요게 좋아보인다며 손수 집어주신게 걔중 빨리 처분하고 싶으셨던건지..

흥정도 일절 안하는 성격이니 요런 물건 줘도 구별 못할 줄 아셨던건지

아줌마가 사도 이 정도인데 암것도 모르는 남자들 가서 사오면 아주 가관이겠어요.

 

왜 그리 동네 사람들 그 많은 생선가게 중 그 집만 가서 사는지 이유를 알거 같네요.

아유...단순 생선비린내도 아니고 부패한듯 기분 나쁜 비린내 때문에

문열고 당장 환기라도 해야겠네요.ㅠㅠ

IP : 58.122.xxx.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귀엽다
    '16.3.12 9:29 PM (175.208.xxx.128)

    저도 동네에 그런 과일가게가 있었어요.
    귤도 한봉지 사면 상한거 너무 많이 들어있고
    단감도 껍질 두껍고 속은 무른거...
    너무 화가나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왜 다른 손님들 있는데 이러시냐고
    따지더군요.

    그 뒤로는 일체 발 끊었지요.

    동네에 가까운 야채가게가 없어서
    장사는 되려나 했었는데
    다른 한군데 생기자마자 망했어요.

    동네장사 그렇게 하면 안돼죠.

    앞날을 볼 줄 모르는 것 같아요.

  • 2. ㅋㅋ
    '16.3.12 9:30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그런 집이 가서 따지면 더 ㅈㄹㅈㄹ 하죠.

    증명되지도 않고 비싼건 절대 재래시장에서 안사는 이유...

  • 3. 저는
    '16.3.12 9:34 PM (115.137.xxx.109)

    생선은 5천원이하만 재래시장에서 사요.
    다른 과일이나 그런것도 그냥 싼거 후회없을꺼만 재래시장에서 사고,
    만원 이상은 무조건 마트에서 사요.

    몇번 당해봤기 때문이죠.
    상한 물건이나 빤하게 거짓으로 둔갑시킨 물건 갖고 뛰어가봤자 완전 쌩하고 ㅁㅊ사람 취급이 일쑤일꺼예요..

  • 4. 세네갈 산도 있더군요.
    '16.3.12 9:42 PM (175.120.xxx.173)

    사이즈 커도 퍼석하고 고소한 맛도 덜하대요.

  • 5. 원글이
    '16.3.12 9:51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세네갈산은 아닙니다.제주산은 맞아요.
    갈치 좋아하는 식구가 있어서 세네갈에 모로코산도 사 먹어봤는데 이건 좀 달아요.
    (지금도 냉동실에 있는데 훨 더 두툼하고 맛도 다릅니다.)
    생물이냐 물어보고 맞단 말에 그냥 골라주는데로 받아온 제 잘못이긴 하지만
    이건 냉동을 무척 오래했는데 구웠을때 물이 음청 나게 나오더군요.
    더군다나 먹어서 탈나지 않을 수준으로 부패가 진행된 걸 파신 덕에
    비린내가 아주 이전엔 경험치 못한 환상적인 수준이네요.ㅎㅎㅎ

  • 6. 원글이
    '16.3.12 9:52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세네갈산은 아닙니다.제주산은 맞아요.
    갈치 좋아하는 식구가 있어서 세네갈에 모로코산도 사 먹어봤는데 국내산은 맞아요.
    (지금도 냉동실에 있는데 훨 더 두툼하고 맛도 다릅니다.)
    제주산 생물이라 써 있길래
    다시 한 번 맞냐 물어보고 그렇단 얘기에 그냥 골라주는데로 받아온 제 잘못이긴 하지만
    이건 냉동을 무척 오래했는데 구웠을때 물이 음청 나게 나오더군요.
    더군다나 먹어서 탈나지 않을 수준으로 부패가 진행된 걸 파신 덕에
    비린내가 아주 이전엔 경험치 못한 환상적인 수준이네요.ㅎㅎㅎ

  • 7. 원글이
    '16.3.12 9:53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세네갈산은 아닙니다.제주산은 맞아요.
    갈치 좋아하는 식구가 있어서 세네갈에 모로코산도 사 먹어봤는데 국내산은 맞아요.
    (지금도 냉동실에 있는데 훨 더 두툼하고 맛도 다릅니다.)
    제주산 생물이라 써 있길래
    다시 한 번 맞냐 물어보고 그렇단 얘기에 그냥 골라주는데로 받아온 제 잘못이긴 하지만
    이건 냉동을 무척 오래했는지 구웠을때 수분이 음청 나게 나오더군요.
    냉동 갈치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첨 봤어요.
    더군다나 먹어서 탈나지 않을 수준으로 부패가 진행된 걸 파신 덕에
    비린내가 아주 이전엔 경험치 못한 환상적인 수준이네요.ㅎㅎㅎ

  • 8. 원글이
    '16.3.12 9:56 PM (58.122.xxx.68)

    세네갈산은 아닙니다.
    갈치 좋아하는 식구가 있어서 세네갈에 모로코산도 사 먹어봤는데 국내산은 맞아요.
    (지금도 냉동실에 있는데 훨 더 두툼하고 맛도 다릅니다.)
    제주산 생물이라 써 있길래
    다시 한 번 맞냐 물어보고 그렇단 얘기에 그냥 골라주는데로 받아온 제 잘못이긴 하지만
    이건 냉동을 무척 오래했는지 구웠을때 수분이 음청 나게 나오더군요.
    냉동 갈치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첨 봤어요.
    더군다나 먹어서 탈나지 않을 수준으로 부패가 진행된 걸 파신 덕에
    비린내가 아주 이전엔 경험치 못한 환상적인 수준이네요.ㅎㅎㅎ

  • 9. ㅋㅋ
    '16.3.12 10:02 PM (175.126.xxx.29)

    저도 몇년전
    동네 슈퍼앞에서 리어카에 갈치를 파는 아짐이 있었는데
    장사도 잘하고(잘되고)
    친절하고
    말도 싹싹하게 해서

    그때 한마리에 오천원(쌌어요 통통하고)해서
    집에가지고 왔는데

    이상하더라구요.
    냄새도 무슨 락스 냄새 같은거 나고

    못먹고 버렸어요
    그담부터 길에서 절대 그런 먹을거 안사요
    과일도 잘 안사고

  • 10.
    '16.3.12 10:07 PM (125.182.xxx.27)

    그래서 전 단골 가게외엔잘안가요

  • 11. 반품
    '16.3.13 7:26 AM (121.179.xxx.57)

    가져다준다.환불받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052 인분교수 피해자가 합의해준 거라네요. 13 에구 2016/05/31 4,497
562051 공기청정기 대신 할 수 있는 식물 추천 해주세요 8 식물 2016/05/31 1,668
562050 도자기그릇 밥솥보관 되나요? 3 보온 2016/05/31 699
562049 또!오해영 9회리뷰) 그래도 지금은 그 놈이라도 필요하다고.. 5 쑥과마눌 2016/05/31 4,649
562048 오해영 재방까지 어케기다리나 1 미추리 2016/05/31 765
562047 이쁜 오해영이 이해되면서 안스럽네요 11 희망 2016/05/31 4,074
562046 우체부 인도위 오토바이 2 제목없음 2016/05/31 816
562045 공기청정기 1대면 충분할까요? 6 궁금 2016/05/31 1,770
562044 남편에게 안아 달라고 했는데.. 7 남편에게 2016/05/31 7,372
562043 사장이 출장중인데 아이가 아파서 좀 늦을떈 어떻게 하나요? 3 에고 2016/05/31 1,138
562042 2016년 5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5/31 590
562041 바빠서 연락없는게 아니라 맘이 없어서겠죠. 38 mmmm 2016/05/31 27,913
562040 남자들이 생각하는 '현명한 여자'란 어떤 여자일까요? 16 궁금 2016/05/31 5,129
562039 고 캔디 인터뷰 다시 보기 31 한국사람 2016/05/31 2,817
562038 아이가 내 인생에 방해로 느껴지면.. 36 고민입니다... 2016/05/31 7,275
562037 새벽 4시에 들어온 남편 어쩔까요 24 .. 2016/05/31 7,050
562036 미세먼지 중국산보다 한국산이 더 많다 11 ... 2016/05/31 2,417
562035 오세훈시장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9 아서울이여 2016/05/31 2,707
562034 부정맥 있는데 수면내시경 괜찮을까요? 1 2016/05/31 2,250
562033 아이가 죽었어요..... 애견인들만 봐주세요 44 아이가 2016/05/31 7,124
562032 낮에도 글올렸는데 댓글이 없어서 제가 고민이 좀 있어요 23 잠안옴 2016/05/31 4,898
562031 김밥 보관은 어떻게 해요? 6 2016/05/31 2,904
562030 잔소리 대마왕 시아버지 3 ㅇㅇ 2016/05/31 1,910
562029 정말 사소한 궁금증^^;;;;; 약사님 계신가요 2 ... 2016/05/31 1,299
562028 오해영 기사중에 2 ㄴㄴㄴ 2016/05/31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