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아이가 자꾸 혼자서 돌아다녀요
삼십분후에 아이돌봐주시는 시어머님한테 전화가와서
아이가 집에 왔다는거에요
유치원하고 집은 차로 오분거리고 걸어서는 아이걸음으로 삼십분정도걸려요 중간에 8차선차도도 두번이나 있고요
한번도 아이혼자 다닌적이 없는데 어찌찾아왔는지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없어진줄 아무도 모르고있었고 선생님들은 입학첫날이라 어수선했다고
백번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하고 마무리되긴 했어요
아이도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 혼내고요
근데 오늘 집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또 제가일하는 가게로 이십분을 뛰어서 왔어요 아이 아빠는 애가 없어진줄 뒤늦게알고 하얗게질려 찾으러오고
아
머리가 멍해요
다시한번 그러면 니 엄마 안할거다 다른 엄마찾아줄거다 눈물뚝뚝흘리게 혼내긴했는데
평소 얌전하고 부끄럼많고 그런 아인데 어찌이런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지도를 해야 다시는 안그럴까요
1. 큰일안나다행~
'16.3.12 7:53 PM (119.64.xxx.55)애가 똑똑하네요~
2. ㅇㅇ
'16.3.12 8:01 PM (125.191.xxx.99)애를 혼낼게 아니죠. 고 어린게 얼마나 마음이 외롭고 불안하면 무서운걸 참고 엄마를 찾아 갔을까요...
3. 세상에
'16.3.12 8:08 PM (211.187.xxx.28)미쳤어요?? 애 놀이터에서 혼자 놀리나요?
여섯살짜리를?
가게를 가도 애를 확실히 맡기고 가야죠. 시터를 구하든가.
애가 길건너다 차에 치이거나 나쁜놈이 데려가도 할말 없겠어요4. 세상에
'16.3.12 8:09 PM (211.187.xxx.28)유치원도 말이 안되네요. 저 같음 옮겨요
5. ///
'16.3.12 8:14 PM (61.75.xxx.223)애는 아무 잘못 없어보입니다.
두 번 모두 보호자가 100% 잘못했어요.
만 4세 아이가 유치원에서 사라진 것도 모른 점
아무리 집앞이라고 해도 요즘 세상에 만4세 아이를 혼자 놀게하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워요.6. 세상에나~~~
'16.3.12 8:22 PM (118.219.xxx.189)큰일날뻔했네요.
잘 찾아와서 정말 다행이고요.
유치원은 정말 너무했네요.
애 없어진것도 모르다니..
거기 믿고 보내겠어요??
그나저나 혼자 길 건너고 집 찾아가는 모습 상상되어서 아찔하지만 너무 귀엽네요.
이쁜 아기 보호자분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챙겨주세요!!!7. sara
'16.3.12 8:23 PM (121.152.xxx.52)아 제가 오해하게끔 했는데 아이혼자놀게하지는않았어요
아빠가 보고있었는데 순식간에 없어졌다고
그것도 다섯살짜리 사촌동생 손붙잡고 같이사라졌어요
아이혼자있었던적은 결코없었어요
아이마음을 더 헤아려줘야겠네요8. 히익
'16.3.12 8:25 PM (116.127.xxx.191)애가 엄청나게 똑똑하네요. 영재검사받아보게하면 좋겠어요
붙잡아 앉히고 학습위주인 유치원말고
뛰어놀수 있는 숲유치원이나 놀이학교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년에나 기관에 보내시면 안되나요
하여간 현재 유치원은 당장 때려치세요. 애잡겠어요9. ..
'16.3.12 8:32 PM (110.70.xxx.122) - 삭제된댓글놀이터서도 한시도 눈을 떼선 안돼요. 겁이 많은 애들은 절대 안 벗어나지만 아이들 중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단히 교육시키고 절대절대 잠시도 눈 벗어남 안됩니다..
10. ..
'16.3.12 8:33 PM (110.70.xxx.122)놀이터서도 한시도 눈을 떼선 안돼요. 겁이 많은 애들은 절대 안 벗어나지만 아이들 중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단히 교육시키고 절대절대 잠시도 눈 떼면 안됩니다..무조건 어른들이 챙겨야 해요..
11. ㅇㅇ
'16.3.12 9:09 PM (66.249.xxx.213)어릴 때 제가 저랬는데
나중에 늦둥이 막내도 저러더군요.
그냥 집에 있다가 그냥 나가서 혼자 놀다들어와서 야단맞고
어느날 나가다가 엄마한테 딱 걸려서 너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바람쐬러 간다고 그랬다네요.
지금엔 전부 기억이 없고요.12. 남편
'16.3.12 9:19 PM (119.70.xxx.204)저희남편은 일곱살때 유치원문이 잠겼으니까
그밑에 땅을파고 기어.나와서
집으로 도망쳤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너무싫으면 절박해지나봐요
어린애들도13. ㅇ
'16.3.12 9:51 PM (219.240.xxx.140)ㅎㅎ 집 찾아오는 강아지처럼 대단하네요. 문제와 별개로
혼자 집 찾아오는애 보고싶네요14. ...
'16.3.12 11:17 PM (221.148.xxx.51)애가 엄청나게 똑똑하네요. 영재검사받아보게하면 좋겠어요
붙잡아 앉히고 학습위주인 유치원말고
뛰어놀수 있는 숲유치원이나 놀이학교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년에나 기관에 보내시면 안되나요
하여간 현재 유치원은 당장 때려치세요. 애잡겠어요
~~~~~~~~~~~~~~~~~~~~~~~~~~~~~~~~~~~~~~~~~~~~~~~~15. 음
'16.3.13 9:15 AM (183.98.xxx.33)전 아주아주 조심히...혹시 모르니 검사 한번 받아 보시길..
아는 어떤 아이도 그렇게 혼자 자꾸 어딜 다녀오고 집에 오고 했는데 adhd 의 일종 판정 받았거든요.
똑똑한거 맞는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9085 | 제주도 혼자 여행..괜찮을까요? 많은 질문드려요.. 6 | 유채꽃 | 2016/03/18 | 2,027 |
539084 | 한달 내내 24시간 보일러가 돌아갔어요. 5 | .. | 2016/03/18 | 3,368 |
539083 | 예체능대 나오신 82님들 26 | 이해안됨 | 2016/03/18 | 4,718 |
539082 | 남편 백수 기간 얼마나 기다릴 수 있나요? 8 | 공부하는자 | 2016/03/18 | 3,642 |
539081 | 정의당은 민주당과 통합하던가 아님 후보내지 말아야.... 18 | .... | 2016/03/18 | 895 |
539080 | 농협대는 얼마나 공부잘해야 가나요 3 | 얼룩이 | 2016/03/18 | 4,347 |
539079 | 양평 놀러가려구요~(양평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쑥대머리 | 2016/03/18 | 2,496 |
539078 | 계란말이 5 | *^-^* | 2016/03/18 | 1,520 |
539077 | 딸기우유 핑크빛 립스틱 추천좀 | 봄이네 | 2016/03/18 | 880 |
539076 | 넘어진후 통증 2 | 걱정됩니다... | 2016/03/18 | 697 |
539075 | 동네 운동기구 정말 좋네요 4 | 공원 | 2016/03/18 | 2,150 |
539074 | 왜 밥을 같이 먹어야 하나 9 | ^^* | 2016/03/18 | 3,567 |
539073 | 도쿄까지 비어가는 '빈집대국' 7 | 우리도? | 2016/03/18 | 3,985 |
539072 | 아주 큰 자궁근종 수술 안하고 사는 분 계신가요 15 | 따뜻함 | 2016/03/18 | 7,186 |
539071 | 입주청소 하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5 | ... | 2016/03/18 | 2,137 |
539070 | 건물주 이시거나 잘 아시는분.. 7 | 사과꽃향기 | 2016/03/18 | 1,943 |
539069 | 朴대통령 ˝개혁 성공위해 법질서부터 확립돼야˝ 5 | 세우실 | 2016/03/18 | 627 |
539068 | 부인복 패딩도 물세탁 할까요? 3 | 모모 | 2016/03/18 | 847 |
539067 | 직장맘.. 동네 엄마들과 교류 하세요? 3 | 힝힝 | 2016/03/18 | 2,276 |
539066 | 3월부터 어린이집 다녔는데 동사무소에 신고하는거 몰랐네요. 6 | 어린이집 | 2016/03/18 | 1,805 |
539065 | 사진관에서 가족사진 찍어보신 분 있나요? 4 | 비싸 | 2016/03/18 | 1,278 |
539064 | 초등 아이 때문에속상한일이 있는데... 오바하는 건지.. 6 | ㅠㅠ | 2016/03/18 | 1,870 |
539063 | 화장이 자꾸 무너져요 8 | 희뜨번뜩 | 2016/03/18 | 2,387 |
539062 | 1분도 안되서 언니라고 14 | 처음보는 | 2016/03/18 | 3,415 |
539061 | 조우종 5 | .. | 2016/03/18 | 2,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