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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번역 분야는 이제 전망이 없겠죠?

고민 조회수 : 6,239
작성일 : 2016-03-12 18:40:45
알파고로 시끄러운 요즘..
운수직 만큼이나 통번역도 빠른시일내(향후 10-20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어폰 하나 꽂으면 세계 어떤 언어로든 소통이 가능하게 되겠죠.
실제 영어로 강연한 교수 목소리를 분석해 똑같은 목소리로 그대로 중국어로 변환한 것을 시연하기도 했었고..
아직은 번역기 수준이 말도 안되지만 얼마 있지 않아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창출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회사 휴직하고 영어공부도 할겸 업무 관련분야인 심리학쪽 유학을 생각중이었는데..(지금 영어수준은 프리토킹 가능하나 전문분야에서는 헤매는 아마추어급)
갑자기 영어공부가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많은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가야하는 유학인만큼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해도 쓸모있는 무언가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민 좀 해봐야 할 듯.
IP : 39.7.xxx.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2 6:45 PM (121.153.xxx.131) - 삭제된댓글

    통번역 소프트웨어가 점점 대체하겠죠

  • 2. ...
    '16.3.12 6:46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언어와 글은 맥락과 유려함도 중요한 부분이라 글쎄요... 알파고 같은 애가 인간을 넘어서진 못할거 같아요. 언어의 퀄러티가 그다지 필요없는 부분에선 대체할수 있겠지만요.

  • 3. 원글
    '16.3.12 6:48 PM (39.7.xxx.35)

    아주 대단한 문학작품 번역이 아니라 관광통역이라던가 컨퍼런스 통역 정도는 기계가 더 잘하게 될 듯..

  • 4.
    '16.3.12 6:58 PM (119.14.xxx.20)

    엊그제 영어강사 분이 번역칩(?)이 몇 년 안에 상용화 된다고 그런 댓글 다신 걸 봤어요.

    이미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아직은 어설프죠.
    하지만, 그 번역칩은 꽤 괜찮다 그랬어요.

    제 생각에도 이번 알파고 사태 보니, 질 높은 번역 프로그램 개발같은 건 일도 아니겠다 싶거든요?

    그래도 그런 프로그램은 흔적(?)을 남기니 여전히 고급 통번역사가 필요한 부분도 있겠으나...아무튼 적지 않은 충격과 혼란을 안겨준 사건이에요.ㅜㅜ
    우리 아이들 너무 걱정돼서요.ㅜㅜ

  • 5.
    '16.3.12 7:10 PM (210.106.xxx.147)

    뼈빠지게 공부해서 통대나왔더니
    알파고가 시원하게 말아드시네요

    영한은 번역기 가능할 수도 있는데
    한영은 좀 어려워요

    한글 원문은 일단 매우 개판인 경우가 많아서
    걸러보기 능력 필수고요
    잘 썼다해도 그걸 영어로 옮길경우 전혀 엉뚱한 소리가 될 경우가 많아요

    작정하고 개발하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지금처럼 빅데이터 기반하려면 그 수 많은 번역문을 일대일 매칭 시켜야 하는데
    쉽지는 않겠죠

    알파고 전원을 뽑고 싶은 일인입니다

  • 6. ....
    '16.3.12 7:20 PM (1.235.xxx.248)

    솔직히 지금도
    저희회사 같은 경우 중요한 회의
    통역은 전문가에게 맡기지만

    중간에 의사소통이나 전달 업무상의 같은건
    직원들이 유창하지 않음에도 기본적하다 중간중간
    통역기로 대화해요.

    그리고 전문통역이라도 아주 고도의 훈련된 분들 비싸고
    중간이상 된다는 분들도 일하다보면 본인통역역할에 대한 이해없이
    오버하거나 아니면 단순통역이라

    일하는 입장에서는 경비면에서 매우 반갑긴 합니다

  • 7. ..
    '16.3.12 7:39 PM (125.132.xxx.163)

    이제 그만 개발됐으면 좋겠어요
    터미네이터가 나오겠네요

  • 8. ....
    '16.3.12 7:43 PM (1.226.xxx.30)

    한국 사람 모두 한국어하지만 소통이나 설득은 또 다르잖아요.
    이제 자기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분야를 해야 길게 갈 것 같아요..
    소통, 교감 이런 부분이 그나마 롱런한다고 하네요.. 영어는 더구나 더하겠죠.. 영어 공부 열심히 하면서 소통 능력도 키워가면 분명 수요 있지 않을까요?

  • 9.
    '16.3.12 7:55 PM (39.7.xxx.144)

    Vip나 고급 영역의 통번역은 사람이 쭉 할거구 그외엔 싼 기계가 대체하겠죠. 예를 들어 바티칸이나 루브루박물관 몇유로 내고 이어폰 꽂으면 설명 다 나오지만 여전히 몇배 돈내고 가이드 신청해 듣는 사람도 많죠. 사람만 할수 있는 감정과 표현이 필요한 영역은 살아남을 거에요.
    대신 정말 잘하는 소수.

  • 10. 헤겔이나 프루스트
    '16.3.12 8:01 PM (203.229.xxx.4)

    특히 번역에서는
    헤겔, 프루스트, 조이스.. ;; 이런 분들은, 물론 이미 좋은 번역들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우리 생전엔 물론이고, 영원히 기계가 대신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외국어 공부를 이제부터 오히려, 강력하게 인문주의적으로 해야하는 건지도요.

  • 11. 변화
    '16.3.12 8:03 PM (119.70.xxx.204)

    10년안에 거의완벽한 통번역기나올겁니다
    전인류에게 일대혁명이 될거에오
    아주길게보면 국가가.사라질지도몰라요

  • 12. dd
    '16.3.12 8:14 PM (117.131.xxx.8)

    그런건 취미로 해야죠. 전직으로 삼으면 약간 위험함.

  • 13. 통번역알파고
    '16.3.12 8:20 PM (223.62.xxx.149)

    가 등장하면 전세계가 한언어가 된다는거네요
    바벨탑의 전설이 생각나요 인간이 너무강력해져서 하나님이멸망시켰다던ᆢ

  • 14. ...
    '16.3.12 8:29 PM (125.177.xxx.193)

    지금 현직에서 활동하는 40대 통번역사들은 이미 자리도 잡았겠고 은퇴?때까지 문제 없을거 같은데 젊은 사람들이 문제일거 같아요. 정말 앞으로 10년 안쪽으로 동시통역기 나와서 언어를 배울 필요 자체가 없어질수도...정말 혁명이네요

  • 15. 그래도
    '16.3.12 9:20 PM (74.69.xxx.51)

    통번역은 아직 기계로는 어려운 것 같아요. 언어는 뉘앙스잖아요.

    이번 달에 제가 번역한 책이 나오는데 출판사에서 아주 사소한 부분도 계속 확인하고 물어보고 하더라고요. 제가 귀찮아서 (저는 번역전문이 아니고 본업은 따로 있거든요) 이 정도는 편집자선에서 해결해도 될 것 같다고 하니까 제 이름을 역자로 걸고 출판하는데 제가 확인하지 않은 번역을 실을 수는 없다고 하네요. 맞는 말이지요. 번역만해도 개인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분야라 바둑하고는 또 다르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소설을 기계가 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 16. ㅇㅇ
    '16.3.12 9:36 PM (207.244.xxx.65) - 삭제된댓글

    전 개인적으로 통역 관련해서 컴퓨터가 아직까지 고작 이 정도 수준인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던데요.
    전문 분야 없이 단순히 영어 하나로는 별로 비전없어 보이긴 해요

    전 그나마 영어 자체도 못하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 17. ...
    '16.3.12 9:58 PM (122.32.xxx.10)

    꽃청춘에서 핫도그 세개주세요 했더니 hotdog world please가 생각이나네요 ㅎㅎ 기계는기계인듯

  • 18. 통번역사
    '16.3.12 10:01 PM (218.153.xxx.18) - 삭제된댓글

    통번역사인데 별로 걱정 안돼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생각하진 않지만, 문제는 기계적으로 제대로된 통번역이 되려면 원문이 제대로 되어야 하는데 엉망인 원문이 너무 많아요 ㅠㅠ

    개떡같이 글을 써 놓거나 말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하는게 통번역인데 한국어 원문은 아직도 너무 이상한 경우가 많아요.

    영한은 그나마 좀 낫고요.

  • 19. ...
    '16.3.12 10:07 PM (124.49.xxx.17)

    저 문학전문 번역가인데요, 문학번역조차도 머잖아 기계번역이 대신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뉘앙스를 살린다는 것도 결국 생각해보면 저역시 번역할때 어느 단어의 경우 그 단어가 사용된 수많은 문맥들에 대한 축적된 제 데이타를 이용해서 그중에서 최적의 등가어를 찾아내는 작업을 하는 거거든요.
    바둑의 경우처럼 경우의 수가 아무리 많다해도 컴퓨터의 엄청난 데이터로 최적의 수를 찾아낼수 있을 거에요.
    알파고 보면서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기계의 발전 속도가 무섭게 빠르구나 싶어요.
    어 하는 순간에 어느새 우리 뒤로 바짝 쫓아와 있을것 같아요.
    만약 번역을 여전히 인간이 한다면 그건 인간의 노동이 더 싸게 먹혀서일뿐일 거라는 생각이;;;

  • 20. 통번역
    '16.3.12 10:37 PM (223.62.xxx.128)

    언어가 가지는 미묘한 뉘앙스나 문맥에따라 달리 유추되는 부분때문에 기계가 대체하는건 힘들거예요 인간의 감정을 기계가 학습해서 알고있는경우가 아니라면요

  • 21. ㅇㅇ
    '16.3.12 11:01 PM (114.200.xxx.216)

    기계가 완벽하게 번역하려면 일단 사람부터 완벽하게 번역해서..이걸 데이터베이스화해야하잔항요..근데..일단 아직 사람에 의한 완벽한 번역도 힘들지 않나요.....

  • 22. 맥스
    '16.3.13 10:41 AM (122.42.xxx.64)

    언어가 가지는 미묘한 뉘앙스나 문맥에 따라 달리 유추되는 그 부분.......
    그것 때문에 인간이 기계보다 계속 앞서있을거다...

    이런 얘기들은 과거 바둑에서도 주구장창 얘기되어졌던 거고...
    바로 이세돌이 이렇게 깨지기 전까지 그랬던 겁니다.

    컴퓨터에 통째로 다 때려 넣고 스스로 학습까지 하는 인공지능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음......
    이제 우리는 바로 코앞에 sf영화가 펼쳐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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