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그널에서 세월호를 봅니다 스포있음

Jj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6-03-12 13:14:18
시그널에서 박선우의 죽음을 막지못한 이제한이
김범주를 찾아가서 박선우의 억울함을 대면하면서
끌려나가던 장면에서요.
"어른들이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고 소리칩니다.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하는데 "어른이 !"라고 외치는 그 부분에서 찡하더라고요
많은 것을 숨기고도 뻔뻔한 김범주의 낯짝에서 현재의 김범주같은 사람들의 얼굴이..
그래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끝까지 포기하는 모습의 이제한의 모습에서 세월로 진실을 규명하여하는 많은분들..또 동조하며
명령에 굴하는 형사들의 모습에서 썩은 해경, 시위진압의 경찰들의 얼굴이 생각나요.
세월호 축소판 같다고 느껴지네요
희생자들이 대부분 아무 것도 모르고 죽음을 당한 아이들입니다
선우가 김범주와 아무렇고 모르는 얼굴로 대화할때 표정, 납치사건의 여자아이가 비속에서
가만히 서있던 덤덤한 얼굴. 모두 아무 죄 없고 티없는 아이들의 표정이
개처럼 썩었다는 어른들의 표정과 대조됩니다.
인주사건의 성폭행 피해 여학생은 사건을 겪고도 겁먹은 채 진실을 알리지 못합니다
1회애서 납치당한 여자아이인 빗속에 서있다가 힘없이 죽음으로 몰려갑니다.
성우도 거대한 검은 실체가 안 보이는 누군가들애 의해 가족이 깨지고
누명을 쓰고 죽음까지 당합니다.
내가 그 어머니였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무기력하고 허망했을 겁니다.

그래도 세상을 바꾸어내는 주인공 세분들이 계셔서 드라마상에서나마 다행입니다.
아무렇고 하지않은 있는 어른인 내가 부끄러워지는 드라마였습니다
IP : 1.6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2 1:19 PM (219.240.xxx.140)

    맞아요. 그리고 초기에 바로잡지못하니
    이후에 점점 더 희생이 커져요.
    초반에 바로 잡았어야했는데
    아님 나중에라도 꼭 바로잡아야하는데
    그걸 못하니
    그놈들이 더욱 기세를 부리죠.
    지금과 똑같네요. 아무도 브레이크못걸고 ㅠ

  • 2. 마키에
    '16.3.12 1:35 PM (119.69.xxx.226)

    저도 느꼈어요 어른이... 어른들이... ㅠㅠ

  • 3. 맞아요
    '16.3.12 1:46 PM (14.47.xxx.73)

    어른이라서 믿고...
    경찰이라서 믿고...
    ㅜ ㅜ

  • 4. ..
    '16.3.12 5:55 PM (125.132.xxx.163)

    이렇게 능력있는 작가 피디 영화감독등 지식인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 5. Jj
    '16.3.12 6:29 PM (1.64.xxx.175)

    반드시. 밝혀지길. 우리 사회가 이렇게 망가지지 않길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666 입주청소 얼마나 하나요? 12 이사 2016/03/17 2,681
538665 기특한 같은 아파트 아이 4 고마웡 2016/03/17 1,976
538664 오리털 세탁후 털뭉침 어떻게 해요? 6 해리 2016/03/17 13,693
538663 원영이만한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11 ㅠㅠ 2016/03/17 1,734
538662 보수가 집권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예스24 2016/03/17 405
538661 관심있는 남자분이 있는데 2 ... 2016/03/17 1,666
538660 올뉴 230만 사려고 하는데 엔카몰에서..!! 8 저 아래 2016/03/17 1,332
538659 영혼의 동반자 박영선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1 김한길 불출.. 2016/03/17 672
538658 약탈당한 줄 알았던 국보, 박물관 ‘창고’에 묻혀 있었다 세우실 2016/03/17 665
538657 귓볼..귀걸이한부분 만지면 냄새가 넘 심한데;; 9 냄새 2016/03/17 32,802
538656 쌀국수 면은 정말 다 쌀로 만들어진건가요? 4 음식 2016/03/17 1,943
538655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집니다... 2 미안해 2016/03/17 1,017
538654 수학 교과서 언제 바뀌나요 1 베아뜨리체 2016/03/17 675
538653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머리가 멍청해지는 등 뇌장애가 공식인정되었네.. 10 hallow.. 2016/03/17 3,974
538652 [속보]김한길 불출마 선언 22 ㅋㅋㅋ 2016/03/17 4,175
538651 원영이 사건을 보면서 5 ........ 2016/03/17 1,057
538650 정말 새누리당은 신이 내린 정당이네요. 11 지지율 ㄷ .. 2016/03/17 1,932
538649 변기 막힐 땐 펌프질 밖에 없나요? 10 고민 2016/03/17 2,153
538648 차라리원영이 그냥 고아원에 데려다 주지.ㅠㅠㅠㅠ 6 .... 2016/03/17 1,290
538647 책상겸 식탁용도로 테이블 놓으신분 계시나요? 5 거실에 2016/03/17 1,859
538646 올훼스의 창 소설은 구할 수가 없네요~. 11 ... 2016/03/17 1,828
538645 태양의 후예 ost 별로지 않나요? 15 제목없음 2016/03/17 2,094
538644 양쪽 발목 굵기가 같으세요 아니면 다르세요? 3 발목 굵기 2016/03/17 918
538643 뻥튀기 먹고 난 잔해 8 치우기 2016/03/17 1,035
538642 친구관계도 처지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나봐요 3 123 2016/03/17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