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일본 민주당 칸나오토 총리, '탈핵전도사 변신'

후쿠시마 조회수 : 430
작성일 : 2016-03-12 06:41:52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1300.html
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일본의 민주당은 후쿠시마사태로 몰락하고 
일본은 또다시 자민당과 아베의 시대로 회귀했고
이제 아베는 원전 재가동과 더불어 아시아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

“원전 사고는 없을 것이란 신화에서 깨어나라”

간 나오토(70) 전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도쿄공업대학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한 ‘공대생 정치인’이자, 정계 입문 전까지 ‘공포의 화학물질을 추방하는 그룹’이라는 시민단체 대표를 지냈다. 환경단체 경력을 바탕으로 34살이던 1980년 중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일본 민주당 창당 대표를 거쳐 2010년엔 일본 94대 총리 자리에 올랐다. 정치적으로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부터 10년간 5명의 세습 정치인이 총리를 해오던 일본 정치계에 ‘세습 총리 시대’를 끝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취임 7개월 만에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고가 터지자 그는 도쿄전력과 함께 통합대책본부를 만들어 직접 본부장을 맡았다. 그가 원전을 책임져야 했던 도쿄전력 임직원에게 “60살 이상은 후쿠시마 현지 수습을 책임질 각오를 해라. 나도 그럴 것”이라고 한 말은 잘 알려져 있다.

 

5개월 뒤, 그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쿠시마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는 정치권과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중의원으로 정치권에 남아 ‘탈핵 전도사’를 자처해왔다. 올해로 12선 중의원을 지내고 있는 그를 2월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만났다.

 

한국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다면

 

한국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 한국 정부는 ‘원전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세계적인 탈핵 추세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의 고리 1호기 핵발전소 폐쇄는 지역 주민의 단결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난해에 한국의 시민단체와 정치권으로부터 초대받아 울산과 경북 경주에서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인구가 밀집한 한국에서 후쿠시마 원전 규모로 사고가 나면, 역시 250km 밖으로 피난해야 할 것이다. 사실상 국토의 절반 정도가 피난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 간 전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일본의 절반이 날아갈 뻔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국가 기능 자체가 작동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국의 경우, 산이 많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이어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기 좋은 환경인 것으로 안다. 재생 가능 에너지가 핵발전보다 더 안전하다. 경제적 이점도 크다.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823 애 키우면서 공기청정기 없이 버티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ㅠㅠ 6 미세먼지 2016/03/30 2,173
    542822 자식이 의절하면 부모는 어떤 기분인가요? 2 ㅣㅣ 2016/03/30 3,715
    542821 아는 사람보면 따로 비켜서서 기어이 얘기하는 사람 어때요? 9 싫다 2016/03/30 1,121
    542820 하나님교회 다니는여자들 4 에라이 2016/03/30 1,851
    542819 제주도 10인가족 숙소 추천부탁드립니다 1 칠순여행 2016/03/30 927
    542818 사람한테 수컷이란 표현 써도 되나요? 5 ... 2016/03/30 774
    542817 제철 아닌 옷들 상자에 보관할때요 1 옷장정리 2016/03/30 1,028
    542816 시어버터 알레르기도 있나요? 2 시어버터 2016/03/30 2,197
    542815 공기청정기 1 땡글이 2016/03/30 587
    542814 미세먼지 오늘 정말 심한가봐요 10 2016/03/30 2,652
    542813 이해욱 쳤더니 연관검색어로 마약 뽕쟁이 2016/03/30 1,756
    542812 아이가 중얼 거리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방금 알았어요 ㅋㅋ 12 ㅋㅋ 2016/03/30 4,065
    542811 방금 구토를 아주 조금 했는데요 ㅜㅜ 2016/03/30 460
    542810 군대가는 조카에게 뭘 해주면 좋아하나요? 7 선물? 2016/03/30 1,263
    542809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9 계란좋아 2016/03/30 1,894
    542808 아기냥때부터 길러 온 고양이들도 집사를 할퀴나요? 11 ㅁㄴㅇ 2016/03/30 2,044
    542807 딸들은 원래 이렇게 예민한가요? 37 ㅠㅠ 2016/03/30 7,269
    542806 번역회사 운영하시는 분 계세요? 급한 번역 있어요. 2 목련 2016/03/30 1,036
    542805 얼굴 근육운동 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표정주름 생기지 않을까요.. 3 주름 2016/03/30 2,050
    542804 경남 새누리 후보자들, 무상급식 추진은 허구 경남 2016/03/30 483
    542803 본능에 충실한 초1아들 10 최고봉 2016/03/30 1,972
    542802 한국 왔으면 돈좀 쓰고 가라...를 영어로 재치있게 쓰려면 3 000 2016/03/30 1,055
    542801 냄새나는 직장상사 해결방법(도와주세요!!) 11 괴로운내코 2016/03/30 2,889
    542800 손세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2 손세차 2016/03/30 653
    542799 남이 울면 꼭 따라우는 분 계세요? 18 ... 2016/03/30 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