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 살아보니 2

저도 조회수 : 3,755
작성일 : 2016-03-11 23:17:08
라고 글을 올리고 싶어진게 저 밑에 올리신 님이랑 너무 경험이 달라서요.

그 분은 지역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커뮤니티컬리지에서 영어 배우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옮기면서, 그 사람들 부모가 자유분방하게 같이 자고 무책임하게 애 만들고 그래서 애들한테 상처주고 욕망에 이끌려서 살아간다는 얘기를 쓰셨는데요. 그건 그야말로 일부 계층의 이야기지요.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안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분들이 lower middle class나 working poor라면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middle class (지금은 사라진다고 안타까워하지만 아직 건재하지요)그리고 upper middle class잖아요.

전 중부와 서부에서 학위 하나씩 따고 동부에 직장 잡아서 십년 이상 일했는데요, 일단 지역마다 분위기가 너무나 달라요. 동부와 중부는 청교도 영향이 아직도 강해서 남들이 보는 공공장소 (예를들면 직장 연말파티)에서 술 몇잔 마셔도 말이 날 정도예요. 그런 곳에서 남녀의 만남은 그리 쉬운 게 아니고요, 술집에서 만나서 주말만 보내는 거라고 한다리 건너면 서로 다 알지요. 물론 익명성이 보장되는 대도시를 제외한 상황이고요.

미국사람들 누구보다도 가족 중심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생각해요. 기독교적 가치관도 놀랄만큼 강하고요. 이십년동안 동,중,서부에서 살아본 제 경험으로 그래요. 너무 일반화 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덧붙이고 싶었어요.
IP : 74.69.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글
    '16.3.11 11:22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밑에 댓글에 어떤 분이 통계로도 설명을 해주셨어요. 한번 읽어 보세요

  • 2. 맞아요.
    '16.3.11 11:39 PM (221.139.xxx.95)

    아까 그 글을 읽긴 했는데 솔직히 community college 다니는, 그것도 어학연수를 cc에서 하는 학생이 접하는 cc학생들의 부류가 미국 학생들의 평균은 결코 아니지요.
    미국은 재수가 흔하지 않고 부모의 재산정도에 맞춰 학비보조, 장학금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컨닝, 마약 등의 범법행위를 하지 않는한 대학을 가려고만 하면 웬만하면 다 4년제이상의 대학을 가지 cc는 거의 안가요.
    솔직히 미국에서 학위받고 오래 살은 전 그 글을 보며 할말이 많다면 많지만 그냥 어린 학생의 어린 눈으로 접한 좁은 세상에 대한 소회구나 싶어 그냥 지나쳤지만 다른건 다 고사하고 어린 학생이 비싼 돈 들여 어학연수를 왜 그런 환경의 교욱기관을 택했나 한 점은 안타까웠어요.

  • 3. 글쎄요
    '16.3.11 11:41 PM (119.194.xxx.182)

    부잣집 애들도 이혼한 부모 정말 많아요. 꼭 불우한 아이들.부모들이 이혼을 많이 한다곤 말 못할것 같아요.

  • 4. 그들은
    '16.3.11 11:59 PM (27.1.xxx.3)

    이혼을 겁내지않거든요

  • 5. 왜냐하면...
    '16.3.12 12:15 AM (59.24.xxx.162)

    그 글 내용도 맞고, 이 글 내용도 맞아요.
    그나라는 너무 크고 넓어서 정말 다양하다는 말밖에...
    미국을 움직이는건 working class 입니다.
    그 working class를 움직이게 하고 끌고가는건 아주 소수의 지도층이고요.

  • 6.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이
    '16.3.12 1:03 AM (194.166.xxx.153)

    그렇죠 뭐. 우물안 개구리.

  • 7. ...
    '16.3.12 1:28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CC 수준이라 비웃기는 좀 그렇구요


    청소년임신 부모이혼 재혼 배다른 동생
    그로인한 상처들 공개 안하고
    감추는게 능사인줄 알며
    뼈대 있는집 행세하고 살다
    곪아 터지고 나서야 까발려지는 한국보다야
    그런허물도 공개할수 있는 사회가
    백배는 건강한 사회죠

    댓글에도 썼지만
    백년넘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외치던 한국가정에서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 베란다 탈출하던 어린이로인해
    감추고싶던 민낯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아동보호해야할 경찰들은
    매맞던 가출청소년
    부모에게 인계해 맞아죽게 만들고
    죽은지 일년이 넘도록 알지도 못하고

    베란다탈출 꼬마역시
    이전에 탈출했을때는
    경찰에 의해 부모에게 넘겨졌다던데... ㅉㅉ

  • 8. ...
    '16.3.12 6:18 AM (118.176.xxx.202)

    CC 수준이라 비웃기는 좀 그렇구요


    청소년임신 부모이혼 재혼 배다른 동생
    그로인한 상처들 공개 안하고
    감추는게 능사인줄 알며 
    뼈대 있는집 행세하고 살다
    곪아 터지고 나서야 까발려지는 한국보다야 
    그런허물도 공개할수 있는 사회가
    백배는 건강한 사회죠

    댓글에도 썼지만
    백년넘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외치던 한국가정에서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 베란다 탈출하던 어린이로인해
    감추고싶던 민낯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 9. 찾아보니
    '16.3.12 7:27 AM (1.234.xxx.51)

    좀 황당해요. 미국이 지역차 학군차가 얼마나 극심한데 CC에서 만난 학생들로 미국을 논하다니 안쓰럽기도 합니다.

  • 10.
    '16.3.13 5:10 AM (71.246.xxx.248)

    미국은 진짜 상류층일수록 엄청 보수적이에요. 전통이네 뭐 집안이네도 엄청 따지고. 미국도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이혼해야 될 가정인데 체면차리느라 못하고 끙끙대는 가족 보다는 이혼 한 가정이 더 낫긴 하겠죠. 한국도 변하고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767 40대후반, 피부와 머리에 돈을 쏟아(?)부을까 합니다 조언좀~.. 15 40 2016/04/20 7,556
549766 동탄2에 분양정보는 어디서 봐야 하나요? 1 ㅂㅂㅂ 2016/04/20 1,126
549765 김정은 그대로 결혼하나봐요 5 cc 2016/04/20 7,432
549764 지금 맛있는 음식 땡기는거 있으세요? 19 음식다운음식.. 2016/04/20 3,251
549763 족보닷컴, 학년이 다른것도 다운받을 수 있을까요? 7 .... 2016/04/20 1,398
549762 한국 언론자유 10계단 떨어진 70위..역대 최저 2 샬랄라 2016/04/20 571
549761 이서현, 공식석상 첫 연설…"삼성패션, 해외로 눈 돌릴.. 5 K패션 -카.. 2016/04/20 3,095
549760 오늘 추운거 맞죠? 5 ㅇㅇ 2016/04/20 1,874
549759 현직*사도 하는 주택계약서 무시하고 6개월 꽁으로 집 점유하기.. 5 앵두 2016/04/20 1,288
549758 곧 조리원들어가요...육아서 한권씩만 추천해주세요~ 11 육아서 2016/04/20 1,551
549757 [속보] 검찰, 국민당 박준영 당선인 공천헌금 수뢰 포착 6 간도크지 2016/04/20 2,235
549756 朴대통령 ˝4대개혁, 도전정신·혁신의지 결합돼야 달성˝ 3 세우실 2016/04/20 700
549755 뱃살만 자꾸 나오는건 7 2016/04/20 3,619
549754 시트팩. 페녹시에탄올 성분이요... 2 2016/04/20 1,444
549753 요새 유행어 넘나 ~것 무슨 뜻인가요 7 ㅡㅡ 2016/04/20 1,941
549752 혹시 맹부침개 좋아하시는분?ㅋ 19 zzzzz 2016/04/20 3,657
549751 "재향경우회는 국민혈세를 정치데모에 사용하지 마라&qu.. 2 샬랄라 2016/04/20 679
549750 정치가 큰 리스크로 등장했다-해외"에서 더 걱정하는 한.. 2 조선일보 사.. 2016/04/20 717
549749 가방 샀는데 기분좋음 4 ㅎㅎㅎㅎ 2016/04/20 2,474
549748 (영작 질문) 근심이 깊어지다를 뭐라고 할까요? 2 eofjs8.. 2016/04/20 819
549747 나의 배우자가 속물이라면 11 2016/04/20 3,456
549746 네이버 검색해서 사는 바지락보다 서산댁님 바지락이 훨씬 맛날까요.. 4 가격차이가 .. 2016/04/20 1,509
549745 스마트폰 공기계로 기기변경하는 법...? 5 로잘린드 2016/04/20 6,188
549744 한미일 외교차관, 내일 3개월만에 회동 1 삼각동맹 2016/04/20 490
549743 최근에 임팩타민 사신분계신가요? 18 귀차니스트 2016/04/20 19,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