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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가지 없는 시조카들

조회수 : 5,491
작성일 : 2016-03-11 23:13:16
큰시누 딸들이 대학생인데요

남편이 애들 어릴때부터 자주 놀아주고 용돈도 줬나봐요

그런데 애들이 너무 버릇없고 남편을 함부로 대하는데도 남편은 다 받아줘요. 근데 그집 식구들이 전반전으로 남 배려 못하긴하거든요

갓 결혼해서 아직 집 들이도 안하고 나도 주말부부라 몇번 가보지도 못했을때, 추석때 전날 시가 가려고 마음도 바쁜데
저도 없는 삼촌집 놀러오겠다고 하고
그걸 커트 안하고 나에게 물어보는 남편도 한심했고요
아니 명절전날에 어딜 놀러와요

큰시누는 자기 시댁 안가거든요.

그뿐아니고 툭하면 용돈 받아가고
큰시누는 제 남편이 결혼전엔 자기 애들이랑 가깝게 지내는데
결혼후엔 안놀아준다고 서운해하고 ㅎㅎㅎ

더 불쾌한건 애들 싸가지에요.

진짜 삼촌집인데 오기전이 연락하고 허락받고 와야하는거 아니에요?

그 집식구가 원래 미리 연락하고 그런 매너 없는거 아는데
애들이 더 황당한게
너무너무 무례해요.

저 없는 평일에 놀러왔다가고

주말에 저 있는데
연락도 없이
심지어 비번도 알아서
남편이랑 옷도 잘 안입고 거실에서 뒹구는데
정말 갑자기 문을 확 열었어요.

자기가 평일에 왔다가 두고간거 있었다고요.

저같음 갑자기 와서 제가 놀래면 미안하다 말이라도할텐데
세상에
마치 제집처럼 집안에 자기 물건 두고간거 있다고 찾는거에요.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요.

아니 대학생이나 되서
어쩜 저렇게 행동할수있는지.

남편에게 너무너무 화내고
뭐라했는데도
그집 식구 상식에는 이런게 아무렇지 않은가봐요.

비번도 이미 알고있는것도 충격이었고
본인이 온다고 통보만하면 막 드나들었나봐요.

남편도 뭐라하긴 한거같은데
별로 큰 문제라 생각안하는거같고요
전 주말애 오는 제 집이 제 집같지도않고요
시누도 머라하면 듣기만 싫어할거 뻔하고요

아 정말 ㅠㅠ

진짜 결혼하니
시조카까지 갑질하네요

IP : 112.168.xxx.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1 11:19 PM (110.46.xxx.248)

    시누나 남편이나 똑같네요. 그 핏줄이 어디 가겠어요.
    남편을 잡으세요. 그럼 조카도 조심하고 시누도 달라져요.

  • 2.
    '16.3.11 11:21 PM (112.168.xxx.33)

    남편에게 화도 내고 난리도 쳤는데
    남편자체가 근본적으로 그게 문제라고 생각안하는거같아요. 화내는 내가 오바인것처럼요.
    저 진짜 속옷만 입고있는데 문열렸거든요

  • 3. ...
    '16.3.11 11:26 PM (59.23.xxx.239)

    참 상스러운집안이네요 그런집에 결혼한 원글님 안목을 탓해얄듯

  • 4. ...
    '16.3.11 11:27 PM (116.120.xxx.174)

    뭔가 세트 취급을 당하더라고요.
    제 남편도 착하고 조카들에게 너무 잘해요.
    그럼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만만하게 보더군요.

    더 황당한 건 삼촌과 결혼한 저까지 만만하게 본다는 아놔~~~
    정말 눈물 쏙 빠지게 혼내고 싶지만 말 만들고 싶지 않아 관두는... 피곤해요. 안 보고 싶어요. ㅋㅋ

  • 5. . .
    '16.3.11 11:27 PM (115.137.xxx.109)

    와. . 진짜 지집이네요.
    비번을 알려준거예요?
    남편 돌았네

  • 6.
    '16.3.11 11:31 PM (112.168.xxx.33)

    아 맞아요 정말 만만하게 봐요 ㅎㅎㅎ
    정말 어디서 싸가지없개 저딴 행동하는지
    저희집은 가족끼리도 꼭 미리 연락하고 찾아가는데
    이집은 정말 ㅠㅠ

    그러고도 교회다닌다고 어찌나 열심인지
    저도 교회다니지만
    저런 사람이 교회 목사 자녀라고 하면 전 정말 부끄러울듯해요

    집에 갑자기 오며 남편에게 하는말이
    자기 바빠서 지금밖에 가져갈 시간없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듯 말하는데
    남편은 여자애고 그냥 오냐오냐해요.
    누가 상전인지 여기가 누구집인지

    아 성질 많이 죽었네요. 내동생이면 반 죽었는데

  • 7.
    '16.3.11 11:33 PM (112.168.xxx.33)

    집 비번은 이미 시댁 공유에요.
    저 없을때 반찬 갖다놓는다고 드나들었나봐요.

  • 8. ....
    '16.3.11 11:41 PM (203.229.xxx.235)

    비번 바꾸고 남편한테 알려 주시 마세요.
    남편이 비번 필요하다면 그 때 한 번 알려 주시고 즉시 바꾸세요.
    문제의 핵심은 시조카들이 아니라 남편입니다. 그걸 아셔야죠.

  • 9. 저도
    '16.3.12 12:06 AM (125.180.xxx.81)

    집에 갑자기 쳐들어오는거빼고는..
    비슷하네요..
    저없을때(친정가서 며칠인을때)시부모님 시누네식구들다녀갑니다..구석구석 이것저것 찾아서 가져가지요..냉장고 등등 뒤져서..
    자기들오고싶다고 통보하구요..
    갖고싶은거 삼촌한테 말합니다..(저희보다 잘살아요..짠순이짠돌이 부부..그래서 부자됐나바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네요..
    신랑이 자주하기에 전연락안해요..오라는 빗말도안하구요..눈치챘는지..이제 좀 잠잠하네요..

  • 10. 비번 바꾸세요.
    '16.3.12 1:28 AM (125.178.xxx.133)

    남편이 무르니 와이프인 님이 나설수 밖에요.
    울 큰시누 아들도 한 싸가지 하는데
    그지 하가지 보단 낫군요.
    숙모가 싫어하는거 눈치로 알아채니..

  • 11.
    '16.3.12 1:38 AM (219.240.xxx.140)

    결혼해서 무슨 삼촌 뺏긴것처럼 행동하는게 ㅎㅎㅎ
    무슨 자기네 아지트인줄 아는지
    비번도 주기적으로 바꾸어야겠어요

    너네들 결혼해서 똑같이 겪어보길 바라고있습니다

  • 12. ..
    '16.3.12 1:39 AM (1.243.xxx.44)

    20살 넘은 시조카년이 시가에서 모인 자리에서,
    39세 외삼촌이 누워있는데, 갓결혼한 외숙모 앞에서
    외삼촌 껴안고 눕더군요.
    뭔가 드러운 기분..
    어떻게 교육을 받았길래..

  • 13.
    '16.3.12 2:49 AM (219.240.xxx.140)

    진짜 이래서 집안 수준 가정교육 봤어야했는데
    사람 착한거만 봤더니 후회막심이네요
    미혼들 명심하세요

  • 14. ㅇㅇㅇㅇ
    '16.3.12 4:13 AM (218.237.xxx.119)

    남편 시키지 말고 직접 뭐라 하세요.
    우리집도 시조카애들 인성 별로라 공감되네요

  • 15.
    '16.3.12 4:43 AM (219.240.xxx.140)

    ㅠㅠ 결혼하면 시집 개도 개님으로 모셔야한다더니
    이건진짜 ㅠ

    참았던 성질 나오려고합니다.
    결혼하고 새댁으로 고운 이미지 지키려고했는데
    한번 난리 쳐 줘야할지
    지들 삼촌이 지들 애인인줄아나
    용돈받고 선물받고 놀러와서 자고가고
    어떻게 저없을때 맘대로 자고가도 시누는 신경도 안쓰나봐요.

    자물쇠로 다 바꿔버릴끼봐요

  • 16. ..
    '16.3.12 8:44 AM (112.149.xxx.183)

    지들이야말로 한가족이고 원글님이 굴러들어온 이방인이라 이거죠. 아직도 그 취급.. 남푠이 문제인 거구요. 전 망할 남푠x가 그 시기 저를 지 여동생/조카 시다바리, 보모취급 해 기가 막혔었-_-
    시간 지나면 해결이 좀 되긴 하는데 그전에 성질 좀 보여주셔야죠.

  • 17.
    '16.3.12 11:52 AM (219.240.xxx.140)

    그러게요. 착하고이쁘면 잘해주고싶었는데 ㅠㅠ
    결국 이래서 거리를 두고 싫어하게 되나봐요
    시누에게 한마디 하는게 나을까요 애들에게 뭐라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은 순둥이라 뭐라해도 애들이 장난으로알고 들어먹지도 않아요

  • 18. 오수
    '16.3.12 2:09 PM (112.149.xxx.187)

    근본문제는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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