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혹시 속초 보O병원 과잉진료 피해 보신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6-03-11 20:25:21
저희 할머니가 최근 속초 보O병원에서 척추 시술(풍선척추성형술)을 받으셨어요.

해당 병원에 가기 전, 속초의료원에서 CT, MRI를 찍었고, 의사 선생님이 '골절 부위에 시멘트를 주입하는 간단한 시술을 하면 된다. 시술비는 15만원 정도다'라고 알려 주셨고요... 그런데 입원실이 없어서 기다리다가 보O병원에 자리가 났다고 해서 그곳으로 옮기게 됐어요. 그곳으로 옮길 때는 저희 가족이 함께 가지 못하고 요양원 간호사 분이 동행하셨고요.

병원에서 해당 시술의 대략적 비용(200만원)을 얘기해주고, 간호사에게 수술 동의서 및 비급여(보험 적용 안 된단 뜻) 동의서를 받았나 봐요. 이 시점에서 간호사는 저희에게 시술 비용이 200만원이란 얘기를 해 주지 않았고요. 

할머니가 퇴원하시는 시점에 청구서 금액을 알게 됐는데, 약 300만원 되는 총 비용 중에 200만원 가량이 비급여 시술비더라구요. 저희는 속초 의료원에서 들은 얘기에 기초해서 비용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30-40만원도 아니고, 거의 2배에 가까운 돈이 나오니까 너무 충격이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저희 할머니가 받으신 시술과 비슷한 시슬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의료보험 적용 기준이 까다롭지 않고, 비용도 적게 드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부작용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건 할머니가 받으신 시술도 마찬가지니 저희가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희 집의 경제적인 형편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병원에선 아예 다른 시술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 같아요. 병원에서 가격이 더 높은 시술을 하기 위해 그런 거 아닌가 의심스러워요. (분명 속초 의료원 의사 선생님은 고가의 시술이란 말씀이 없으셨거든요. 시술비는 문제가 아니다. 보호 장구가 비싸니 그것이 부담될 것이다. 라고 하셨어요. 보호 장구 가격은 45만원 정도입니다...)

지역 건강보험 공단에 가서 물어보니, 그 병원에서 풍선척추성형술을 받은 뒤 건강보험심의평가원(병원에서 청구한 비용이 정당한지 환자의 요청에 의해 심사해주는 기관)에 심의를 요청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더라구요. 지역 사람들 얘기로 이곳 평판이 그리 좋지 않다고도 하고요. 

병원에 항의를 했지만, 병원에서는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에요. 
저희 엄마는 이 일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식사도 잘 못하고 계세요.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보험적용 시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선 알려주지도 않은 채 비싼 시술을 한 것 같은데, 어디서 구제 받을 방법도 없고, 할머니는 할머니대로 시술 후 치매 증상 등이 급격히 악화되셨거든요.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해서 한 시술인데, 잘 일어나려고 하지도 않으시고 전에는 가족은 잘 알아보셨는데 이제는 못알아보세요...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 계신가요?
돈이야 더럽다 생각하고 내려면 낼 수도 있겠지만, 병원에서 고가의 시술을 해 놓고도 자기네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나오는데 이 상황에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게 너무 답답해요. 비슷한 일을 겪으셨거나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IP : 112.184.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1 10:12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병원들이 그런쪽으로 과잉진료들 많이합니다.
    병원도 병원이지만 모시고간 요양원간호사도
    문제가 있는데요. 그리 큰 비용이 나오는데
    응급환자도 아니고 보호자에게 연락도 없이
    싸인 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 2. ...
    '16.3.11 10:14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그리고 보호장구란거 병원서 45만원씩한다는거
    원가는 몇만원이나 할까한거 별것도 아니고 중고나라가면
    의료용척추보호대라고 자주 올라옵니다.
    거기서 구해보시구요.

  • 3. ...
    '16.3.12 3:53 PM (112.184.xxx.170)

    윗분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182 앞마당 있는 미국집 살고싶어요 22 앞마당있는집.. 2016/03/14 5,179
538181 밴쿠버에 일년 살러왔는데 벌써 한국 가고 싶어요 22 ? ? 2016/03/14 7,501
538180 방금 노래방도우미쉴드치던 인간아 !!! 22 기레쓰 2016/03/14 6,083
538179 송도에서 파주 운정 제일 빠르게 가는법 아시나요? 5 ㅇㅇ 2016/03/14 1,704
538178 이태임 6 가슴이랑코 2016/03/14 5,024
538177 사주에 대운인 해는 정말 좋은일이 많나요? 13 궁금 2016/03/14 8,879
538176 평택 아이 생각이 자꾸 나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16 엄마나이 6.. 2016/03/14 1,685
538175 알파고가 504승 1패를 기록했다는데 1패의 상대가 누구? 7 .... 2016/03/14 5,020
538174 영화 '룸'을 봤는데 괜찮네요. 6 ㅇㅇㅇ 2016/03/14 1,701
538173 잠이안와요ㅠㅠ 14 큰일 2016/03/14 3,148
538172 김수현드라마 이상해요 ㅡ 14 ... 2016/03/14 6,618
538171 Bates motel 시즌 4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나요? 2 미드 2016/03/14 706
538170 오전에 환불 하면 안되겠죠 4 ^^ 2016/03/14 1,958
538169 오늘 1 오늘 2016/03/14 584
538168 결핵검사는 엑스레이 찍어야 하나요?? 4 기침 2016/03/14 2,278
538167 가족 중 누구와 가장 친하세요? 6 ㅇㅇㅇ 2016/03/14 1,773
538166 형님의 전화 10 동서지간. 2016/03/14 3,707
538165 우리 애는 왜 아빠랑은 아무것도 안하려 들까요? 3 와이 2016/03/14 1,484
538164 비싼 큐빅 반지랑 다이아랑 육안으로 구분 하시나요? 9 .. 2016/03/14 5,037
538163 잠이 안오네요....하... 3 ㄹㄹㄹ 2016/03/14 1,090
538162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하면요. 1 ,, 2016/03/14 1,238
538161 오늘 영화 조이를 봤는데 (스포주의) 9 000 2016/03/14 2,709
538160 8세 여아 전집 추천해주세요~~ 1 동글이 2016/03/14 1,161
538159 부모와 자식 7 ㅠㅠ 2016/03/13 2,360
538158 그릇 몇세트 있으세요? 5 ㅁㅁㅁ 2016/03/13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