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늙어가는거 ..받아들이는거 힘들지 않으세요 ?

aldl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6-03-11 17:13:04

요즘 제가 그래요 ..누구나 다 늙고 ..그런거 당연한건데 ..


어제 ..잠이 안와서 영화를 보는데 ..하녀를 하더라구요 .. 김기영 감독의..


엄앵란씨도 ..젊었을땐 ..오드리 햅번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는데 ..허리가 한줌 이더라구요 ..


그리고 이은심이란 하녀역할을 한 배우..어찌나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던지 ..지금 그 마스크로 배우를 해도 손색이 없을듯 한데 ..최근 사진을 찾아보니 ..백발의 ..멋진 할머님이더라구요


찬란했던 젊은시절을 뒤로하고 ..모두다 ..늙어가는거 .. ..당연한건데 ..



그리고 ..초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 뭔가 인생이 다 끝난거 같이 ..우울하고 ...늙는게 두렵고 ..싫고 ..


몸 여기저기 아파오는건 더 무섭고 ..

그렇다고 젊게 보일려고 발악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 그건 더 추한거 같아서 ..


어떻게들 받아들이고 넘어가시는지요 ..

IP : 211.199.xxx.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11 5:18 PM (49.142.xxx.181)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좀 더 뭐랄까 멋있게 늙으려면 어떻게 늙어야 하나 생각해요.
    늙는다는걸 인정 안하고 겉모습만 어색하게 꾸미는 사람은 괴기스럽더라고요.
    전 그래서 그런거 싫어요. 늙는거 인정하고 최대한 예쁘게 늙고 싶음 ㅎㅎ
    매일 천년만년 젊으면 그건 또 얼마나 무서운일인가요.

  • 2. mm
    '16.3.11 5:23 PM (221.147.xxx.164)

    속상하죠 41살인데 팔자주름이 갑자기 진해진거 보고 ..아..정말 내가 늙었구나 싶더라고요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요
    에휴..받아 들여야지 하지만 마음이 아파요

  • 3. ,,
    '16.3.11 5:28 PM (1.252.xxx.5)

    나이드니까 좋은게 하나도 없다라던 어떤 할머니
    키도 늘씬하고 인물도 좋더군요
    절었을땐 한 세련 하셨을 분인데 다리가 아파
    걸을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분이 계속 부르는 노래가 기타부기 였어요
    무심코 흘려듣던 그 노래 가사를 찾아보니
    슯픈 노래더군요

  • 4. 아예
    '16.3.11 5:48 PM (122.42.xxx.166)

    나이에 대해 생각을 안해요
    빨리 늙어서 죽고싶어요

  • 5. 40대에
    '16.3.11 5:52 PM (210.96.xxx.103)

    벌써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거울보며 이래저래 표정짓지만 왠지 어색하네요 ㅜㅜ.사진찍기도 겁나고...그냥 집이나 치우며 걱정 안할러합니다 집까지 어수선하면 울것같아요ㅠㅠ

  • 6. 잃는게있으면
    '16.3.11 6:13 PM (125.182.xxx.27)

    얻는것도있다생각들어요
    젊은시절 미모있어 그래도 지금남편만나 살고있고 하고싶은하기싫은경험 나름했고 늙어가는중인 사십중반아줌 의길을걷지만 마음은 뜨거우니 여전히 진행중이라고생각해요 내안에 젊음있다 고생각하고 좀더 자신만의길을 갈려고오늘도노력하며사는듯요

  • 7. ..
    '16.3.11 6:41 PM (223.131.xxx.28)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요즘 할머니들이 대단해 보여요.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였던 것처럼 보이는 저 분들도 다 팽팽하게 젊고 풋풋했던 시절이 있었겠지..
    지금 저렇게 주름이 자글자글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웃으며 사는 분들 보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해 보일달까.. 그러네요.

  • 8. 그냥
    '16.3.11 6:56 PM (124.50.xxx.18)

    힘들지 않아요 물론 좀 불편하긴 하지만 받아들입니다
    잘 늙은 노인이 되는 것과 잘 죽는 것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려구 많이 노력합니다

  • 9. ...
    '16.3.11 7:30 PM (122.32.xxx.10)

    지금 너무 힘들어 빨리 늙었음좋겠어요. 노후준비는 되어있으니 시간만 가고 연금만 불입하면 되는데 지금 직장다니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냥 빨리 10년이 지나갔음 좋겠어요

  • 10.
    '16.3.11 9:18 PM (112.163.xxx.209) - 삭제된댓글

    젊었을때 남자들이 제가 지나가면 쳐다보다 교통사고 낸 사람도 있었고
    영화에서 처럼 절 바라보며 정수기에서 물 받다가 물 철철넘치게 만든 사람도 있었고
    식당에 가서 혼자 밥먹고 있는데 계산할려고 나가보니 모르는 남자가 제 밥값을 계산하고 나간적도 있어요
    이런 얘기를 구구절절히 왜 적는가 하면
    그 사실이 이젠 모두 과거형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엔 그러했지만 지금 시내에 나가면 아무도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아요
    나이가 많냐하면 아직 40대 중반인데 어찌보면 아직 젊은데
    결혼생활이 힘들어 머리가 반백이 되고 얼굴이 폭삭 늙었거든요
    얼마전부터 거울을 보지 않아요
    과거에 나에게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었다 한번씩 떠올리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잠깐입니다
    나이든 나... 미모가 사그라들고 내세울 젊음이 이젠 없는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앞으로는 과거와는 좀 다르게 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 11. ...
    '16.3.11 9:42 PM (211.176.xxx.155)

    가끔 거울 보고 헉 하긴 하지만
    받아들이는 게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누구나 다 늙는 건데요 뭐.
    나이 먹었는데 젊었을 때랑 똑같은 게 더 이상하죠. ^^;

  • 12. 동감
    '16.3.11 11:21 PM (124.50.xxx.35)

    힘듭니다
    40대 초반까지는 미인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50이 넘어가니 할머니로 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이제는 몸도 늙어갑니다
    시선들도 그렇게 대하고...
    아직은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 13. 몸은
    '16.3.12 1:06 AM (73.34.xxx.5)

    거울볼때마다 한숨나오죠. 몸도 탈나기 시작하니 운동 필요성 절실히 느끼죠. 하지만 경험이 쌓이니 회사일이 재미난건 하나의 장점이고 그리고 두번째는 성격이 많이 변하고 여유가 있어져서..젊었을때 남을 누르려고 했던 일, 잘난척 해야만 했던 욕심들을 떠나보내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크게 화나는 것도 없고 마음이 평온해지니 그런 점은 즐기려구요. 그리고 외모는..더있다가 수술 좀 받줘, 뭐.

  • 14. ...
    '16.3.12 2:57 AM (220.85.xxx.217)

    늙어가는 두려움 아니 설레임을 주는 게 공부입니다. 서른 중반에 시작한 공부와 연구 주제를 평생 한다고 생각하니 늙은덕보다 갈수록 나는 자라는 사람이고 깊어지는 사람이다라는 기분이 들어요. 돈도 중요하고 외모도 중요하지만 역으로 이런 것들을 초월하는 공부를 하면 늙는다는 것이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20대 때 그 누구보다 주목 받는 미모로 살아 본 제가 한 선택 중 최고였다고.

  • 15. ...
    '16.3.12 2:57 AM (220.85.xxx.217)

    늙는다기보다

  • 16. ...
    '16.3.12 3:01 AM (220.85.xxx.217)

    건강하게 체중을 유자하면서 늙자 라는 현실적 목표도 도움이 되요.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걷기 않고 전 달리기를 합니다.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 아무리 과식을 해도 배가 안 나오는 체형으로 변해요. 대부분 걷는데 달여보세요. 이건 저 만의 또 다른 비법이기도 합니다.

  • 17. ㅠㅠ
    '16.3.12 4:50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저 자신을 모르다가 동갑나기 동서 갑자기 늙은 거 보고 충격 받아서 운동 시작 했어요. 애는 아직 어린데 ㅠㅠ

  • 18. 라떼
    '16.3.12 4:51 AM (222.232.xxx.160)

    사그라드는 외모에 투자하기보다 마음과 머릿속을 채우는게 이득인거 같아요

  • 19. ..
    '16.3.12 5:19 AM (108.27.xxx.208)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것이 시간이고 누구나 늙고 죽는다는 사실 아닌가요..?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만 제대로 하면 되는 문제 같아요

    젊음 시간 이런것도 돈으로 살수 있어서, 돈가진자는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고, 돈없는자는 늙어가고 병들어 죽는다면 이것처럼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 20. 골골골
    '16.3.12 4:06 PM (182.230.xxx.126)

    ㅜㅜ맞아여 옛날에정말 예쁘단소리많이들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773 수학실력 바닥 최상위 수업 듣겠다는 아이 어쩜 좋을까요? 4 고딩방과후수.. 2016/03/12 1,917
536772 힘든밤입니다.. 10 사랑해 2016/03/12 2,068
536771 오늘 시그널에서요... 2 lnnnn 2016/03/12 2,035
536770 편의점 김밥 vs 프랜차이즈 김밥집 ...제조과정 어디가 더 믿.. 2 궁금 2016/03/12 1,957
536769 40대 재취업 이조건 어떤가요? 8 . , 2016/03/12 2,598
536768 조진웅씨 진짜 연기 잘하네요 7 멋져 2016/03/12 3,173
536767 뭐든지 대놓고 귀찮아 하는 담임샘~~ㅠㅠ 4 고딩담임 2016/03/12 2,473
536766 나혼자 산다 용감한 형제의 뺀찌... 2 2016/03/12 3,942
536765 이렇게 잠이 오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13 은현이 2016/03/12 3,081
536764 몸이 힘들면서 양쪽 목 옆이뻐근한 증상 뭘까요? 1 처음본순간 2016/03/12 944
536763 제주신라 캠핑빌리지 문의.. 6 요술공주 2016/03/12 1,378
536762 남자 양복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살빼자^^ 2016/03/12 1,015
536761 스케치북 봐요 2016/03/12 412
536760 시그널 이해가 안가는부분 ㅡ스포ㅡ 9 시그널 2016/03/12 4,078
536759 김은숙대사가 웃긴게... 6 2016/03/12 3,779
536758 저희강아지가 토를 해요.. 8 .. 2016/03/12 1,281
536757 ..... 친노 패권청산 2 ..... 2016/03/12 600
536756 옆자리 동료가 싫은데. 늘 옆자리가 싫은 이유가... 2 옆자리 2016/03/12 1,286
536755 영어 까막눈 초 2 아들...어찌할까요 9 걱정만땅 2016/03/12 1,848
536754 만수르 가난하다네요 에이 2016/03/12 2,404
536753 이중주차 빼주면 고맙다고 인사해야하나요? 25 주차 2016/03/12 4,127
536752 3:0 으로 이기면 나머지 두판 아무도 안볼까봐 12 .. 2016/03/12 2,646
536751 둘만살면 살림 이쁘게할수 있을까 3 집이 심난 2016/03/11 1,121
536750 에어컨에 있는 공기청정 기능 쓰세요? 2 질문 2016/03/11 1,609
536749 아발론다닌지 일주일 됐는데 반 옮길수 있나요?? 1 고민중~ 2016/03/11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