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그래요 ..누구나 다 늙고 ..그런거 당연한건데 ..
어제 ..잠이 안와서 영화를 보는데 ..하녀를 하더라구요 .. 김기영 감독의..
엄앵란씨도 ..젊었을땐 ..오드리 햅번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는데 ..허리가 한줌 이더라구요 ..
그리고 이은심이란 하녀역할을 한 배우..어찌나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던지 ..지금 그 마스크로 배우를 해도 손색이 없을듯 한데 ..최근 사진을 찾아보니 ..백발의 ..멋진 할머님이더라구요
찬란했던 젊은시절을 뒤로하고 ..모두다 ..늙어가는거 .. ..당연한건데 ..
그리고 ..초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 뭔가 인생이 다 끝난거 같이 ..우울하고 ...늙는게 두렵고 ..싫고 ..
몸 여기저기 아파오는건 더 무섭고 ..
그렇다고 젊게 보일려고 발악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 그건 더 추한거 같아서 ..
어떻게들 받아들이고 넘어가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