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가 학원과 숙제가 힘들다는 데.. 어떻게 하나요..

사교육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6-03-11 01:51:21

초등3학년입니다..


아이가 잠이 들었는 데 자기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습니다..


초3이 되다 보니 5교시 6교시를 하게 되고 이번달 부터 영어학원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피아노, 수영, 영어 다닙니다..

피아노 주4회, 수영 주3회, 영어주2회


집에 와서 연산2장, 빨간펜 하루치 이게 끝입니다..

또래에 비해 딱 평균이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힘든가 봅니다..

피아노는 자기가 시켜 달라해서 했고 아직도 좋아 합니다.. 잘하고요..

수영은 저가 사실 억지로 시켰습니다.. 남자아이이고 운동은 필수라 생각해서..

영어는 집에서 하기 좀 한계도 느끼는 데 은근슬쩍 영어학원 이야기 했더니 친구들 다 다닌다고 자기도 학원다녀보고 싶다고.. 이제 3번 갔고요..

(피아노도 그냥 아파트 단지내에 집에서 하는 거였거든요)


그러다 3학년이 되고 이제 일주일쯤 되었죠.. 힘든가봐요..

그래서 그럼 하나 그만 두자고 했더니 피아노는 좋아하는 거 ,수영은 지금까지 한게 아까워서 안되고 영어는 재미있기도 하고 학원에서 배우는 게 뭔가 다르다고.. 안그만 두겠다네요..


그래서 넘 힘들때는 가끔 쉴까 했더니 쉬어 보니 다음날 더 가기 싫더래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저가 좀 안시키는 편이기도 했지만 아이 입에서 학원이나 공부로 인해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마음이 넘 안스럽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그래 그래 하면서 이렇게 끌고 나가고 싶고

또 한편 자꾸 이래요.. 저가 불안합니다.. 이게 맞는 건지 아닌건지..


아이가 자기전에 어떤 초등5학년형아가 자기 2학년이가 했더니 그때가 좋은 때라 했다는 데 그 말이 이제 이해가 된다고..


인생 길게 봐야 하는 데.. 대한민국내 그저 그런 스텐 수저 집안에 그럴 배짱도 없고..


잠든 아이 보고 마음이 .. 잠도 오지 않는 밤입니다..

IP : 1.240.xxx.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1 1:59 AM (14.45.xxx.134) - 삭제된댓글

    수영은 가서 씻고 옷갈아입고 체력소모(운동이니 체력소모있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ㅋㅋ) 너무 심해요
    커서 하고싶으면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주말 축구클럽같은데로 돌리거나 태권도 주 2회정도나 학교 방과후 운동프로그램같은거 주 1회 있음
    그렇게 집에서 먹고싶은거 먹고 뒹굴거리거나 할 시간을 좀 주면 어떨까 싶어요....

  • 2. ///
    '16.3.11 1:59 AM (14.45.xxx.134)

    수영은 가서 씻고 옷갈아입고 체력소모(운동이니 체력소모있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ㅋㅋ) 너무 심해요
    커서 하고싶으면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주말 축구클럽같은데로 돌리거나 태권도 주 2회정도나 학교 방과후 운동프로그램같은거 주 1회 있음
    그렇게 변경해서 하루나 이틀정도 집에서 먹고싶은거 먹고 뒹굴거리거나 할 시간을 좀 주면 어떨까 싶어요....

  • 3. 에구
    '16.3.11 2:00 AM (223.17.xxx.85)

    수영을 없애세요

    수영은 나중에라도 자유스럽게 배울 수 있고요.

    애 스트레스와 기 빠져 키도 안 크겠네요...

  • 4. ///
    '16.3.11 2:02 AM (14.45.xxx.134)

    그리고 피아노 주 4회는 좀 많다 싶은데 주 2~3회로 줄이면
    하루정도 푹 쉬는 시간이 생기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네요...어려우려나요?

  • 5. ...
    '16.3.11 2:05 AM (1.240.xxx.89)

    수영이 이동네는 워낙 저렴해서.. 월 3만원입니다..
    아이가 그동안 배운게 아깝다고 또 가면 재미있다고 저대 안된다고는 하는 데.. 강제로라도 빼야될까요..

    아님 신학기라니.. 그냥 커가는 과정이려니 하며 그냥 잘 토닥이며 끌고 가야 하는 건지..

  • 6. 애가
    '16.3.11 2:09 AM (223.17.xxx.85)

    욕심이 있네요.
    그럼 네가 할 수 있는만큼 해 보고 힘들면 언제라도 그만 두는걸로 하자 하심 되죠/

  • 7. ...
    '16.3.11 2:13 AM (1.240.xxx.89)

    그렇네요.. ㅎㅎ 참 단순한데 답 없네요..

    윗분말대로 해야 겠어요.. 네가 할수 있는 만큼 해보고..

    애 입에서 공부때문에 저런 말이 나오고 힘든걸 보니 마치 저가 나쁜 엄마가 된거 같고..

    안스럽고.. 그랬는 데.. 마음의 준비로 아이와 함께 이겨내든지 옆에서 포기하면 언제든지 받아줄 마음을 열고 있어야 하겠네요..

  • 8. 같은 초3맘
    '16.3.11 2:23 AM (211.215.xxx.191)

    수업시간 길어지니 지루하고 힘들고
    거기다 영어학원 숙제까지...힘들건데
    이제 시작이네요.ㅠ_ㅠ

    저희 아이는 아직 영어학원 안 보냈어요.(숙제에 치여 사는게 싫어서)
    1학기까지는 2학년때처럼 하고싶은걸로 돌리(?)려구요.

    피아노 주2회.
    수영 주1회(원래 주2회인데 방과후 때문에 줄였어요)
    축구 주 1회
    방과후 주3회
    이것만으로도 저녁에 학과공부할 틈이 없긴한데
    적응해야죠뭐... ㅎㅎ

    원래 고학년가서 예체능할 시간은 거의 없어요.

  • 9. ㅇㅇ
    '16.3.11 3:43 AM (118.218.xxx.75)

    같은 초3엄마인데요 피아노 주2회 수영 주1~2회면
    충분해요 대신 수영은 접영까지 마스터하려면 2년이상
    꾸준히 시키셔요 운동은 횟수보다 꾸준히 시키는게
    더 중요한듯합니다 피아노도 그동안 꾸준히 시키셨음 잘치는거 같은데 줄이시구요 지나치게 책임감 강한아이들이
    오히려 너무 부담에 시달리다 번아웃될수 있는듯요
    천천히 오래하는게 실력이나 아이체력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 10. ...
    '16.3.11 4:53 AM (218.48.xxx.179) - 삭제된댓글

    횟수를 조정하면 안되나요? 피아노 2회, 수영 2회, 영어 2회 이런 식으로요.

  • 11. ...
    '16.3.11 6:20 AM (81.129.xxx.206)

    하기 싫은건 끊으세요. 수영은 나중에 배워도 잘할 수 있어요. 전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하게 해줘요. 공부 이외의 예체능이나 운동은요.

  • 12. ...
    '16.3.11 8:17 AM (122.40.xxx.85)

    제가 보기에는 많지 않은것 같아요. 수영은 힘들어서 아이가 중간 에 많이 포기하려고 하지요.
    싫다는애 2년 꾸준히 시켰어요. 부족한부분은 개인교습까지 시키니 거의 인어같더라구요.
    익숙해지나까 수영 안하는 날에 더 힘들어 했어요. 몸이 근질근질하다고요.
    수영시킨건 정말 뿌듯합니다.
    그 외 영어와 수학은 집에서도 꾸준히 시켰구요.

  • 13. ...
    '16.3.11 9:06 AM (175.121.xxx.16)

    수영 빼야죠.

  • 14. ..
    '16.3.11 9:06 A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피아노는 바이엘이면 그렇게 하시고 체르니면 주2회해도 될꺼같고 수영은3만원면 저렴하지만 제대로 배우기 힘들어요 3만원면 애들이 많을테고 주2회나 1회 주말껴서 하면 될꺼 같은데요 수영은 길게 보셔야되요

  • 15. ..
    '16.3.11 10:19 AM (39.120.xxx.55)

    수영계속해요. 나이들어 배우는거 보다 어릴때 배워놔야 만일에 대비할수도 있고 어디가도 재밌게 놀아요.
    더구나 운동인데 운동을 왜 빼나요. 요즘애들 뛰어놀 시간도 없는데 남자아이를.

  • 16. ..
    '16.3.11 10:42 AM (211.202.xxx.154)

    초3이면 이제 슬슬 시작이네요 ㅠㅠ
    영어는 집에서 꾸준히 할 자신이 없으면, 초3이면 학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체능은 아이가 좋아하는것만 시키면 될것 같은데, 둘다 좋아한다고 한다면 우선 횟수를 조정해 주는게 나을것 같네요. 피아노 주2회, 수영 주2회 이런식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498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카레 먹었어요 괜찮을까요?ㅜㅜ 6 경악 2016/04/23 3,163
550497 간수에 젖은 소금 말리는 방법? 4 방법좀 2016/04/23 4,953
550496 결혼할 남자가 있는데 3 하~ 2016/04/23 2,227
550495 후추그라인더 3 통후추 2016/04/23 1,368
550494 요즘 예년보다 습하지 않나요? 서울이에요. 1 .. 2016/04/23 1,141
550493 후라이드그린토마토같은 영화 37 스끼다시내인.. 2016/04/23 3,605
550492 사춘기 아이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육아서는? 26 ........ 2016/04/23 4,115
550491 미세먼지.. 경기도 구리시요 7 봄날 2016/04/23 1,913
550490 44살 연청자켓 입기그런가요? 24 낮엔더워 2016/04/23 3,523
550489 윗집은 청소 자주하네요. 13 동작구민 2016/04/23 3,896
550488 반지 골라주세요 6 반지고민 2016/04/23 1,545
550487 호박죽 안 좋아하는데..이 방법 괜찮네요. 5 호박죽 2016/04/23 2,763
550486 가습기 메이트요.. 3 가습기 2016/04/23 973
550485 남편과 함께 있는게 너무 싫어요 28 .. 2016/04/23 17,064
550484 40대 초반 5개월동안 9키로 감량했습니다. 25 만족 2016/04/23 8,667
550483 노유진의 정치카페 중 가장 좋았던 내용은? 5 추천해주세요.. 2016/04/23 950
550482 친한 친구가 연락을 안하네요 21 친구고민 2016/04/23 7,008
550481 얼굴 비대칭 스트레스 2 짝짝이 얼굴.. 2016/04/23 2,273
550480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6 강병원 2016/04/23 4,833
550479 아침에 걸려온 전화땜에 기분이 확 상하네요 7 ㅇㅇ 2016/04/23 2,570
550478 분갈이 같은 화분으로 해도 의미있을까요? ... 2016/04/23 590
550477 한국어교원 자격증 정보 아시는분 계세요 2 한국어 2016/04/23 1,523
550476 대학교이름.. 5 아.. 2016/04/23 1,441
550475 냉장고속에서 달걀이 2달이 지났어요 3 퓨러티 2016/04/23 1,681
550474 걷기운동이요^^ 8 허브 2016/04/23 3,605